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회 산악회인 송산회(단장 문종익 48회) 에서는 지난 7월 6일(토) 장마의 기간이라 비의 예보도 있었지만 양구 천렵을 실시하였다. 이날은 열정으로 장마전선을 몰아내고 양구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상봉역과 춘천역에서의 만남으로 시작, 이른 아침의 이동으로 주린 배를 유명한 도천막국수로 채우고, 두타연으로 향했다. 두타산을 연상했지만 금강산 자락으로 35km를 가면 금강산 장안사에 다다른다고 한다.
현장 접수, GPS 목걸이를 걸고 인솔자의 안내를 받으며 민통선 안에 있어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백석산 전투, 피의 능선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들이 벌어졌던 곳이라 숙연해지기도 했다.
두타연 옆의 보덕굴은 회정선사의 전설이 얽힌 우리나라의 관음성지로 유명하다. 빠르게 코스여정을 마치고 찰옥수수도 겸해 매운탕이 마련된 장소로 이동, 담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공리 주영실(40회) 동문 댁까지 이어졌다.
저녁시간 일행의 일부는 춘천역으로 향했고 잔류 인원은 밤새 노래와 담소를 나누며 밤의 시간을 채워갔다.
끝까지 함께 한 김웅기(49회) 전 춘고 교장과 임창선(43회) 전 회장의 아스파라가스 선물이 양구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