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김치를 담을 가을 무우를 수확하고
벼를 도정하고 마지막 수확물인 부사 사과를 수확하는 날이다
터에 도착하니 완연한 가을의 마지막이다
단풍이 채 물들기도 전에 내일 모레 첫추위로 나뭇잎이 떨어질 것 만 같다
무우는 적당하게 중간치로 자라면서 아주 단맛이 제대로 들었다
줄기는 너무 많지 안으면서도 무우는 단단하다
이름하여 하늘 무우라고 원하는 바대로 잘 커 주었다
무우는 동침치를 담아 12-1월에 먹고
일부는 무우김치를 담아서 먹게 된다
동네분에 부탁해 말려둔 벼들은
잘 건조되어 도정기에서 3포 60킬로를 도정하였다
400여평 작은 터에 찹쌀과 벼를 섞어서 심으니
항상 맵쌀인 일반 쌀은 자급자족하기도 조금 힘이 든다
찹쌀은 주위분들의 부탁으로 주로 판매를 하게된다
막내가 군에 갔다오니 입이 하나 늘어
쌀이 많이 소비된다
마지막 남은 부사는 제대로 열매를 쏙아 주지 못한 탓에
씨알이 작아 모두 모아서 사과즙을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이른바 사과 액기스로 중탕집에 부탁하여
사과즙으로 먹는것으로 낙찰을 보았다
수공비가 4만여원 들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오가피 열매도 수확하여
수돗물에 잘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설탕으로 액기스를 내려한다
100여일후 액기스를 빼면 다시 남은 찌거기메 소주를 부어두면 맛있는 오가피주가 된다
조금씩 열린 대봉감과 고종시도 수확을 하였다
내년에 좀더 많이 열리리라 여긴다
벼를 수확한 논에는 호밀 20킬로를 뿌려 주었다
호밀은 대표적인 녹비작물로 지금 심어 다시 녹비 거름으로
땅에 환원되게 된다
영상 1-2도면 발아를 한다고 하니
이번 첫 추위만 견디면 잘 활착 하리라 여긴다
호밀은 녹비작물로서 잎을 키워 짤라서 다시 땅으로 돌려보내
땅의 유기물 함유율을 높여 주게된다
또한 호밀이 자라는 동안 자른 잡초들이 자라지 못하는 효과도 있다
이제 가을도 지나가고 내일 모레 11, 12일에는 첫 추위가 전국적으로
온다고 한다
기북에도 첫서리가 내리고 올해 처음르로 영하를 기록 할 것 같다
다음 12월 7-8일에는 김장배추를 수확하고
소금에 절여가기 위해 1박 2일로 작업을 하러 터에가면
올해 농사는 완전히 마무리 될 것 같다
올해 수확한 벼를 도정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 석발기능이 있는 도정기로 바꾸어야 한다
수확하여 다듬은 무우 들, 하늘 무우
다음주 첫 추위를 대비하여 김장 배추를 묶어주고 있다.
벼을 수확한 논, 올해는 호밀을 20여킬로 뿌려 주었다. 곧 추위가 온다고 하는데 제재로 확착하려나 모르겠다. 싹으트면 내년5-6월을에는 호밀이 자라게 되고 베어서 논에 녹비작물 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밀은 20킬로 만원을 주고 샀다
논 뒤 과수원 밭의 부사 사과는 첫서리를 맞친후에 따게 된다. 그러면 당도가 최대로 올라 간다
터 옆에 보이는 침곡산과 터옆의 개울
터 옆의 부사 사과 과수원
화살나무의 빨간 단풍도 하나 둘 떨어지고 자그만한 빨간 열매가 달렸다
도로에서 들어오는 뒤쪽 출입문, 자그만한 철재 휀스용 출입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첫댓글 이제는 체계가 잡혀서 귀농에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대단하단 말밖에 할게 없네요
주말을 이용하여 멀지 않은길을 오가면서
이런 결과물을 내기가 보통정성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저도 50키로 남짓 거리를 다니며 주말농을 해보지만,
잘 되지가 않네요
작물은 주인발소리로 큰다는말이 실감남니다.
지난주말에 야콘을 켔는데 별로 달린게 없어 실망만, ㅎㅎ
내년에는 좀 될려나 기대하면서 올해는 걍~~ ㅋㅋ
잘 계시지요? 해넘어가기 전에 함봐야 할텐데요! 농사 지으니 참.. 올 한해도 세월이 빨리도 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