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2 88권. 동시,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박혜선 작가는 푸른문학상, 연필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 많은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아동문학가이다. 우리의 일상과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작은 존재들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박혜선 작가의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는 모범생 종현이가 우울증에 빠져 집에서만 지내는 엄마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반에서 가장 말썽꾸러기인 ‘안하람’이 돼 보는 이야기이다.
어린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시선에서 출발하여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는 종현이의 성장기는 재미는 물론 뭉클하기까지 하다. 잡지, 단편 만화, 어린이책 등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는 이윤희 그림 작가의 개성 있는 그림체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작품에 맛을 살렸다.
선생님에게 혼나기 위해 종일 노력하는 종현이의 엉뚱한 작전은 안타까운 사연에서 출발하지만, 순수한 감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만의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소동으로 이야기의 재미는 더욱 살아난다. 어린이다움이 살아 있는 유머와 진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우울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저자 : 박혜선
196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어요. 1992년 새벗문학상에 「감자꽃」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2003년 제2회 푸른문학상에 단편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어 동화도 함께 쓰고 있어요.
연필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그림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등이 있어요
목차
작가의 말 / 4
1. 안하람이 될 거야 / 11
2.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 18
3. 부엌 쟁탈전 / 27
4. 착한 남자는 싫어 / 45
5. 몸 따로 마음 따로 / 60
6. 안하람 선생님 / 74
7. 할머니 대 외할머니 / 91
8. 엄마가 나타났다 / 101
9. 이종현식 고백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