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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즈목장 홍주익 집사
엄마와 아빠에게 정말로 ‘사랑’이라는 걸 알게 해 준 보배야~
우리 보배가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었던 게 정말로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인지 보배는 아직 잘 알지 못하지만, 엄마 아빠는 모두에게 그렇게 고백하고 있단다.
보배가 태어나던 날 아빠가 곁에서 축하해 주지 못해서 엄마에게도, 보배에게도 정말 미안해. 보배가 좀 더 자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이야기 해줄 텐데, 보배가 모든 가족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태어나던 날 아빠는 저기 먼 폴란드라는 나라에 있었어. 아빠가 보배를 처음 보던 날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때가 벌써 백일이 지나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발그레한 얼굴, 피식 웃어주는 얼굴에 그냥 아빠도 웃고 말았지.
엄마 아빠가 보배를 위해 기도하고 기다린 지도 6년여가 지났고, 엄마는 보배를 만나기 위해 참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 보배가 언니나 오빠를 만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직도 엄마 아빠에게는 가슴시린 기억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보배를 정말로 사랑할 수 있어서 기쁘단다.
이 아빠도 안 그럴 것 같았는데…, 회사에서 가끔 시간이 되면 보배 사진을 보고 피식 웃곤 한단다. 아직까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보배와 의사소통이 되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 우리 보배가 언제 이렇게 어휘가 늘고 표현력이 좋아졌는지 깜짝 놀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단다. 그러면서 아빠도 하나님과 의사소통할 때 보배처럼 서투르지만 ‘하나님 보실 때는 정말 기뻐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
보배야, 아빠가 항상 보배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제목이 있는데, 우리 보배가 하나님 보시기에 예쁘게 자라서 하나님의 질그릇이 되어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단다.
요즘 보배가 영아부에서 배워서 항상 율동하며 부르는 찬송이 있지?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셔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이 땅 위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일에, 보배가 좋아하며 부르는 그 찬송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하며 엄마, 아빠가 성탄을 맞이하며 이렇게 성탄카드를 보배에게 보낸단다.
우리 보배가 그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알 수 있을 때, 엄마 아빠와 함께 기쁨으로 예수님의 성탄을 찬송 하자꾸나.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