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 머리를 띵~ 하게 만들 만큼 차갑고 달달한 아이스크림 한 스푼은 끈적하고 불쾌했던 세상 시름을 잠시나마 벗어 버릴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동무처럼 애인처럼, 자꾸자꾸 생각나고 매일매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러면 무서운 얼굴을 하고선 매섭게 쏘아볼 수 있기에 적당한 거리를 둬야만 하는 가깝지만 가깝지 않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이입니다. ^^;;;
그런데 인공적인 요소와 당분을 줄이고 건강 재료를 더해 직접 만들면 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호~!! 그래서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관련 키트를 주문해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봤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비 없으면 아이스크림 먹다가 건강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무슨 말이냐고요? "준비와 노동 - 아이스크림 열량 = -1" 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생각보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상당한 준비와 노동이 필요하더라고요!!
수제 아이스크림은 얼음+소금으로 채워진 큰 볼에 작은 믹싱볼을 담그고 그 안에 액상 요거트를 비롯한 관련 재료를 넣어 아이스크림이 될 때까지 휘저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덩어리가 큰 각얼음의 경우 믹싱볼과 접촉하는 면이 넓지 않아서 그런지 잘 되지 않더라고요.
가족들이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를 지나던 센터장님 보시곤 창고에 팥빙수 만드는 얼음 분쇄기가 있는데 얼음을 갈아서 하면 더 잘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해 주셔서 얼른 가져다 갈아서 해보니 훨씬 더 수월하게 만들어지더군요! 우왕~ 빠르고 올바른 판단력 덕분에 수고를 덜었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하늘사랑센터~ 짱~ ^^/
초반에 얼음 때문에 난항을 겪었지만 여건이 업그레이드되니까 빠르게 작업되어 여기저기서 동시에 시원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 공장인 줄 알았다니까요~ q(≧▽≦q)
완성된 아이스크림을 개인 그릇에 나눠 담고 알록달록한 젤리 토핑을 얹어서 드렸더니 너무들 좋아하시고 맛있게 드시네요. 좋은 재료로 만들어 건강 부담이 덜 한 아이스크림이라 더 좋았고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센터장의 일이 빠른 판단과 정확한 결정력 ㅎㅎ 그럽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했습니다~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