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에 오는 2019년 국립청소년생태체험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립청소년생태체험센터 건립사업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총사업비 491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23만㎡ 부지에 491억 투입
2019년 개관 목표로 추진
부산시와 여성가족부가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 동남권의 청소년수련시설 인프라 확대와 청소년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국립청소년생태체험센터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일원에 부지 23만 600㎡, 연면적 1만 9천㎡ 규모로 450명의 청소년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그동안 을숙도 일원의 사업예정 부지가 하천구역으로 묶여 사업추진에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5월 부산국토관리청이 을숙도일원의 자연생태공원을 활용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중앙하천관리위원회에서 하천구역 13만 2천㎡를 해제함으로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사업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부정적이었으나 부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설득으로 국회 예산심의때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 한다는 조건으로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다. 김희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년 중 국립청소년생태체험센터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2017년 공사를 착공해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 진 기자 jin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