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감의 연락을 받고 급히 수원으로 올라왔다. 막차로.
도착하니 10:00 ! 밤이었다. 1달간 묶을 곳을 지내야했다.
그러나 먼저 내가 다닐 학교를 알아야하기에 난 먼저 학교로 향했다.
물론 택시가 학교로 향했지. 도착하여 학교 정문에서
우만초등학교의 그 웅장한 모양새를 구경하는데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3분이 나오셨다. 만취하여...
한분은 수위.. 두분은 교사인듯... 그때 시간이 한 10:30분이었는데
그때까징 학교에서 술을 먹은듯했다. 순간... 아찔...
인사를 드릴려다가 그냥 참았다. 근데 한분이 자꾸 내뒤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난 빨랑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에 자꾸 가는데 그 분이
자꾸 따라왔다. 암튼 이리저리 하다가 결국 따돌렸다.
근데 갑자기 내가 내일밤 저분들이랑 학교에서 술을 먹을 것
같다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뭔가가 꼬인것 같은 느낌!!!
암튼 근처에 여관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여관이 하나도
없었다. 우만동!! 근처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여긴 여관이
없다고 했다. 멀리가야한단다. 그래서 좀더 먼곳으로 나아가 여관을
찾아돌아다녔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여관은 없었다. 한1시간정도
돌아다니니(11:30) 모텔 많은 곳이 나타났다. 가서 달방 얼마냐고하니
45만원... 써벌.. 딴곳도 그랬다. 할수 없이 그곳을 빠져나와
청주의 꽃다리 여인숙 같은 여관이나 여인숙을 찾아떠났다.
정말 졸라 돌아다녔다. 엄마생각에 따뜻한 밥생각에...
짐은 왜 이렇게 무거워... 집에 가고 싶었다. 점촌으로..
그러다 결국 다른 여관촌을 찾았다. 근데 달방은 안한다고 난리들이다.
그때 시간은 새벽1:30분경 졸라 피곤했다. 온몸이 넘 아팠다.
엄마가 보고 싶었다. 엄마~ 아~ 날 점촌으로 데려다줘...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 수원이 싫어졌다.
수원~ 병덕이가 사는 수원!
수원 넘도 아니면서 수원 넘인척인 학호가 꼽사리로 끼여서 사는 수원!
정말 싫어졌다.
그러다 결국 넘 피곤하고 지쳐 근처 여인숙에서 하룻밤 잤다.
2:00에 자서 4시간 자고 6:00에 일어났다. 몸이 개판이었다.
기지개를 펴는 순간 현기증이 났다. 쓰러질려는 순간...
장가도 안갔는데 여기서 죽을 순 없다는 생각에 졸라 빠짝
정신을 차렸다. 근데 넘 힘든 건 사실이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래도 새벽같이 또 달방구하러 돌아다녔다. 이여관 저여관...
근데 운좋게 달방하는 여관을 구했다. 약수장여관이라고...
근데 달방 40만원 달란다. 말도 안돼. 모텔이 45만원인데..
어떻게 여관이 40만원... 말도 정말정말 안돼었다.
아줌마~ 장사를 하자는 거요 말자는 거요? 라고 말하곤...
확~ 뛰쳐나왔다.
근데 사실은 암말 못하고 얌전히 그냥 나왔다.
암튼.... 다시 한번 수원이 싫어졌다.
근데 근처 어떤 여관에 갔더니 35만원...
시설도 좀 괜찮았다.. 더 싼 방구하려고도 생각해 보았으나 몸 상태가
몹시 안좋고 또 학교도 나가야 했기에 그냥 그쪽으로 맘을 굳혔다.
그리곤 졸라 깍았다. 35만원 -> 32만원 -> 결국 30만원...
5만원깍았는데 더 깍을려니 아줌마가 좇아낼려고 해서..
그냥하기로 했다. 싼것은 아니지만.. 어쩔수 없었다.
하루에 만원이라!
넘 힘들었다.. 집이 졸라 좋구나하는 생각이 졸라 졸라 많이 들었다.
여긴 또 왜이렇게 방값이 비싼지..
부산은 15~20만원이면 달방 구한다는데.. 하긴 방이 좀 안좋겠지만..
암튼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교훈을 하나 얻었다. 집떠나면 고생이다.
딱 맞는 얘기인것 같다. 갑자기 점촌이 좋아지고 수원은 싫어졌다.
음~~ 그래!
난 인제 핵교에 간다. 인사드리로..
근데 교감이 좀 깡깡할것 같다. 전화상으로 보니 좀...
어제 그 두분 중 1분이 교감이라면... 음.. 죽음이닷.
그래 모두들 잘지내고 힘내라.. 난 지금 온 몸이 쑤셔서 죽겠다.
그럼... 굿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