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 삶는 시기가 됐다
해마다 연례행사이니 세삼 스러울것도 없고 다행히 올해는 두말만 삶는다 (눈이 오지게 왔다 옴서 녹는다 )
초가집오신 손님이 메주콩 안넘치게 삶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어르신도 그동네에서 배웠는데 인터넷상 안돌아다니는걸보면 어르신들은 전파 기술이 없으셨으리라
메주콩 10키로면 된장 3수저를 퍼서
저렇게 올려 놓으란다
의심반 .....?? 그래 밑져야 본전인데 해보지뭐....했다 착!! 올려놨다 (댄장 느들은 인자 뜨거 죽었쓰으~)
훨~~~~~~~~~~아궁이에 장작을 저리몽창 넣고 끓여대는데도 절데로 안넘친다
얏호~~~~~~~!!앞으로는 메주콩 삶을때 뚜껑 안열어줘도된다 밥먹다가 수저놓고 안뛰어 나와도 된다
가마솥 주변에 눈물만 흘리고 절데로 뚜껑을 콩물이 못연다
앗싸라비야아~~~~~~~!!
까이꺼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니 고구마나 구워먹자
고구마는 서방꺼...나는 감자...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해보는거라 못믿어워서 지키고 앉아있으면서 구워먹는 것이다 콩물 니가 넘치나~안넘치나..
메주콩물이 뚜껑을 열고 나오면 얼른 열어주려고 지키고 있는것이다
얼래~~~~~~~~~~!!안넘치네..
혹시나해서 빼꼼 열어보니..보골보골 끓기만하고 안넘치네 그랴...고마붕거어~~~~~~~~~
손님 엄니 감사해요 메주콩 안넘치게 이리 잘삶는방법 가르켜줘서 참 고마바유~
널리널리 전파해서 여러사람한테 이롭게 해드리께유우~!^^
첫댓글 오늘갔어야했는데..
오랑게애~~~~~~~~~~낼 늦게가고 지금 오랑게애~~~ㅎㅎㅎ
세군데에 작년된장을 한숫가락씩 올리면 넘치지않는가요?? 완전 신기해요
완전 대박 이랑게요
저건 아무리 검색해도 없던데.......드뎌 내가 공중파 했다는 아이고 신기햐...ㅎㅎㅎ
다정맘님도 꼭 이케 해바유
@샬라 울엄니한테 알려드려야긋어요 전 안해봐서 못하니께..
음........된.장......
신기한 비법이네요~~ 어릴적 콩삶을때 옆에서 조금씩 훔쳐먹다 엄마한티 디지게 욕먹었던 기억이~~ ㅎㅎ
어제 저도 집어먹었는데 진짜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