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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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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족관·아쿠아월드 등 조성
2012년까지 총 2천114억 투입
포항 해미곶이 해양레저특구로 본격 조성된다.
포항시는 29일 환동해권의 일출관광 중심지인 호미곶을 세계적인 해양레저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호미곶 일원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호미곶 관광지의 민자유치사업을 활성화하고 주변 개발을 가속화해 국내 최대 해양교육 관광레저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관광명소로 매년 1월1일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또 해맞이광장과 국립 등대박물관, 전국 최대의 가마솥,상생의 손, 연오랑 세오녀상 등 시설과 조형물이 설치돼 지난 2003년 이 일대 22만1천여m2가 호미곶 관광지로 지정,도로와 주차장,새천년기념관, 콘도, 호텔 등 민자유치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공공 45억원, 민자 2천69억원 등 총 2천114억원으로 해양수족관 562억, 유스호스텔 311억, 아쿠아스파월드 243억, 펜션단지 141억, 중심상업시설 731억, 기반시설 104억, 민박촌정비 22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기간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이고 대상면적은 14만1천937평이다.
시는 이를 위해 특구개발지에 해양수족관과 해양경관지구, 아쿠아스파월드 등 해양경관교육공간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민박촌과 펜션단지, 먹거리센터, 쇼핑센터 등을 조성 쉴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민박촌 정비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특색있는 휴식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업추진을 통한 민자유치 활성화에 따른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해양경관 교육지구의 경우 5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만4천493m2의 부지에 해양수족관과 잔교, 해양체험시설, 전망대, 주차장,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레저상업지구는 1천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9만2천130m2의 부지에 유스호스텔, 아쿠아스파월드, 펜션단지,상업시설 및 도로, 광장 등 기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호미곶이 해양레저특구로 본격 개발되면 사업완료시점인 2012년 기준 연간 관광객 500만명, 예상 관광수입 3천600억원으로 전망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천921억원, 상시고용인원 8천16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2천980억, 소득유발효과 1천181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포항시는 이 같은 호미곶 해양레저특구 조성계획에 대한 투자유치설명회를 30일 오전 11시 엑스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6대한민국 지역특구박람회에서 유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사업자가 지정돼 일선 자치단체가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하면 재경부가 특구를 지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