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네 조상들은 집안에 꼭 심는 나무가 있었다면 오동나무.감나무.대나무는 꼭 심는다.
왜 심었을까? 그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져 한다.
1.오동나무 : 아들을 바랐는데 딸을 낳아 부모는 섭섭하게 여겨 다음엔 꼭 이 집안을 빛낼 인물.즉 아들을 낳아라는 뜻에서 오동나무를 심는다. (왜 오동나무 심느냐 물으면 어찌 아들 낳기를 바라는뜻에서 심는다고 .....딸시집 갈 때 장농해줄려고 심는다라고...사실 딸시집갈대쯤이면 오도나무를 베어야 한다) 오동나무를 심어놓고 봉황이 오기를 기다린다.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를 않는다
오동나무에만 깃을 튼다. 내집에 봉황이 앉으면 큰 인물이 난다는 의미와 집안이 태평성대를 이룬다는 뜻이다.
(집안에 주로 걸어놓은 오동나무와 봉황이 그려진 오봉도이다)
2.대나무 : 봉황이 먹고사는게 대나무 열매이다. 아무리 배가고파도 살아있는 벌레,좁쌀따윈 절대로 먹지 않는다. 오직 대나무 열매만 먹고 예천에 나는 맑은 물만 마신다고 한다. (사실 80년 된 대나무에서 보리쌀만한 열매가 열린다)
3. 감나무 : 감나무는 내 집안에 들어오는 잡귀를 막기위해 서쪽 담벼락에 심는다. 감나무엔 잡귀들이 싫어하는 오방색이 있다.
감나무잎이 푸른것은 동쪽이요. 곳감에서 흰 백태가 나오니 서쪽이요, 감이 익으면 붉은색이니 남쪽이고, 감나무 껍질이 검은색이니 북쪽이다. 감꽃이 황색이니 중앙이다.
*감나무만큼 뿌리가 단단한게 없다. 집안이 든든하라는 뜻이다
경복궁 근정전 앞 답도에 새겨진 학이 에워싸고 있는 장면에 감꼭지이다 궁궐내 왕실이 든든하게 이어지란 뜻이다.
(돌때 아이들이 입는 때때옷이 오방색이요 동헌에 근무하는 사또가 입는 옷도 오방색이다.궁중에서 입는 활옷도 오방색이다 )
* 오동나무는 다용도이다. 옛날 종이가 없던시절 오동잎이 커서 휴지용으로, 구더기 많을때 오동잎을 넣으면 구더기 죽는다. 집안에 오동나무가 있으면 여름에 모기가 모이지 않고, 산모가 난산일경우 오동잎을 앞에서 흔들면 아이가 빨리 나온다고 한다.
집안에 상이 나면 상주가 짚는 지팡이로 쓰인다
어머니가 죽으면 상주가 짚는 지팡이가 오동나무로 오동나무엔 마듸가 없어 어머니 죽음에 안으로만 슬프다는 뜻이다
* 대나무는 집안에 상이 나면 아버지 죽음에 상주가 짚는 지팡이가 대나무이다. 대나무엔 안팎으로 마듸가 있어 아버지 죽음에 안팎으로 슬프다는 뜻이다.
(옛날엔 산에 짐승들의 피해가 많아 집뒤에 대나무를 심어놓으면 총총히 박힌 울타리 구실을 하기 때문에 산짐승 막기위해서도 꼭 심는다)
대나무꽃
꽃말 : 지조,인내,절개 대나무꽃(대과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목본) 대나무는 열대로 부터 온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특히 비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자랍니다. 수명은 최고 150년으로 꽃 필때는 온죽림이 일제히 핀 뒤 거의 말라 죽습니다. 전 세계에 1,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종이 자생 또는 재배되며 건축, 기구 제작, 장대 등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대나무꽃에 대한 상식> 대나무는 일정주기로 개화(3년, 4년, 20∼25년, 30년, 60년,120년)합니다. 또한 종류, 기후, 지역, 생태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한 그루가 개화하면 주변도 개화하고 결국 모두 죽기때문에 대나무꽃을 본다는 건 오랜 결실인 반면 슬픔이기도 하지요. 대나무 꽃이 있으면 열매도 있겠죠. 대나무 열매를 죽미라고 합니다. 대나무 꽃 흔하지 않는건 개화시기가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불규칙적이고 길기 때문입니다. 즉 언제 꽃이 필지 모르기 때문에 꽃을 찍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대나무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것입니다. 대나무 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면 학회지를 보셔야 할 겁니다. 대나무 꽃을 보면 좀 실망을 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런 꽃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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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조상님 들 께서 사시던 곳이 어느 지역 까지 였는데...... 제가 알기로는 대나무,감나무는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데요.(물론 요즘은 온난화 덕에 서울 지역 에서도 자라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