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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후기가 올라와 버렸네요?
일에 짓눌리고 더운 날씨에 절여져서 힘드신 가운데도 이토록 일찌감치
글 올려주신 송영대님께 감사함을.....
사업구상에 밤낮으로 생각이 많으시고 바사나를 멋지게 이끄시느라 노심초사 하시는 회장님
아마도 도리스님의 애마가 될 자동차를 열심히 길들이고 계실 강사님
여독으로 인해 강의 주제를 잊고 엉뚱한 바다나라 강의나 하진 않았을까 궁금한 김단장님
광양 구양사만이 아닌 포항에도 공장을 갖고 계신 무지하게 일 욕심(?)이 많으신 최사장님
이제 부가세 신고에 정신 없이 서류들과의 전쟁을 치루고 계실 신 실장님
여리고 이뿐 여학생들 사이에서 늘 인기짱이신 카리스마님
항상 투어때마다 운전대를 절대 놓치 못하시는 이상무님
물레질에 손가락들이 다 헤져버려도 얼굴에는 기쁨 가득한 아트숙님
파이오닉스와 바사나의 살림에 언제나 여념이 없는 그래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도리스님
바쁜 가운데도 즐거움 과 친절함으로 모든 고객들을 대하고 있을 수례님
..................
모두 한분 한분 떠올리다 보니 그래두 가장 한가한 제가 후기를 써야 겠기에......
사실은 저두 무지무지 바쁘긴 하지만서도... 사실은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유난스레 파란만장 했던 이번 투어......
먼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짐칸에 실어 놓은 무지막지한 짐들과
함께 떠나는 회원님 들의 무게(?)를 계산 하다 보니.... @$#&.....
과연 그 멀고먼 호랑이 꼬리까지 잘 견뎌내어 줄까 싶었지만 기우를 떨쳐버리고 출발!!!!!!
신나라 10여분 정도 왔을때 고뇌하는 도리스의 얼굴빛에서 뭔가 잊고 왔음을 읽었다
회장님의 그냥 가자는 강행에도 불구하고 바사나의 애마는 낑낑대며 다시 기수를 돌렸다
아주 예쁘고 맛있는 떡을 놓고 왔던 것이다
그것도 포항에서 우리모두를 위하여 애쓰고 계실 손태전 과장님께 드릴 떡상자(뇌물?)도...
되돌아 갔다오는 왕복 40분에 늦은 출발 이었지만 ......
강행하라시던 회장님의 손길이 젤맨저 찾아온 떡상자로 슬그머니 가심에 깊은 뜻을 알게 되었고
우리모두는 고픈 배를 기분좋게 해줄수 있었다
많은 추억이 잠겨있는 추풍령 휴게소에 잠시들러 애마의 배도 배불리 채워주고
지각한 죄로 씨원한 팥빙수를 쏘신 카리스마님께 감사를...담에도 지각 하실거져? @*@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쌩쌩~~~무지 무거울텐데도 잘도 달린다
아주 오랜만인 모두 정회원으로만 구성된, 그리고 나뉘어지지 않은 한공간에서 가니
많은 대화도 할수있어 좋았고, 바사나에 조금은 도움이 될수 있을 사업구상에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만들수 있는 좋은 시간도 되었다
길이 안막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수 있다며 좋아라 하는 순간......입이 방정인지....ㅉㅉ
우리의 애마가 심통을 부린다
영천을 들어가노라니 투덜투덜 거린다.... 카센타에 들러 늘어난 팬벨트를 바꾸고 무언가가
고장이라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시금 남은 거리를 쌩쌩~~~
거대한 철의 도시 포항에 들어서며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계실 단장님을 향하여 길을
물어물어 캄캄한 거리를 헤치고 가면서 대구에서 출발하는 송영대님 과 정부장님께도
어설픈(?) 길안내를 해 정신 못차리게 이리돌고 저리돌게 @#%$& 만듦...ㅎㅎ
그래도 무사히 모두 주린배를 안고 도착......
부산에서 온 경미와 경미의 남차친구 그리고 그 남자친구의 여자친구...첨에는 헷갈렸음
어케 왔든 암튼 도착한 의리의 싸니이 송영대님과 정부장님의 까맣게 그을린 모습들.....
뽀얀피부를 자랑하듯 늠름하게 올려져 있는 아구 수육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 이었다
네 여인네들은 아무런 말도 잊은채 정신을 잃었다고나 할까? ㅎㅎ
그뒤를 이어 나오는 아구탕에서는 마치 꽃게탕의 맛을 느끼게 하는 국물이 일품이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니 이번에는슬그머니 또 발동이 걸린다
아구수육 만드는법을 알고 싶어 물어보니 뭔가 비법이 있나 보았다
김단장님 사모님께서 비법을 배워 만드셨지만 이런 맛이 나질 않는단다
하지만 기회있는대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싶어 눈여겨 보긴 했는데......글쎄????
이런 아름다운 맛을 볼수있게 해주신 김단장님께 감사함을 마음으로만................
잠시 얼굴이라도 보고파 부산어묵 한아름 안고 온 경미와의 짧은 만남과 긴 이별을 해야했다
다시금 숙소로 가려면 한시간여를 가야했지만 배가부른 만족스러움의 넉넉함으로
길을 잘못들어 다시 되돌리는 손과장님의 미안스러워 함에도 모든것을 용서(?)할수 있었다
흥해읍 에 있는 리조트를 모두 작명하기 시작.....응애? 망해? @#$%& ~*^
밤이 깊어갈수록 모두의 맘은 즐거움 하나로 통하고 있었다
60년대나 봄직한 작고 허름한 마을을 지나 폐가가 산재해 있는 어설픈 외길을 지나니
바로 바다가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반겨주고 있었다
작고 아늑한 밤바다를 밟아 보고 싶은맘 굴뚝 같았지만 잠시 눈팅만 하고는
블루를 위해 마련한(?) 블루 모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아마도 손과장님께서 막바지에 기수를 틀어 투어에 참가한 블루를위해
이 숙소를 잡지 않으셨나 싶다......(너무 앞서 갔나요? ㅎ)
다음날 10시경에 출발이라는 말에 아마도 약주 한잔씩 더하시러 가는줄 알았는데
회장님을 제외한 (회장님께서는 오시는 중에도 잠에 취해 계시더니 도착해서도 깨어나질 못하심)
5학년 되신 분덜만 출타하셨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7키로에 가까운 거리를 산책하셨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들었다 함께 나설것을.....무지하게 후회가 되었다
맨발로 그 멋진 밤바다 모래사장을 거닐었다는 낭만적인 후문도....)
4년만에 해후한다며 언니네로 외박을 나간 아트숙님을 제외한 우리 셋은
덜렁덜렁 거리는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선풍기만도 못한 에어콘을 틀어 놓은채 그 소음에 익숙해지려 애쓰며
어느샌가 수레는 꿈나라로 남자친구 만나러 가고........^*~
새벽 4시가 되는 줄도 모르고 도리스와의 심도깊은(?) 인생 이야기에 시간을 붙들어 매고 있었다
잠시 눈붙인 꿈나라에서는 여지없이 바다나라를 보았고.......
이번투어에도 어김없이 제대로 잠을 이룰수 없는 기록을 또 세우고야 말았다
늦게 기상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6시부터 핸폰을 계속 울리시는 회장님......
에구구...하지만 몹시도 긴장되는 오늘 다이빙을 위해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날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