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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괴석을 뚫고 서 있는 구례 사성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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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구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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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사성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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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구례군 |
| 호젓하고 그윽한 겨울 암자를 찾아가는 여행. 그 첫 번째는 구례 사성암이다. 이 코스는 14일 일요일 오전 9시 전남도청 앞에서 출발한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 있는 사성암(四聖庵)은 원효·의상·도선·진각 네 성인이 수도했다 해서 유래한 이름. 깎아지른 절벽에 세운 절과 기와로 위를 덮은 담장이 매력적이다.
구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리산. 사찰을 얘기할 때면 지리산 화엄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사성암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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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성암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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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구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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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성암에서 내려다 본 해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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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전남도 |
| 사성암을 찾아가는 길은 산을 보고 하늘과 강물까지 보며 걸어갈 수 있는 여정이다. 구례읍과 섬진강, 지리산이 한꺼번에 달려든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도선국사가 참선했다는 '도선굴'과 암벽에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도 보며 일상의 번민을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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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양반가옥 '운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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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전남도 | 참가자들은 이어 '우리밀 체험관'에서 칼국수와 밀밥을 직접 만들어 먹고 짚공예를 체험해 본다.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99칸 전통한옥 '운조루'에서 옛 건물의 운치도 느껴본다.
운조루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명당 중의 명당에 집을 지었다는 것도 있지만 이 저택이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역사적 유물로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60칸만 남아 있으나 운조루의 규모와 구조는 조선왕조 양반가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호남지방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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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전남도청 관광진흥과 062-607-4759 참가비(점심식사 포함) - 일반 2만5000원, 초등학생이하 2만원 | |
2003/12/09 오후 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