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남야외한복패션쇼” 성료
‘전통 복식문화’ 새 깃털 마련

글로벌 시대에 우리 것을 소중히 지키고 가꾸자는 취지의 한복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돼 복식문화의 새로운 깃털을 마련했다.

울산여성신문사(대표 원덕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기 위해 4일 오후 2시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도동산방 뜰에서 ‘제1회 영남야외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규 전 울산시정무부시장과 박종해 예총회장, 조용수 중구청장, 임명숙 복지여성국장, 박보봉 여협회장을 비롯해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악교실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행사가 시작됐다.
원덕순 본지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세계화 시대에 한복이야말로 소중히 지키고 가꾸어야 나가야할 분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해 볼 수 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규 전 정무부시장과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나선 박종해 예총회장이 축사를 했다.

송인옥 MCS교육센터 대표가 행사 진행을 맡았으며, 제1부는 최우수 한복 디자인상 수상자 작품 부문으로 지정모델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디자이너 문성숙(문성숙 한복 연구실), 김길옥(옛사람이 있는 공방), 강애순(벧엘 전통 한복 연구실), 허숙자(예인 우리옷 연구실), 이선애(내마음 물들이고), 김하정(김하정 천연염색공방) 등 6명의 디자이너가 지정모델 이정리 외 9명의 모델을 내세워 한복의 고유미를 살리고 현대미를 절충한 세련된 한복 또는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한복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2부 일반 주부 및 아동 모델 부문에는 하덕자, 김영자, 김서영, 서지현, 전은숙, 이정리, 민민자, 김정순, 아동 신효정 등 9명의 모델이 저마다 맵씨를 뽐내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아동 모델 신효정양이 학춤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대회 하이라이트로 한국전통복식 특별초대전이 이어졌다. 침선장상 수상자인 이영숙씨 작품 초대로 한국의상예맥 작품인 왕과 왕비 등 의상 20점을 선보였다.
이영숙씨의 해설이 있는 가운데, 김명규 전 정무부시장과 조용수 중구청장 부인이 모델로 나서 왕과 왕비의 대례복장을 선보여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평을 얻었다. 총 21명의 모델이 황룡포, 학자, 상궁, 혼례복, 나들이복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가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으며, 시민들은 우리 한복의 우수하고도 아름다움에 좋은 평을 했고 대회는 성공리에 마쳤다.
‘제1회 영남야외한복패션쇼’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한복 다자인상 부문(상금 60만원)에는 최우수사임당상 문성숙씨, 최우수상(상금 30만원) 이정리씨, 우수상(상품) 장은경, 김길옥, 남수경, 최명옥, 안성교, 심춘옥, 장은주, 최소희 등이다.
일반모델 최우수상(상금 60만원) 김서영, 우수상(상금 30만원) 신효정, 장려상(상품) 하덕자, 김영자, 서지현, 전은숙, 민민자, 김정순 등이며, 일반아동모델 신효정양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