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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계속 해서 기구들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플레이노시 기구가 떠오를 때는 모두 환호를 외치죠. 여지껏 저는 여기가 그저 내가 사는 동네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니 왠지 모를 애향심 같은 것이 돋아 나는 듯 싶더군요.
가까이서 보는 느낌을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런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타셨는데, 쉴새없이 아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셨던... 여기서 살며 저도 저렇게 늙을 수 있겠죠....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기구들의 행렬도 탄성을 자아냅니다.
숲을 향해 흘러 들어가는 기구들... 앞으로 약 2시간여의 하늘 여행을 마치고 이 곳으로 다시 귀환하게 될겁니다.
예원이가 마지막 기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였는데, 보는동안 전혀 느껴지질 않더군요. 예원이가 마지막 기구를 보내자 아쉬운듯한 모습입니다. "내년에 또 오면 되지..... 아빠가 돈 벌면 함 태워 주꼬마...."
아쉽지만 떠날 채비를 합니다. 배도 너무 고프고....
이제 하일라이트도 지났으니 좀 먹어줘야죠.
흡. 그런데 가는데마다 줄이 장난이 아닌....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이젠 하향세로 접어든 핑크베리도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나 아주 제한적인 장소 몇군데를 제외하곤 요거트로 돈이 되는 시절은 이제 지난 듯 합니다. 물론 제 견해일 뿐이지만요.
직접 구워서 만든 옥수수 나쵸를 파는 부스. 정말 잘 되더군요. 이런 데를 찾아 다니다보면 사업구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먹거리의 흐름이랄까 그런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거든요.
배고프다던 예원이, 그러나 게임판을 그냥 못 지나갑니다.
오늘의 대박은 역시 피자헛. 피자들 처음 먹는 듯... 줄이 몇겹이더군요.
그 아시 예원이는 뺑뺑이에 다시 도전. 물론 꽝이었죠.
먹거리 부스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경찰청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마약에 대한 부작용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 우리식으로 보면 너무 리얼하지만, 경각심을 일깨우는데는 이게 최고죠.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이니만큼 중국 부스들도 꽤 많았습니다. 일종의 문화홍보죠. 한인들은 왜 이런 행사에는 참여를 안하는건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한인회장 선거 때마다 그 난리 부루스를 추면서 정작 하는 일은....????
뭘 하나 먹기가 쉽지 않더군요. 결국 엄마와 아빠가 줄을 따로 서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정말 장난 아니죠. 잠시후면 불꽃놀이가 시작되기에 인파는 계속 늘어가고 있었던...
아빠가 먼저 먹거리를 확보해 옵니다. '이제 행복하냐!!!!' 이른바 카니발 푸드로 불리우는 축제음식중 하나입니다. 점보 핫도그. 예원이 얼굴보다 크더군요.
간이 의자 펴 놓고 허기를 달래는 부녀. 이래서 집 나오면 고생인거라... 그래도 즐겨야 한다. 산 자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 즐기는 것이기에.... 알겄지?
그리고 엄마가 획득한 아이템도 도착을 했습니다. 카니발 푸드의 대명사 퍼널 케익(Funnel Cake).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그 위에 슈가 파우더를 뿌린 도너스의 변형체이지만, 손으로 뜯어 먹는 맛은 제법이죠.
해가 지자 라이브 무대에선 흥겨운 라틴 음악이 나옵니다.
역시 축제엔 신나는 라틴 음악이 있어야 지격인듯... 무대앞에 아이들도 신이 났네요.
쿵짝쿵짝 흥겨움은 더해가고...
이어지는 록큰롤의 무대. 아싸~~~~
그리고 다시 기구들이 들어옵니다. 3번째 런칭(Launching)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기구들은 날이 어두워 안전때문에 하늘로 날지는 않습니다. 대신 저렇게 부풀려 세워놓고 저녁 행사 내내 조명역할을 해주죠.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부스를 좀 더 구경해 봅니다. 전기회사의 부스인데, 사실 더워서 들어갔습니다. 저 안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고 있던...
카우보이 모자를 파는 부스. 달라스 사람들이라면 저런거 하나씩은 다 있죠. 그래서인지 영 썰렁~~~
버거집 앞에는 아직도 장사진. 오 배고픈 민중들이여~~~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등안마 사업,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가면 저런 의자 몇개 놓고 안마해주죠. 대개 30분 정도 하고 20달러 받습니다. 마진만 보면 괜찮은 장삽니다. 재고도 없고.
예원이는 반지를 하나 사겠다고....
자라면서 어찌나 저런거에 관심이 많은지.... 여자는 여자라....
이 집도 대박이었습니다. 커타란 팬 위에서 아저씨들이 직접 만들어 주는 타코와 부리토.
자세히 보니 고기도 등심을 쓰고있더군요. 양도 푸짐허고... 가격은 단돈 5 달러. 싸다!!!
이제 날이 저뭅니다. 기구등(?)들도 모두 정렬을 끝냈네요.
저렇게 정렬해 있다가 장내 아나운서의 구호에 따라 불을 올리면 환화가 기구등이 밝혀지죠.
드뎌 완전히 해개 떨어졌습니다. 이제 잠시후면 불꼿놀이가 시작되겠네요.
사람들 자리 잡느라 분주해 지고, 저희는 불꼭이 터지기 전에 여길 빠져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야 차량정체없이 나갈 수 있거든요. 불꽃까지 보고나면 나가는데만 1시간 넘게 걸리죠.
아나운서가 "Twinkle Burn"을 외치자. 기구들이 불꽃을 깜박거리기 시작합니다. 장관이네요. 그리고 계속되는 열기구 조명 놀이.... 저희는 여기까지가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향했죠. 밖으로 나와보니 4차선을 1차로로 줄이고 차량 안내에 여념이 없는 경찰들이 보입니다. 이런 날에도 저리 묵묵히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어 든든한거죠.
매년 9월. 제가 사는 플레이노에선 오늘처럼 하늘로 꿈을 날리는 축제가 열립니다. 뜨겁기만한 열사의 달라스를 빛내주는 열기구 축제. 깊어가는 가을 이런 축제와 함께 해 보심이 어떨런지.... 이번 주에도 저희는 다른 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볼 생각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
출처: 이실직고의 oN aIR~~~USA 원문보기 글쓴이: 예원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