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동문 故 김금숙(사진 노랑원 안)의 부고(訃告)를
늦게나마 알려 드립니다
지난 6월 21일 배산체육공원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어이없게도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며칠전 익산 동창 모임에서 만나 웃고 이야기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한데..
정말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운동을 좋아해 늘 배산, 함라산을 오르내리며
운동하던 친구..
코스모스를 제일 좋아한다던 친구..
솜씨가 좋아 직접 손으로 뜨개질을 하여
옷을 해입고 다니던 친구..
딸하고 다정스럽게 손잡고 다니며 쇼핑도 하고
행복해하던 친구..
지난번 함라산에 왔을때 황등사는 영숙이가 지금쯤
무얼할까 생각했다는 정말 마음 따뜻한 친구..
이런 친구가 우리의 곁을 떠나버려서 우리는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요..
늙으신 친정어머니의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유족은 초등학교 선생님인 남편과
원대 의대에 다니는 딸, 그리고 군대에 다녀와
복학할 아들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나마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故 김금숙 친구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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