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님 글을 보니까..
지난 주 토요일날 맛집 취재를 갔던 기억이 새록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 사진기자와 일정이 맞지 않아서 마감일 때문에 토요일 하루에 취재를 해야했는데..
그 엽기적 일정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피로가 가시지 않고 있답니다.
참 글구 와인엑스포 다녀오셨군요. ^^
오프닝 런천의 센터피스를 저희가 했었는데..
막상 전 일을 하구 엑스포는 구경도 못하구 왔답니다..ㅠ.ㅠ
지난 토요일날 취재 후 갔던 곳을 정리했던 것이랍니다.
***
아침 10시.
포토그래퍼와 사당역에서 약속을 했다.
미술관 가는 길이라는 과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기 위해.
10분만에 도착..사진찍는데 한..2분???
다시 후다다닥 차를 돌려.
양재동으로 향했다.
소담채....이곳에서 역시..소담스럽게 담긴 음식을 보며..꼬르륵 거리는 배를 달래며..
후다닥 사진을 찍고 나와서..
신천의 대륭으로......새우 칠리 소스, 새우 마요네즈 소스아...........
먹어보라구 권하는 식당 사람들을 뒤로하고 달려간 곳은
남양주의 프렐르류..(인가? )하는 분위기 좋은 카페..
차라도 한잔..권하는 맘씨좋은 주인의 호의를 거절하고..
성수동의 청우 숯불 생고기 집으로 향했다.
마블링이 뛰어난 등심....................배고파..
다시 나서서 장한평의 얼룩 송아지..
갈비탕 냄새가 솔솔.........그래도 갈길이 멀다..그냥 나서서 나오는데. 포토그래퍼가 쓰러지기 직전이란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은 물냉면은 왜 이렇게 맛이 없던지..
그곳을 나와 경희대로 출발..
갈비랑 맛이랑에서 주물럭을 찍고...잡채라도 먹구 가라는 아줌마...........ㅠ.ㅠ
그 옆 이포스토..의 바를 찍고.
다시 또 후다다닥 대학로로..
동숭 갈비집...여기서도 등심 한판..
충무로 송죽에 들려 버섯 굴죽을 찍고...
계란 노른자가 동동 떠 있는 죽을 보며 침 질질 흘리고 나와서
맛도 없는 붕어빵으로 배를 채워가며..
인사동의 해인으로 출발...사진이 있는 마당이 바뀌어 된 해인..
우연하게 만난 김인수 선생님께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바쁜 시간에 왔다구 구박만 잔뜩 받고..
좋으시겠어요........보성은 한번도 못가봤는데..사무실 사람들은 오늘 모두 태안에 갔는데 전 세미나두 있고..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중인데..오후에는 삼청각에 가서 공연이나 보려구요. 새벽에 와인이라............우와...글구..안나~ 월욜날 보자구!! ^^ 멋진 공연일듯 싶어..
첫댓글 헐.. 글을 읽고 있는데 숨이 차네염.. 헉헉.. 대단한 맛집기행였슴당.. 아궁.. 언니 넘넘 바뿌당.. 본지두 쩜 된거 같네염.. 지난 일욜 밀레의 여정 보구 왔는뎅.. 언니 바빠서리 못온다구 하더라구여.. 흑.. 우린 언제 보나여... --;;
제가 아는 곳은 손만두와 전주 한식집..포토그래퍼..18일 밤에 보성차밭으로 떠납니다. 동트는 새벽에 와인 한잔 마시기 위해서..궁상맨의 생각이죠
좋으시겠어요........보성은 한번도 못가봤는데..사무실 사람들은 오늘 모두 태안에 갔는데 전 세미나두 있고..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중인데..오후에는 삼청각에 가서 공연이나 보려구요. 새벽에 와인이라............우와...글구..안나~ 월욜날 보자구!! ^^ 멋진 공연일듯 싶어..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정말 위로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음에 좋은 사람들이랑 취재하신 곳 중 그래도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진짜 '이 맛'인지 한번 확인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