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ak9Cafe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좋은글 게시판 (수정불가) 중국인 코치를 데려오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 3. 태도의 문제
TAK9.COM 추천 3 조회 976 12.08.10 12:53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2.08.10 13:03

    첫댓글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점을 정확히 논리적으로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적극 공감합니다.

  • 작성자 12.08.10 14:07

    감사함니다. ^^

  • 12.08.10 13:15

    탁구란 운동이 실업팀에 들어가서도 선수생명이 그리 길지 않고, 연봉도 인기종목에 비하여 너무 적고 하다보니 알면서도 안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이미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선수층이 두터워지려면 탁구의 훈련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죠. 그냥 한 코치 밑에서 맞고 하라는데로 하면서 훈련하고 시합있다면 시합나가고 그러다 입상하면 기대 한 몸에 받다가, 다음 시합에서 죽쓰면 또 맞고 버림받고..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에 대한 훈련 방식들이 완전 바뀌어야 초등학생 선수들이 더 많이 지원할 것 같습니다.

  • 12.08.10 13:20

    운동부 폭력으로 매체에서 기사로 엄청 때려대니 요즘 폭력은 많이 잦아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볼박스 훈련도중 본인이 약간 힘들자 보란듯이 라켓을 탁구대에 탁 놓고 그냥 쉰다고 하더군요. 코치로 있던 제 친구가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답니다. 이렇게 운동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코치들의 마음도 좀 이해가 갑니다만, 또 음주상태로 코치하거나 졸면서 코치하는 코치님들도 계신다니, 서로 상호보완하며 운동하고 싶은 환경 만드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2.08.10 13:21

    예.... 선수들이 처한 환경을 들여다 보면 속상할 때가 많지요... ㅜ.ㅜ
    한편 코치 선생님들의 경우도 애환이 많습니다.
    크게 보면 부족한 재정, 부족한 선수층...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네요.

  • 12.08.10 13:17

    인구많은 중국이 모든 스포츠 1위는 아니죠..^^;;
    선수층 얇은건.. 어쩔 수 없다쳐도.. 현재 유소년 코치님들이 선수때 배운걸로 새싹들에게 기술 전수 해봤자 입니다.
    뭔가 임팩트 있는 방안이 필요하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이 있어도 중국을 못넘잖아요..ㅎ

  • 작성자 12.08.10 13:20

    예, 제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중국 코치를 영입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비효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인 코치가 새로운 방안일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효율적인 방안은 아니라는 측면입니다. ^^
    그 이유는 지금 계속 적고 있구요....

  • 12.08.10 15:31

    인구많은 중국이 모든 스포츠 1위는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탁구의 인기가 1,2위를 다투고 있죠! 그렇지 않아도 인구가 많은 곳에서....! 중국에서 탁구의 인기가 시들해지거나 ^^;;, 다른 나라에서 밑바닥부터 저변을 넓히고 체계적으로 선수를 육성하거나(일본이 그것을 시도하고 있는 듯 합니다만), 혁신적인 기술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고서는(과거 핌플아웃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중국을 스피드글루잉의 스웨덴이 꺾었듯이), 지금의 중국을 이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12.08.10 14:32

    중국코치영입이 효율적맞습니다!
    탁구계에서 자기들 밥그릇만좀더줄인다면요~~
    지금당장보단 앞을내다보아야겠죠~
    울나라양궁코치 진출이 좋은예입니다!
    울나라코치의 기존시스템.전략.기술.연구의수준은
    중국과의 격차가점점더 멀어지면멀어졌지 근접할수가 없는구조입니다.
    지금당장봐도 펜홀더로 평생탁구치던 세사람이 울나라 탁구계를 호령하고있죠~~
    그렇다고 이둘을넘어서는 세이크코치레벨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 작성자 12.08.10 14:33

    예, 의견 감사합니다. ^^

  • 12.08.10 15:29

    양궁이나 태권도 등등...우리나라 코치들이 해외로 나가서 성공하는 경우와 탁구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답니다. 중국의 일급 지도자들은 일단 해외진출 자체가 불가능하구요, 중국 탁구가 강한 이유는 물론 코치진의 유능함과 노하우 덕도 있겠지만, 워낙에 저변이 넓어서 강한 선수들이 자연히 추려내지는 시스템 탓이기도 하거든요. 일류가 아닌 어설픈 코치진 영입은 오히려 실이 될수도 있어요.

  • 12.08.11 02:18

    울나라 양궁이나 태권도코치가 나가서 그나라선수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거나 중국탁구코치가 외국나가서 그나라선수 수준이 올라가는게 어떻게 상황이 틀리다는거죠?
    중국전문세이크 코치만해도 수천명에 이릅니다.

  • 작성자 12.08.11 12:50

    예... 현재 유럽에서 중국인 코치들이 활약하는 경우가 극소하지만 조금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제 글을 잘 보시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추측할 수 있는 단초들이 있지요.
    중국 선수 수입과 중국 코치 수입은 매우 다른 문제이고,
    중국 코치를 수입하면 그 분들이 중국의 모든 기술을 다 전수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잘하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은 한국의 현실과 잘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실증적으로 그런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 상황인 듯 하네요. ^^

    제가 독일 자르란트 주에서 활약하고 계신 중국계 여자 코치분을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분 외에는 성공

  • 작성자 12.08.11 13:24

    사례를 거의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자칫 하면 민족 감정이나 차별적인 발언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지만,
    그것은 코치에 대한 기대 수준이 중국 내에서와 유럽, 한국 내에서 다르기 때문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중국 출신 코치들이 중국 러버가 아닌 타 용품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타국가의 선수 육성 환경도 충분히 감안해서
    절충적으로 선수를 지도해야 하는데, 자신들이 세계 1위 국가이니 그렇게만 따라라...
    이렇게 나오면 어렵지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언어 소통도 문제고 ....
    결국 중국 스타일과 유럽 스타일을 놓고 코치진이 줄다리기 하는 형색도 될 수 있고..

  • 작성자 12.08.11 13:25

    선수들만 혼란 스러울 수도 있지요.
    대표적인 예로 스텝이나 어깨 사용법을 들 수 있는데, 유럽형 스텝과 중국형 스텝은 많이 다릅니다.
    만약 두 국가의 코치가 그 두 가지를 선수에게 다 강요하면 선수가 둘 다 배워서 아주 우수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으면 한 중국인 코치가 체형이나 문화적 상황, 의사소통 등 모든 것이 다 다른데,
    유럽 선수를 전담해서 평생 끌고 가면서 자기가 가진 중국식으로만 가르치면 좋은 선수가 될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국인 코치를 배제하고 중국 코치에게 선수의 모든 기본 자세부터 다 바꿔버릴
    그런 경우는 거의 없겠지요..
    결국 중국 코치가 왕따 당할 가능성이 있죠. ^^

  • 작성자 12.08.11 13:25

    왕따 까지는 아니어도, 의사 소통의 한계로 인해 중국인 코치가 자국 코치와 협력이 잘 되기는 어렵고
    또 각 지도자마다 맞든 틀리든 자기 지도 방식에 자부심이 있는데, 이것들이 선수를 사이에 두고 부딪히는 경우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을 해 보고 싶습니다.
    중국인 코치를 들여 오면 무엇을 어디까지 배우게 해야 할까요?

    기본 자세나 타점, 임팩트, 스텝 등 모든 것이 다 다른데, 지금까지 배운 것을 다 버리라고 하고 다시 가르칠까요?
    아니면 아주 어린 선수를 처음부터 중국 스타일로 그 코치에게 맡길까요?

    만약 한국식으로 다 배우는데 중국인 코치를 서브로 쓴다고 하면

  • 작성자 12.08.11 12:59

    볼박스 할 때 중국 선수들이 자주 하는 방식으로 넘겨 주면서 가르치는 정도의 제한적 효용 말고 다른 것이 뭐가 있을까요?

    양궁의 경우는 코치가 국대 코치로 가서 선수들의 모든 것을 다 바꿔 버릴 수 있는 경우였지요.
    우리 나라의 경우도 히딩크 감독이 국내 모든 관행을 깨고 자신의 스타일, 유럽식 팀 운영으로 독주를 할 수 있었기에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했구요...

    그런데 탁구는 기본 자세, 스텝, 용품, 전형, 경기 운영 방식 등 모든 것이 나라별로, 또 코치 개인별로 조금씩 다르고, 그것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 코치를 영입하면 충돌, 배제, 비타협 등의 문제가 예상되고

  • 작성자 12.08.11 13:01

    최대한 잘 가르치도록 한다고 하더라도 선수가 수용할 수 있는 정도에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각 팀마다 중국출신 귀화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사실 중국 탁구를 접하는 것은 실업팀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구요,
    주니어 단계에서는 중국으로 전지 훈련을 자주들 가니까 역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인 코치 영입은 한국 스타일을 버리고 중국 스타일로 탁구를 완전히 바꿔라 하는 요구일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은 힘들고 비효율적이며 또 결과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중국 탁구는 길러 내는 것이 아니고 지켜보고 관리하는 체제라는 점.
    그것이 우리 탁구와의 현저한 차이이구요..

  • 작성자 12.08.11 13:03

    중국 출신 코치들이 중국에서 하던 대로 한국에 와서 하면
    유소년, 주니어 때 팀이 잘 유지되기 어려울 거여요.
    우선 타 팀과의 교류 연습 등에 있어 한국 탁구 내부의 네트워크 문제가 있을 거구요...
    언어 등등... 아무튼 온다고 하면 서브 코치인데...
    그러면 결과적으로 제한적 효과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인 코치 영입을 제가 다 반대하느냐... ^^
    그런 것은 아니구요..
    서브 코치로 분명 배울 것이 있고 긍정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다만 한국 탁구를 버리고 중국식으로 가는 방식은 아니고, 한국 탁구에 플러스 알파를 하는 효과겠지요.

    그렇지만 역시 예산, 인력 수급, 관리 등등 여전히 어려움이 있겠죠. ^^

  • 작성자 12.08.11 13:06

    정리하면, 중국인 코치 영입안은 제한적 용도 내에서 일정한 정도의 효용성이 기대되는 방안이고
    한국 탁구가 중국에게 자꾸 지니까 그 대안이 중국 코치 영입이다..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효용성을 제한적이나마 취하기 위해서 우리가 치뤄야 할 비용이 있는데,
    그것이 효율적이냐... 또 가능하냐....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있겠는가 ...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
    저는 부정적 측면에 더 많은 표를 던지겠습니다.

    반면 한국인 코치들이 상대적으로 무능하냐... 한다고 하면 저는 절대적으로 중국인 코치들보다 더 우수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 처해 있음을 봐야하고.. 또 한국의 탁구 지도 시스템이

  • 작성자 12.08.11 13:08

    그동안 겪어온 바로 이해하면 세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국인 코치 영입보다는 한국인 코치들이 중국 탁구를 분석해서 대항해 가는 것이 더 유용하리라고 보구요,
    또 제가 이렇게 말하기 전에 우리 코치진들, 무지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어느 나라도 축구나 양궁처럼 중국인 코치가 자국 대표팀을 좌지우지 하도록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여러모로 중국 탁구계의 특수한 환경이 세계 시장에서 잘 안 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대안탐색에서 적었듯이.. 현재 우리 차세대 선수들은 중국 차세대 선수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노장들과 그 차세대 사이의 중간

  • 작성자 12.08.11 13:10

    세대가 약한 것이 좀 흠인데요, 그러나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장들이 오래 도록 뛰어 왔고, 신예들은 열심히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 탁구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비관적인 면이 있다면, 코치진의 문제보다도 저변 확대의 문제입니다.
    예전과 달리 청소년기에 탁구를 접하지 못하고 자라나는 현재의 학교 문화가 저는 탁구 저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그 결과 선수 수급 자체도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의견이 다 맞지는 않겠지만, 실제 각 나라의 훈련 환경들을 경험하고 또 유럽의 코치진들,
    한국의 코치진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한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하실 부분이 있을 거여요. ^^

  • 작성자 12.08.11 13:28

    제가 너무 길게 답글을 써서 죄송한데요... ^^
    고독한중펜님의 답답한 마음이야 저도 똑같이 가지고 있는데...
    (저도 만약 탁구일로 이렇게 여러 나라들을 돌아 다니지 않았으면 아마 똑같이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

    현재 문제의 본질을 코치진의 교체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좀 길게 글을 썼습니다. ^^
    양해해 주시구요...
    그 애정과 관심은 너무 고마운 일이고, 저도 마음 만은 똑 같다는 점... ^^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 12.08.11 14:23

    좋은말씀 잘읽었습니다.그렇지만 한번시도해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번에도 1회전에 북한한테도 거의질뻔했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코치개편압력이 더 거세어졌겠죠~~결승까지 대진순이좋아 이겨서다행이지 남녀탁구보면 대세기술을 따르지못하고 막아내기급급한 탁구 눈에띄이게 보입니다. 자꾸 중국인코치에 대한 울나라협회와의조화.불협화음을 강조하시는데 글쎄 겪어보진않고 모르죠~10여년전에는 중국다음 2위였는데 지금은 독일.일본도 울나라추월했습니다.
    그러면 방법이 뭘까요?

  • 작성자 12.08.11 19:06

    예,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12 05:35

    예, 맞는 말씀이네요~^^ 다만 우리 선수들에 대한 메달 기대감은 좀 줄여야 겠죠~^^

  • 작성자 12.08.12 21:02

    ~^^

  • 12.08.17 19:01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좋은 말씀 많이들 하셨네요^^ 쩝!

  • 작성자 12.08.18 00:21

    예,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