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광주시가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해 상무지구 시범운영하고 시를 7대 자전거생활권역으로 나눠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계획을 수립,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열람·공고했다.
5개년계획에 따르면 장래 자전거 보유율 추정결과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시 장래 목표연도 2019년에는 전체인구 중 55.7% 정도가 자전거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는 20%다. 자전거통행량도 14년 9만1,117대에서 19년에는 28만8,392대로 추정됐다.
이에 광주시는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도시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 안전 제도 정비, 편의시설 확충, 생활권별 근거리 이동을 위한 공공자전거 확대로 수단 분담률 증가, 대중교통과의 연계 및 교통 혼잡 개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이 수립됐다.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이용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광주시는 현재 공공청사와 지하철역에서 유인형식의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나 도시철도공사를 제외한 공공청사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무인 공공자전거 운영시 시범지구를 우선 선정해 모니터링후 하남·송정·상무·첨단·동부·중앙·남부 등 7대 대생활권과 21대 중생활권에 대한 확대방안이 제시됐으며 시범지구로는 자전거 이용이 용이한 상무지구가 제시됐다.
또 자전거관련 교통시설도입으로는 자전거 급행도로 시스템, 자전거리프트, 교차부 교통안전알리미 도입 등이 활성화 방안으로 나왔다.
하지만 광주시 무인공공자전거 4,000대 운영시 구축비용은 108억 원, 운영비는 매년 69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문제가 선결돼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