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
(출20;16-17,눅10;25-29)483.482
2009.8.9.10.30 시온성군인교회
몇 년 전 직장생활에서의 처세술의 1순위는 매너라는 조사가 나왔다....채용정보업체인 잡 코리아가 직장인과 경력직 구직자 1천412명을 조사에서 직장생활을 위해 업무능력 외에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동료 간의 매너'를 제일로 꼽았다. 동료나 이웃 간에 제일 필요한 것이 매너이다..그래서 사람과 관계는 상대방을 위한 법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관계에도 법칙이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도 법이 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때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축복하시고 구원하신다...(눅10:25-28)“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법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법을 주신 것이다..<하나님>과의 관계는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웃과의 관계는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이웃이 어렵고 슬프며, 외로울 때 도와줄 사람이 진정 이웃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서는 제사장 같은 목사 장로도 될 수 있고, 기도 많이 하는 레위 사람도 될 수 있다...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처럼 이웃을 위해 사랑의 기름을 발라주며, 여관으로 옮겨 생명을 살려주는 사람은 되지 못했다...
내가 진정 이웃을 사랑한다면 자기의 것을 회생하면서 시작된다..사마리아 인처럼 말이다.. 2007년 7월 19일 아프간에 선교활동을 하던 젊은 목사님과 교인들이 탈레반 반군에 의해 납치되었다....그리고 얼마 후 25일 <배형규>목사가 피살되고 30일에는 <심성민>씨가 피살되었다. 이일에 온 국민이 경악과 비통을 하면서도 수감자 명단을 제시하면서 살해 위협을 하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오히려 인솔하여 간 목사와 교회에 대하여 비난을 퍼 부었다..
샘물교회는 외적으로만 성장하는 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에 지표가 되여 있는 모범적인 교회이다. 샘물교회 <박>목사는 큰 교회되는 것을 원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분가시켜 8 개 처를 개척하였으며 ,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교회 건물을 다시 신축하는 대신 봉사와 선교에 최선을 다한 교회이다..해외에 병원과 학교를 짓는 일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교도소나 저소득층, 장애인 돕기에도 많은 예산과 인력을 쓰고 있으며 북한에도 식량과 의약품을 보내는 일에 크게 기여한 교회이다.....
누가 뭐라 해도 샘물교회는 인근지역과 한국 사회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교회였다...그럼에도 아프간 사태로 여론은 대부분 부정적이 이었다...의미를 모르는 사람들 입에서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말이다...제사장과 레위 사람 지나 길에 사마리아 인의 행위를 바르게 볼 사람은 없다....교회가 잘했든 못했든 고난을 당하는 이웃교회임을 틀림이 없다...23명은 단순히 여행하러 간 것이 아니라, 자기 돈 내고 봉사하러 갔다가 무장테러 집단 같은 탈레반에 납치된 것이다. 탈레반 정권 때 피해를 본 아프간 사람들을 치료하고 건물을 보수하며 사랑을 전하다가 납치되어 벌써 순교자까지 생겼던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 한 일이다.. 한국의 모든 언론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질책만 하고 있지만,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들의 용기 있고 부러운 행동이라며 극구 칭찬했고, 일본에서는 자국민 한 명도 아프간에 의료봉사 갔었는데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한국인은 대단하다고 용기 있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소개하였다...
<배>목사는 평소에도 힘들고 어려운 이웃사람들을 보면 그대로 지나가지 못한 사람이다..2년 전에는 간경화로 죽을 뻔 하고도 어려운 일을 멈추지 않고 도맡아 해오다 이번 일을 당한 것이다. 그의 부인도 역시 똑 같은 사람이다. 얼마 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 골수 이식을 하고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1만7천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특별히 아프간에 장기체류중인 10여개의 NGO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는 약 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되였다..
<배>목사 순교로 인해 정부는 아프간에서도 모든 한국 봉사자들을 철수시키려고 하지만, 아프간은 6.25 전쟁 때 우리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30년 동안 내전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피폐되어 있는 그들에게 우리는 50년 전에 받았던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다. <토마스>목사는 대동강에 내리기 전에 죽었지만, 많은 선교사들이 의사로 간호사, 교사로 조선을 찾아 왔다. 그리고 6.25전쟁 중에도 목숨 걸고 이 땅에 수많은 서양 NGO단체 선교사와 봉사자들이 찾아와 피를 흘려줌으로 우리나라는 근대화의 초석을 이루어 되였다...
그들은 목숨이 위태로우면서도 한 알의 밀알처럼 자랑스러운 한국을 위해 죽었다.. 1976년 7월에 <이스라엘>승객 107명을 태우고 텔아비브를 출발해 파리로 가던 비행기가 납치범들에 의해 공중 납치된다.. 납치범들은 비행기를 우간다로 몰고 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PLO의 포로들과 승객들을 맞교환하자고 요구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치밀한 구출작전으로 1분 50초 만에 승객들을 구해냈다. 물론 승객 중에 3명의 희생자가 생겼고, 작전을 지위하던 특공대장 네탄야후 장군이 사망했다.
어느 한국 목사님이 아프리카의 한 모슬렘 국가를 여행하게 되었는데 호텔에 두 명의 미국사람이 찾아와 “이 나라는 위험한 나라이니 조심해서 여행을 하십시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하지는 마십시오. 우리가 당신 뒤에 있습니다.” . 목사님이 그 나라에서 일주일 동안 볼 일을 다 보고 다시 공항에 나와 막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며칠 전에 호텔에서 만났던 그 두 사람이 다시 나타나 “위험한 곳에서 무사히 여행을 마치셨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목사님은 그 일로 너무 감동을 받아 미국정부는 미국인도 아닌 한국 목사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CIA 2명을 붙여 비행기를 탈 때까지 돌보아주었구나. 너무 감동한 나머지 그 순간, 미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것이다...그리고 지난 5일 북한에 142일간을 억류 되였던 <로라 링>과 <유나 리>을 이번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탁월한 인도주의적인 헌신적인 노력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이웃나라가 어렵고 이웃 형제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강도를 만난 이웃이 되는 것이다.. 제사장처럼, 레위 인처럼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다행이다... 우리는 지금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여할 동역 간에 비난과 중상은 도저히 용납이 가지 않는다..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정상적인 기독교이며 지도자들인데 오히려 이런 일을 부측 이는 냉정하고 잔인한 피가 사라지지를 않고 있다..
<예수>님 말씀에 “누가 이 세 사람 가운데 이웃이냐?”는 질문에 “강도 만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 그 사람이다”라고 대답한 율법사에게 “너희도 가서 이 같이 하라.”는 지구의 모든 인류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주신 것이다.....<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이웃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체험하는 성도가 되자...
어느 가을날 추수를 하고 두 형제가 곡식을 나누어 가졌다. 밤이 되자 두 형제가 잠자리에 누웠는데 형이 이런 생각을 한다... '동생이 결혼한 지 얼마 안됐고 살림을 난 지도 얼마 안 되니 곡식을 반으로 나눈 것이 잘못되었구나. 형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자기 밭에 있는 곡식 단을 동생 베 집단에 옮겨 놓았다..... 동생 역시 '형님은 부모님 모시고 식구도 많은데 내가 너무 많이 가져왔구나.' 그래서 곡식 단을 형님에게로 옮기게 된다...
다음날 밭에 나가보니 곡식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그 날 밤에도 곡식을 옮긴다. 아침에 나가 보면 또 그대로 인 거예요. 그러다가 두 형제가 곡식을 옮기다가 만나게 된다.. "형님, 이 밤에 어디 가십니까?" "아우님은 그것을 짊어지고 어딜 가는가?" 그리고는 서로 얼싸안고 사랑하며 잘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옥스팜>(Oxfam)이란 2차 세계대전 때 영국 옥스퍼드시 주민들이 나치 치하의 그리스 국민을 구호할 목적으로 만든 재활용품 가게에서 시작된 이색적인 단체다.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손질해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난민과 빈민 구호 활동에 나선 옥스팜은 현재 8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구호단체로 성장했다.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감리교 <에드거 헬렘>목사가 헌 옷이나 중고품을 모아 빈민 구호에 활용해온 단체로 세계적으로 뻗어 세계 20여개국에서 2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 당시 시작된 ‘아나바다’ 운동으로 유명하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이다. 불행한 이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내가 지나가는 길가에 피 흘리고 쓸어져 있는 것이다..
남제현 목사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남정신운동 태안군위원
한국 기아대책 태안지회장
서,태안 실로암 노인복지 센터장
태안신문 칼럼 집필자
ttp://cafe.daum.net/sangok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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