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an Chan (Segundo) - 4:16
2. De Camino a la Vereda (Ferrer) - 5:03
3. El Cuarto de Tula (Marquetti) - 7:27
4. Pueblo Nuevo (Gonzalez) - 6:05
5. Dos Gardenias (Carrillo) - 3:02
6. Y Tu Que Has Hecho (Delfin) - 3:13
7. Veinte Anos (Vera) - 3:29
8. El Carretero (Portabales) - 3:28
9. Candela (Oramas) - 5:27
10. Amor de Loca Juventud (Ortiz) - 3:21
11. Orgullecida (Silveira) - 3:18
12. Murmullo (Rosell) - 3:50
13. Buena Vista Social Club (Lopez) - 4:50
14. La Bayamesa (Garay) - 2:54
Ry Cooder - Guitar, Mandolin, Vocals, Multi Instruments, Producer, Liner Notes
Maria Rodriguez - Song Transcriptions
Omara Portuondo - Vocals, Performer
Jerry Boys - Engineer, Mixing
Joachim Cooder - Multi Instruments
Julio Fernandez - Maraccas, Vocals
Nick Gold - Executive Producer, Sleeve Notes
Ruben Gonzalez - Piano, Performer
Bernie Grundman - Mastering
Larry Hirsch - Engineer
Orlando 'Cachaito' Lopez - Bass
Eliades Ochoa - Guitar, Vocals, Performer
Alberto Valdes - Maraccas, Choir, Chorus
Jenny Adlington - Translation
Carlos Gonz?ez - Bongos, Cowbell
Manuel 'El Guajiro' Mirabal - Bass, Trumpet
Susan Titelman - Photography
Benito Su?ez Magana - Guitar
Julienne Oviedo S?chez - Timbales
Nigel Williamson - Sleeve Notes
Compay Segundo - Guitar, Conga, Vocals, Vocals (bckgr), Performer
Ibrahim Ferrer - Vocals, Vocals (bckgr), Multi Instruments, Performer
Juan de Marcos Gonz?ez - Conductor, Vocals (bckgr), Choir, Chorus, Guiro, Song Transcriptions
Barbarito Torres - Laoud
Salvador Repilado Labrada - Bass
Manuel 'Puntillita' Licea - Vocals, Vocals (bckgr), Choir, Chorus, Performer
Luis Barzaga - Vocals (bckgr), Choir, Chorus
Francesca Clarke - Translation
L?aro Villa - Conga, Guiro
매혹적인 쿠바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유혹과 회상....-롤링 스톤지(誌)
produced by Ry Cooder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를 한편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그가 영화 만큼이나 사랑하는 음악을 스크린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음악을 사랑한 비운의 비주얼리스트이기 때문이다. 마치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천국을 버린 [베를린 천사의 시]의 천사처럼. 나쁜 종자라고 자처한 닉 케이브도, U2의 보노도 빔 벤더스가 만들어낸 은막 위에서 행복한 비명을 질러댔다. 물론 그의 영화 [파리, 텍사스]에서 흐느적거리는 블루스 기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라이 쿠더 역시 빔 벤더스의 더 없는 사랑의 대상이었고, 이제 그 뜨거운 사랑을 몸소 보여줄 때가 된 것이었다.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감독이 사랑하는 라이 쿠더에게 보내는, 또는 라이 쿠더가 찾아낸 쿠바 뮤지션들에 대한 진한 애정의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이 곳엔 쿠바 음악을 형성해온 거장들과 현역 뮤지션들의 눈물 어린 카네기 홀 연주장면도, 소박한 개개인의 인터뷰도 담겨있다. 사운드트랙은 94살의 원로 콤파이 세군도를 주축으로 하여 재즈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 보컬 이브라임 페레 등 원숙한 라틴 음악이 살아 숨쉬고 있다. 그 중 단연 콤파이 세군도의 신곡 '찬찬'이 힘찬 맥박처럼 화면을 가득 메우는 영화.
oimusic 2003년 02월 주성제
Making BUENA VISTA SOCIAL CLUB
이 전설적인 음반의 탄생은 원래 1996년 레이블에 의해 시작이 되었다. 라틴 리듬에 매료된 레이블의 프로듀서 닉 골드(Nick Gold)는 쿠바에서 두 장의 앨범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1950년대 스타일의 빅 밴드 앨범과 기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소규모 밴드 앨범이 그것이었는데 전자의 것이 바로 닉 골드 자신에 의해 프로듀스된 A TODA CUBA LE GUSTA 앨범으로 여기에는 아프로-큐반 올스타즈(Afro-Cuban All Stars)라고 명명된 아프리카와 쿠바 출신 아티스트들의 집단이 참가했다. 이 앨범은 50년대 명성을 날린 시에라 마에스트라(Sierra Maestra)라는 밴드의 리더 마르코스 곤잘레즈(Marcos Gonzalez)가 주축이 되었고 단 6일만에 녹음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또 한 장의 앨범이 바로 BUENA VISTA SOCIAL CLUB이었는데 이 앨범의 프로듀서로는 영화 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 보컬리스트로 맹활약을 해온 라이 쿠더(Ry Cooder)가 초대되었는데 1947년 미국 LA 출신으로 록과 재즈, 레게, 재즈, 컨트리, 블루스, 포크, 컨트리, R&B 등 방대한 음악 장르를 두루 섭렵한 그는 흔쾌히 이에 응했다(닉 골드와 라이 쿠더는 이미 그래미 월드 뮤직 부문에서 수상했던 기타리스트 알리 파르카 투르(Ali Farka Toure)의 앨범 TALKING TIMBUKTU에서 함께 한 바 있다).
What's in BUENA VISTA SOCIAL CLUB
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음악 그 자체를 몸으로 체득해온 쿠바 음악의 베테랑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분출해낸 열정, 그리고 흥겨움이다. 이 앨범은 물론 치밀하게 계획된 플롯에 의해 움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마치 잊혀져 가는 소리를 채록하듯이 레코딩보다는 실전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마치 사교 클럽에서 대화를 나누듯이 연주한 음반이다. 묻혀있던 쿠바 음악사를 끄집어내어 세인들에게 알린 셈이다. 아바나의 도시 음악에서 산티아고의 컨트리 음악까지, 또 19세기 작품인 La bayamesa(바야모의 여인)에서부터 콤파이 세군도가 새로 작곡해낸 Chan chan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시대를 가로지르는 쿠바 음악 열 네곡이 담겨있다.
사실 최근 라틴 음악의 열풍의 진원지는 주로 브라질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쿠바 역시 라틴 음악의 성지나 다름없는 음악의 보고(寶庫)이다. 쿠바를 지배했던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끌려온 아프리카 노예들에 의해 자연스레 아프리카 리듬과 스페인 혈통의 음악이 결합해 아프로 큐반(Afro-Cuban) 음악이 생성되었고 이것이 쿠바 음악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맘보, 차차차, 룸바, 살사에 이르기까지 쿠바에서 태동된 라틴 뮤직이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 앨범에는 그 라틴 뮤직이 팝과 융화되지 않은 보다 순수한 형태로 살아 숨쉬고 있다. 흥겨운 리듬을 즐길 수 있는 무곡에서부터 재지한 느낌을 주는 연주곡에 이르기까지 원초적인 생명력을 지니고 감동을 자아내는 트랙들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다. 한번쯤 한국풍 댄스로 변질된 혼혈 라틴 음악이 아니라 진한 월드 뮤직의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 앨범 덕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이후에 생애 첫 솔로 레코딩을 하게 되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고 그로 인해 쿠바 음악이 세계 시장에 새롭게 대두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gmv 2000년 09월 원용민
첫댓글 이 노래 좋아합니다...음반도 참 멋지죠. 라이 쿠더의 기타연주도 들을 수 있고^^ 이 노래 부르는 이브라함 페레가 블러의 데이몬 알반과 핸섬보이모델링스쿨의 모모씨(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나는.)가 만든 고릴라즈란 팀에 피쳐링 해준게 생각납니다.
생각해보니... 초코파이 소년아... 그대의 음악취향의 한계는 대체 어디까지인가... 이른바 제3세계 음악까지? 놀랍다!
초코파이 소년님께 아주 많이 배우네요. 저도 블러랑 고릴라즈 참 좋아합니다. 정말 이것 저것 많이 들으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