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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구이면 둘레산 종주(총길이 60.2km) |
오봉산 정상에서 본 옥정호 붕어섬
오봉산 정상에서 본 국사봉
전망대
이곳 오봉산 정상에서 5봉 쪽으로 올라갔던 팍스님 일행을 반갑게 만났다. 잠시 사진 찍다가 이내 출발했다.
오봉산 정상에서 1분 정도 진행하면 암반 전망대가 나오는데 앞 선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그냥 진행했다. 곧바로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계속해서 옥정호 붕어섬은 멋지게 보인다. 안부로 떨어졌다가 이내 4봉에 원위치 했다. 12분 걸렸다.
제4봉에서 호남정맥과 작별하고 국사봉 쪽(우측)으로 진행한다. 22분을 진행하니 옥정호 마실길 이정표(35. ←학암리(마실길) / ↑국사봉(마실길)가 나타난다. 앞 전 산행 때는 못 보던 이정표이다.
그래서 집에 도착해서 「옥정호 마실길」에 대해서 알아봤다.
옥정호 마실길 지도
임실 옥정호 마실길
「옥정호 마실길」은 2011년 3월 19일 개통된 둘레길로 운암면 학암리에서 출발하여 기암마을을 거쳐 국사봉에 이르는 17.64km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올해에는 국사봉에서 물문학관까지 약 9km구간을 확장하여 올 연말에는 총 27km에 이르는 마실길이 개설된다.
◆ 1코스: 17.64km 약 8시간 학암마을→용암리→월면리→지천리→외사양입구→사양리입구→쌍암리→국사봉→국사봉휴게소
◆ 학암마을 찾아가기 임실터미널에서 학암마을행 농어촌 순환버스 이용
◆문의전화: 임실군 환경보호과 640-2384 |
국사봉 오름길
국사봉 오름길
줌으로 당긴 국사봉 모습(강우영님 작품)
옥정호 마실길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 계단길이 시작된다. 처음엔 엉성한 나무계단이 이어진다가 그리고는 다시 폭이 넓고 높이도 높은 계단이 한참이나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든다. 그렇게 헉헉대다가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다. 4봉에서 30분 걸렸다.
다시 찾은 국사봉 정상에는 주변으로 보호난간을 설치해서 좁은 국사봉 정상을 더욱더 좁게 만들었다. 이곳에도 옥정호 마실길 이정표(36. ←학암리(마실길) / ↑국사봉 시점(마실길))가 세워져 있고 푯말(국사봉 해발475m), 등산로 푯말 등이 세워져 있다. 오봉산 정상처럼 이곳도 조망이 좋다. 이곳에서도 옥정호 붕어섬이 조망되는데 아쉽게도 이곳부터는 역광이다.
첫 번째 조망데크
주차장 내려가는 길의 계단
첫 번째 조망데크
두 번째 조망데크에서 올려다 본 첫 번째 조망데크의 모습
두 번째 조망데크
국사봉 정상에서 새롭게 설치된 계단 데크길로 7분을 내려가니 첫 번째 전망대가 나온다. 예전에는 전망대, 데크 같은 것이 없었다. 소방서도 없는 임실군(임실군도 완주군처럼 소방서가 관내에 소방서가 없다)에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옥정호 마실길을 개통(굳이 국사봉 정상을 경유해야 할…, 조망데크 등을 설치하고…)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나중에 하산해서 가본 3층의 전망대 역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주차장
주차장에서 국사봉 쪽 계단 모습
첫 번째 전망데크에서 5분을 계단 데크길 따라 내려가면 두 번째 조망데크가 나온다. 이곳에 이동통신중계탑 시설물이 있다. 이후 계단을 4분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이로써 3시간 34분의 산행을 마쳤다. 순수 산행시간은 2시간 46분이다.
3층 전망대
3층 전망대에서 본 주차장 쪽 모습
산행 개념도(빨간선이 답사한 구간이다)
아직 후미가 도착을 안 해서 앞 전 산행 때 가보지 못한 3층 전망대를 보려고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3층 전망대에 도착했다.
3층 전망대에서 보는 옥정호는 산에서 보는 옥정호 조망에 비유할 것이 못됐다. 볼거리가 없었다. 실망하고 되짚어 내려왔다. 이곳에 3층의 전망대을 세우는 예산이면 주차장에서 1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두 번째 전망대를 조금 더 확장시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3층으로 올라가는데 2층, 3층은 물이 흥건하다. 배수도 되지 않는 전망대이다. 예산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후 후미가 도착하여 차량으로 15분 정도 이동하여 강나루 횟집(221-6274)에서 늦은 점심식사(닭볶음)를 하고 귀경했다. 이동거리가 다소 멀었지만 산행시간이 짧아 일찍 귀가했다.
산행 사진 보기 |
[임실,완주] 오봉사 / [임실] 국사봉 산행사진 3-3 http://blog.daum.net/joingi61/15964555 |
[임실,완주] 오봉사 / [임실] 국사봉 산행사진 2-3 http://blog.daum.net/joingi61/15964554 |
[임실,완주] 오봉사 / [임실] 국사봉 산행사진 1-3 http://blog.daum.net/joingi61/15964553 |
7.참고자료
◆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진작가가 많이 찾는 명소, 옥정호
아아름다운 옥정호.
임실읍에서 16km 지점의 강진교를 거쳐 오른쪽으로 꺾어져 5km쯤 올라가면 섬진댐이 나온다. 한편 전주에서 완주군 구이면 쪽으로 28km가면 예전에는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옥정호 상수원보호 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낚시는 불가하지만 풍광이 아름다운 옥정호의 막은 댐이 나온다. 유역면적 763㎢, 만수면적 25.5㎢, 총 저수량 4억3,000만 톤에 달하는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 사이 임실군 운암면 일대를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물을 옥정리에서 댐을 막아 반대쪽인 서쪽 정읍시 칠보로 넘겨 계화도와 호남평야를 적셔주는 한편 물을 배수하면서 그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하는 다목적댐이다. 옥정호는 운암대교, 벼락바위, 댐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가을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경관이 장관이다.
물 맑기로 소문난 섬진강 상류에 자리 잡은 옥정호는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이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옥정호의 매력 포인트
옥정호의 매력 포인트로 몇 군데가 있다. 옥정호에 피어오르는 아침 물안개 사이사이로 보이는 교각이 마치 천상교인듯 한 운암대교와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가 바로 그것이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보면 일명 ‘붕어섬’이라고 불리는 호수 속의 섬 ‘외앗날’을 중심으로 펼쳐진 옥정호의 모습이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취하게 만든다. 또한 옥정호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즐길 수 있는 옥정호 순환도로도 빼놓을 수 없는 옥정호의 매력이다. 이 드라이브 코스는 건설교통부에서 지정하는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 및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가볼만한 곳’ 등에 선정되는 등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옥정호반을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는 1989년 8월 31일 준공되었으며 총 공사비 72억원 총연장 350m 폭 높이 8m의 대교로 현대 특수공법으로 완공된 다리이다.
◆ 옥정호 유래
옥정호가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근래에는 옥정이라는 이름으로 통일이 되었는지 운암호 붕어섬이라는 말은 없고 한결같이 옥정호 붕어섬이라고들 한다.
옥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섬진강댐 근처 강진면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는데 조선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가 되었고, 이에 따라 옥정호가 생겨났다고 한다.
딱 봐도 한 마리 금붕어처럼 보인다.
옥정호는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는데 붕어섬이라 불리우는 곡재섬은 지금도 팔순의 농민이 사는 유인도로 용운리에서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 국사봉 안내도에 적힌 내용
노령산맥의 정기를 받아 동으로는 진안 마이산, 서로는 오봉산, 남으로는 나래산, 북으로는 완주의 모악산을 감싼 운암면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그 아래 섬진강 맑은 물이 펼쳐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는 명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봉산하 잿빛(영촌)이라는 촌란이 산하에 있어 단일마을에서 진사 벼슬이 12명 배출되었는데 이 명산의 정기 때문이었다고 해서 국사봉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정상에서 오봉산 가는 편산 중턱 벼랑밑에 넓이 5평 정도의 평평한 바위속에 방깉잉 되어 있고 옹달샘이 갖추어져 있는데 아주 옛날 이곳에 막동이라는 거장이 둔거하였다 하여 이곳을 막동이 사랑채라 칭하고 장군 애마의 말발굽 자국이 지금도 역역히 나타나 있으며 인근에 깃대봉, 나팔봉, 북통날 등이 있어 이 전설을 뒷받침 해주고 있으며 저 아래 섬진강 물이 갈수기에 빠지면 넓은 바위에 장군의 애마가 누워있던 자리와 발굽의 자취를 목격할 수 있는 전설 얽힌 명산중의 명산이다.
◆ 오봉산에 대하여
전주에서 구이면 소재지를 지나 운암댐 방면으로 20㎞쯤 가면 오른쪽에 오봉산주유소가 있다. 주유소 앞 동쪽 방면에 짙푸른 신록으로 우거진,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향해 포장도로를 타고 1㎞쯤 가면 오봉산정 간판이 보인다. 이 마을이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 부락이다. 10여 호 정도 되는 이 마을은 주변이 감나무와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아담한 마을이다.
앞 산 봉우리는 연꽃 봉우리라 부르고 있으며, 옆 마을은 큰 못, 이 마을을 작은 못이라 불렀으나 오늘날은 대모, 소모라 부른다. 이 마을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다섯 봉우리와 오봉산에는 요즘 산행을 즐기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울창한 숲으로 우거진 숲속을 헤치며 자연의 참맛을 만끽하면서 시루 모양의 시루봉 아래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병풍바위를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여자의 치마와 같다고 해서 부르게 된 치마 바위도 나온다.
그 밑의 낭떠러지 계곡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을 향하여 자연의 섭리에 도취되어 한 발자국씩 가면, 베를 짜는 형용이라 하는 베틀바위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여름에도 에어콘 바람이 일고 있는 듯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밀 정도로 시원하여 그 동안의 피로가 삭 가신다.
또한 치마바위 밑에는 약수터가 있다. 이를 수좌샘이라 일컬어 왔으며 이 물을 마시고 씻으면 미용과 피부병은 물론 부스럼도 없어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다. 예부터 이 주변은 유월 부두, 칠월 백중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조상을 섬기듯 정성껏 다듬고 가꾸어 왔으나 이제는 방치상태에 있어 이 약수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는지 물줄기가 줄어 조금씩밖에 물이 솟아나지 않는다.
또한 오봉산을 오르다 보면 옛날 명성이 있던 사람의 비가 있다. 이 자리는 호랑이 모양의 등선 허리에 묘를 썼기 때문에 후세에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오봉산은 다섯 봉우리가 모두 완만하며 정상에 오르면 눈앞에 전개된 맑고 푸른 섬진강의 호수와 높고 낮은 짙푸른 산야들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전주에서 가까운 곳으로 등산로가 숲과 나무로 덮여 햇살을 받지 않아 많은 여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맑은 물, 긴 계곡 또한 일품이다.
[교통편]
▣ 버스
- 전주 백여주유소↔원백여, 운암, 대오(시내버스 20분 간격 운행)
▣ 승용차
- 강진, 순창방면의 27번 국도진입, 오봉산주유소 앞, 오봉산 입구(도착 30분 소요)→소모마을, 오봉산장 앞 도착(5분 소요)
[등산코스]
▣ 소모마을 → 제1봉 → 제2봉 → 제3봉 → 제4봉 → 제5봉(정상) → 오봉산장(4시간30분, 6.5km)
▣ 소모마을 → 제5봉(정상) → 소모마을(2.5km, 1시간30분)
▣ 소모마을 → 제1봉 → 제2봉 → 제3봉 → 제4봉 → 제5봉(정상) → 소모마을(6.5㎞, 4시간)
▣ 오봉산주유소 → 소모마을(오봉산장) → 안부 → 제1봉 → 제2봉 → 제3봉 → 제4봉 → 제5봉(치마바위) → 수지골 → 소모마을(오봉산장) → 오봉산주유소(3시간30분 소요)
[완주군청 홈피에서 발췌]
침햇살을 받아 호수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마치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물들여지는
첫댓글 카페지기님 께서 상세 하게 설명하셔서 부드럽네요,, 감사합니다...
오봉산은 산불 예방 차원에서 등산은 못합니다. 그러나 국사봉 올레길은 가능 합니다.
2013년 목감상악회 이끌어 가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3월 산행이 또 기대 되는군요
임실 오봉산산행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