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편에서 134편까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시편 122편, 124편, 131편, 133편의 표제에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다윗이 기록한 시로 예상됩니다. 또한 시편 127편에는 <솔로몬의 시>라고 되어 있어서 다윗과 솔로몬이 함께 지은 시로 볼 수 있습니다.
시편 120편 1절에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사45:7)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참새 한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면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환난을 주시는가? 하면서 하나님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환난을 주시는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유익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니라”(롬5:3,4)고 하였고,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하였습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기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고 하였습니다.
시편 120편의 저자는 사람의 말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절에서 7절에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로다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말하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항상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141:3)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한 번 내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진 한 마디가 상대방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하기 전에 항상 먼저 기도하며 신중하게 말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기를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마12:36)고 하셨습니다.
둘째, 욕을 욕으로 갚아서 안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욕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받은 말로 되갚아 주므로 더 험악한 말이 오고 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욕을 당하시되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셨습니다(벧전2:23)
셋째, 축복의 말을 해야 합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25;11)고 하였습니다. 지혜롭고 축복된 말은 상대방에게 금사과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축복의 말은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