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을 들여다 보며 따듯한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한 글을 쓴다.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아이들도 사회에 관심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환경과 사회 문제를 조금씩 쉽게 접근해 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자칫 부정적인 이미지로 갈 수 있지만 올은 정의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시들해 하는 친구도 있지만 눈을 반짝이는 친구들도 있다. 관심 정도라도 갖었으면 그러면 좀 더 자라서 눈을 돌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다.
아이들 글을 보거나, 집 식구들 이야기에서도 이번 선거는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절박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이번주는 주로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에서 이야기 나눈 것, 거리에서 본 것, 자기 나름대로 후보자 조사, 그것에 대한 자기 의견이나 생각
이런 글감으로 글을 썼다. 나름대로 아이들 글을 보며 갈래로 나누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글을 쓰고 나서 읽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 다듬기는 못했다. 다음 시간이면 대통령이 정해져 있을 것이다. 그 때 다시 이야기 나누며 자기가 쓴 글을 서로 합평하며 다듬기를 하기로 했다
제16대 대통령 후보중 3명 김진희(용현 초 5)
글쓰기 시간에 주현이 범기 나는 16대 대통령 3명 노무현 이회창 권영길을 알아 봤는데 나는 노무현을 알아봤다. 그리고 이중 대통령이 뽑히면 그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다.
노무현은 경상남도에서 태어나서 나중ㅇ에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도 했었다.
나는 여섯 시에 와서 다섯시 산비분에 한 말은 못들었지만 각자 알아 본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토론한 것은 거의 선거 공약에 대해 한 것 같다.
이회창의 선거 공약중에 초일류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우리나라는 일류 병에 빠져 있어”라고 한 말이 웃겼다. 그러나 맞는 것 같다. 내 친구들도 좋은 학원을 시험쳐서 다니려고 하니 말이다
또 지금 신문도 같이 봤는데 노무현과 이회창의 말이 잠깐 나와 있었다. 노무현은 서울 인구를 분산 시키자고 앴는데 이회창은 “그럼 서울 땅값이 떨어진다”라고 작혀 있었다. ‘나는 그게 무슨 상관이지?’ 하고 궁금해 했다. “그런 말은 부자들만 잘 살고 먹게 하려는 것이 아닐까”라고 하셨다.
나는 이 3사람중 노무현이 뽑혔으면 좋겠다. 나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관심이 전혀 없지만 신문에 나온 글과 이회창의 선거 공약을 보니 이회창보다는 노무현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우리 기족도 노무현을 뽑았으면 좋겠다.(2002.12.16)
대통령 3대 후보 김범기(지도 초 5)
저번 글쓰기 시간에 이주현, 김진희, 나는 대통령선거에 대해 알아 보기로 했다.
16대 대통령 선거가 19일이라서 후보를 알고 싶었다. 나는 권영길을 알아 보았다.
권영길을 조사 했는데 이 아저씨는 경상도 출신으로 어릴 때 경남의 중학, 고등학교를 나와서 서울대를 나와 신문기자와 파리 특파원을 전전하며 나중에는 각종 민주적 노조와 총회의 대표를 맡았다. 그리고 2000년부터 정치권에 뛰어 들었다.
권영길은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위에서 말한 학력을 거쳐 정치를 하게됐는데 그 과정 중, 아버지 권우현은 강제로 빨치산이 되어 국군 총에 맞고 숨졌다.
어머니 하영애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아들이고, 혈액형은 AB영이며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젓갈이며 부인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창업주이 딸이다. 이름은 강지연. 큰아들 권호근, 큰딸 권혜은, 작은 아들 권성근이다. 권영길은 25사단에 들어가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
권영길은 이처럼 힘들고 고된 생활을 한 반면 이회창은 서울 법대를 졸업해 판검사, 변호사 대법관을 전전하며 하려한 대로를 거친 이화창은 이제 노무현의 ‘수도 이전’ 공약에 반대하고 있다. 이것은 꽤나 큰 문제라고 생각하다. 노무현은 선거 공약에 정치, 경제, 인구, 사회면으로 포화상태인 수도 서울을 충청남도로 이전 하겠다고 했다.
나는. 내 생각엔 수도에 모든 걸 집중하지 말고 선진국들처럼 수도엔 주요 행정 기구, 즉 청화대 같은 집무실만 두고 광역시에 금융, 사회, 문화 기술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거나 기타 시에 다른 것을 지정해 그 도시는 지정한 것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은 행정 수도로 두고, 부산은 영화제로 유명하니 문화도시, 기타 광역시를 금융, 사회, 기술 등으로 분산하면 안되나 하는 것이다.
인구도 정부가 농업, 공업, 갖가지 산업을 감독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국민을 고루 퍼져 살게 하자는 것이다. 이러면 굳이 수도를 옮길 필요도 수도 문제를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방적으로 유지비가 (그 도시 유지비가) 더 들어가겠지만 따지고 보면 국익이 된다.
서울은 조용해 좋고, 세금제도도 정비해 가난한자, 부자의 세금 비율을 조정하여 빈부격차를 줄이고 돈을 들여 환경도 정비해하면 국가적으로 외국 평판도 좋아지고 외국인도 몰려올 것이다. 이런한 것을 하면서 북한과 통일 교섭을 한다. 이러하며 통일이 되면 우리나는 강한 국가가 되고 외국 발언력도 높아질 것이다.(2002. 12.16)
대통령 후보 이주현(정발 초 5)
12월 19일이 대통령 선거라서 글쓰기 시간에 나, 진희, 범기랑 후보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이 세사람을 나누었다. 나는 이회창을 알아 보았다. 이 세람들은 모구 학력이나 경력이 달랐고, 내세운 선거 공약 내용도 달랐다.
이회창이라는 대통령후보는 경기 고등학교를 다니고 서울대를 다녔다. 학교에 다닐 때 시험 점수 때문에 가출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겨우 시험 점수 때문에 가출을 한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 2남 1녀를 두었고, 부인은 한인옥 이라는 사람이다. 판사, 변호사, 대법관까지 한 사람이다. 그리고 무조건 일등 또는 최고만 한다는게 이상한 것 같다. 그렇게 높은 사람만 생각하게 되며 낮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2002.12.16)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의 토론 김슬아(소만 초 4)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대통령후보들 밖에 안 나온다. 어제 밤에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이 토론을 했다. 서로 의견이 달라서 말이 엉키는 경우가 있었다. 대통령 후보들은 자신의 주장을 내 세우니라고 진땀을 빼는 것 같았다. 나는 엄마한테
“누구 뽑을 거야?”
“나도 몰라. 너 벌써 몇 번째 물었냐?”
라고 대답 하셨다. 텔레비전에서 이회창이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노무현이 기어 드어서 “그게 아니고 ……”했다. 2시간만에 서로 주장을 내 세우다 끝났다.
9시 뉴스에서 3명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기자 아저씨들이 “기분이 어떠 셨습니가”라고 무었더니 이화차은 “속이 후련합니다.” 라고 했고, 노무현은 “너무 상쾌합니다”라고 했다. 권영길을 못 들었다.
난 내가 만약 지금 어른이라면 노무현을 뽑을거다. 왜냐면 옛날에 가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일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 누가 뽑히게 되었는지 알게.(2002.12.17)
16대 대통령 권준혁(소만 초 4)
요즘은 뉴수가 대통령 선거 때문에 바쁘다. 길을 지나면서 자주 본 후보들 1.이회창, 2노무현, 3이한동, 4. 권영길, 5. 김영규, 6. 김길수, 7. 장세동의 후보들이 대통령에 뽑혀 잘 할지 궁금하다.
나는 서민들의 생활을 잘 아는 노무현 아저씨나 권영길 아저씨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국민들중에는 서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회창 아저씨는 가난을 모른다. 돈 많은 부자들은 잘 알 것이다. 선거 공약에서는 서민을 위한다고 했지만 서민의 생활을 잘 모르니 부족하고, 권영길 노무현 아저씨들은 서민의 생활을 알기 때문에 둘 중에 한명이 됐으면 좋겠다. 노무현 아저씨가 되면 더 좋겠다.
대통령을 뽑기 위해 합동 토론을 한다. 어제도 가족이 밥을 먹으며 TV를 보는데 아빠는 “조용히 해봐” 라고 말하고, 거이 끝나갈 무렵 “노무현이가 흥분한다”라고도 말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말을 더듬고 표정 관리가 잘 안되는 반면에 이회창 아저씨는 표정관리도 잘하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16대 대통령 선거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2002.12.17)
아이들 글 보면서 내 입김이 많이 들어갔구나 싶다. 생각들이 한쪽으로 치우쳐있기도 하다. 옹호하지 않는 후보들 이야기도 인정할 할 부분도 있을텐데. 내가 그것 들을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아이들 글을 보면 생각들이, 삶이 다르다. 다양성을 볼 수있어 좋다. 저마다 삶이 보인다. 그것을 거짓없이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쓴다면 그것이 좋은 글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관념을 갖고 있으면 서서히, 꾸준히 같이 고쳐나가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글을 읽을 때 행복할 때도 있지만 마음 불편 할 때가 더 많다.
이번 글도 보며 아이들과 풀어가야 할 숙제가 참 많다.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