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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밤의 경마장 콘서트 |
한여름 밤의 경마장은 피서지에 다름없다.
팔짱을 끼고 신바람 이벤트를 골라다니는 연인들.
돗자리를 펴고 드러누워 별을 헤는 가족들.
본전 욕심에 예상지를 펼쳐들고 밤샘 공부하는 베팅팬 등 천태만상의 피서지다.
특히 17일부터는 2004 야간경마 시즌.
해마다 이맘때면 '한여름밤의 꿈'이 주렁주렁 열린다.
백원, 천원을 걸고 수백배짜리 고배당에 도전하는 꿈이다. 꽝이면 아쉬움, 맞히면 세상이
내 것인 양 펄쩍펄쩍 뛴다. 그래봐야 몇만원이지만, 어둠속 모랫바람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경주마들을 응원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낸다.
올해는 경마에 이어 경륜도 야간 개장을 한다.< 달력 참조>
경마보다 하루 빠른 16일 금요경륜부터 야간 개장이다. 서울 잠실경륜장과 창원, 부산경륜장에서 일제히 야간 경륜에 돌입한다.
야간 개장은 경륜 10년사에 처음이다.
올해 창원경륜장의 여름 밤은 어느해보다 미어터지게 생겼다. 창원경륜장은 국내 하나뿐인 돔경륜장이다. 냉방시설이 빵빵하다. 경륜장 전체가 냉장고
같다. 올해는 야간 개장에 따라 창원 도심속 으뜸 피서지로 꼽힐 전망이다.
특히 사흘 내내 야간 개장을 하는 7월30일~8월1일은 지난 2002월드컵 이래 경륜장 최대 인파가 예상된다. 이날은 올 여름 최고 무더위
기간인데다, 때마침 혹서기 경마휴장기라 특히 잠실경륜장으로 경마팬들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 조경제 기자
eco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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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사랑방━━━┛
야간 경마-경륜 100배 즐기기..."이곳이 도심 최고의 피서지"
마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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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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