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여러차례 올라온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 사안의 심각성 및 중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저도 글을 남깁니다.
1. 우리 원주시의 시내버스는 노선대로 운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면 더욱 심하고요.
매번 타는 버스는 노선 및 시간을 대략 파악 하고 있지만
자주 가지 않던 곳, 버스가 좀 드물게 운행하는 시간대, 버스 운행이 많지 않은 곳은 원주시청 홈페이지의 버스 노선도 및 시간을 확인하고 정거장에 나가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가끔 와야 할 버스가 오지 않거나, 제시간보다 앞서 가버려서 한없이 기다리게 만들거나
오더라도 "바빠서 거기는 안 가요" 라고 답을 합니다.
혹은 승객이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엉뚱한 지름길로 막 가버립니다.
이런 황당한 경험을 최근에 저도 했고, 저의 가족도 했고, 저의 이웃도 했습니다.
한두명의 기사님이 한두번 노선을 어긴게 아닌 것 같네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노선대로 모두 경유해서 버스를 운행해야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노선대로 운행을 할 수 없을만큼 바쁘고 벅차다면 버스 배차 시스템이나 시간 등을 수정 해줘서 버스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 버스 알리미(?) 시스템이 안 맞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잠시 뒤에 온다고 떴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거나
10분내에 오는 버스도 60분 뒤에 온다고 뜨는 등..
시스템이 왜 그렇게 오류가 많은 상태로 운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3. 그리고 간혹 너무 심하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기사님을 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힘들게 운전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요금을 내고 정당하게 이용하는 승객을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리만큼 과격해 보입니다.
친절한 기사님도 간혹 만나지만 짜증내고 화 내시는 분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이 기초적인 사항이 잘 지켜진다면
보다 편리한 원주,
보다 기분좋은 원주시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