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자 성도들이 이렇게 여쭈었다.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이에 상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병겁이 돌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이 무용지물이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7:39)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이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증산도 道典 7:37)
괴병은 약방과 병원부터 침입하여 현대 의학과 의료 체계를 무력화시키며 온 천하를 휩쓴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천지에서 다 죽이는 이치는 없다"고 하시며 인류를 살리는 법방을 내려 주셨다.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증산도 道典 4:147)
"때가 되면 가가태을(家家太乙)이 된다. 궁을(弓乙)이 태을이니라."
"장차 세상을 병으로 쓸어버리리라. 마음 불량한 놈은 다 죽으리니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으리라." (증산도 道典 2:140)
앞으로 인류는 너무도 큰 희생과 소멸을 동반하는 괴병 앞에서 대응 능력의 한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리라.
그 때는 그 어떤 약으로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고, '오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태을주를 잘 읽는 것이 피난하는 길'이라고 하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말씀대로 오직 천지조화법의 약, 태을주와 의통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다.
바로 그 큰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생명을 건져 상생의 새 질서를 열어야 하는 지고한 소명이 바로 오늘의 그대와 나,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주색으로 방탕히 지내지 말고 본성대로 행하며 마음을 잘 지키라. 사람이 하는 일은 밤하늘의 별과 같아서 세상에 알려질 때에는 여실히 드러나느니라.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증산도 道典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