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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비가 온다고 하던데 우짤라 카노?하는 전화가 오더니 요새 일기예보가 조금 맞기는 하나보다! 이럴 때는 틀려도 좋은디이! 일담 우의는 준비!
대금산 진달래도 지난 주(4월 첫째주)에 피크였다는 인터넷 사진들과 조원 교장이 직접 답사를 하고 연락이 왔다! 진달래는 파이다!라고! 대신 기행을!
거제에 가는 우리야 산행이든 기행이든 무조건 좋다! 휴일날 친구들과 자연을 벗삼아서 코에 바람 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니까! 비가 와도 GO!!
이번에는 대구에서도 몇 명이 참석한다고 하여 출발 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추었다. 그러다보니 시간 여유가 많아서 좋다. 따뜻한 아침 식사도 하고서,,,
짐 챙겨서 천천히 시내 버스 타고 마산여고에서 내려 마산 세무서까지 걸어 내려가다. 봄이라 주위 경관도 아름답고 시원하다! 비가 왔는지 모르겠다?
고맙겠시리 조교장님이 일부러 사전에 답사하여 대금산 진달래가 많이 없으면 그리고 비가 오면 기행으로 대체하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기도 하다!!
☆. 07:30 창원시청 출발하다. 몇 명 타지 않았나 보다. 출발했는지 모모씨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결국은 씹어삐네!
마산 세무서에 도착하니 10여명(?)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에서도 3명이 왔다. 조교장 부부는 승용차를 직접 몰고 가겠단다. 칸보이(?)하기 위해서겠지!
버스가 도착하고 서로 인사하고 차에 오르니 창원 사람은 2, 3명 정도 타고 왔네! 생각보다 참가 인원이 조금 적은 것 같다만,,,
☆. 08:01 마산 세무서 출발하다! 버스 13명 탑승, 승용차 교장 부부 2명, 도합 15명 참석하여 놀기 딱 좋은 인원이다! 속닥한 기행이 되리라 생각하다.
☆. 08:07 신마산 댓거리를 지나서 밤밭고개에 다다르다. 오랫만에 신마산을 가로 질러 가는 길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는 우리 산악회의 인봉 총무님이,,
[인봉 총무]
먼저 대구에서 참가한 박충원 부부, 김창진 친구를 소개하고 박수치다. You are welcome! 코스 등 기타 사항 안내하다. 그리고 우천으로 대금산 산행
대신 거제도 구석 구석 기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얘기하고 상세 설명 및 가이드는 조교장께서 하기로,,, 오랜만에 멋진 거제도 기행이 될것으로 기대하자!
[벽은 회장 대행]
즐겁고 안전하게 멋진 여행 시간 보내고 가자고 인사하다. 항상 인사가 Simple하고 짧아서 좋다. 내용은 다 들어 있고,,,
[성곡 주간] 나에게도 기회를? 생유!
대금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대금산의 진달래도 아름답지만 대금산 정상에서의 거가대교 또한 아주 멋진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안내하다.
그리고 오늘 기행(트레킹)할 코스도 잠시 알려주고,,, 대.소병대도 경치 조망, 서이말 등대, 공곶이 트레킹, 맹족죽 테마파크 등으로 진행하고, 철천도로!
[대구 김창진 대표]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오겠다고 하다. 그리고 자주 참석하려고 노력하겠단다. 누가 거든다. 저거가 알아서 오놓고, 노력은 무슨 노력 그냥 오마 되지?!
☆. 08:30 고성 근처에서 승용차 아침 식사하게 하고 다시 출발하다.
☆. 08:37 고성 IC/TG 지나다. 대진고속도로에 오르다. 안개도 끼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다. 더 이상 비는 뚜욱!
☆. 08:53 통영 휴게소로 들어가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 비가 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다. 볼일만 보고 출발하다!
☆. 09:05 거제대교는 대교인데 옛날 거제대교이다. 정말로 이 다리는 얼마만에 건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 위에 신 거제대교가 보이고,,,아래로?
어구라는 글귀가 자주 나온다. 물어보니 유명한 낚시터란다. 조교장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온 김에 청마 유치환 선생 생가 둘러보고 가잔다. 그러면 좋지!
안면있는 동네와 건물이 나온다. 둔덕면소재지인데 여기서 청마 생가는 차로는 5분정도면 가지 않을까 싶네! 지난번에 와봤기 때문이다. 비가 오니 좋네.
☆. 09:20 청마 유치환 생가 주차장 도착하다. 먼저 생가를 방문하자고 안내하여 아는대로 설명하고 그래도 이 집은 4칸 집이 부잣집이라고 하니 글씨?
우물도 있고 사랑채도 있고 그 당시로는 부잣집이다. 화단에는 할미꽃도 피고,박태기나무가 핑크빛 꽃을 피우고 있어 봄냄새를 뭉클하게 만든다. 좋다!
인자 청마 기념관이다. 1,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참고하여 각자 관람하라고 하고,,, 나는 나대로 돌아 다니다. 참! 청마와 이영도를 빼놓을 수가 없다!
청마의 연애편지 중 한 편을 소개합니다.
두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더듬으며 사랑이 가지고 있는 절절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한 번 새겨 보면서
나의 사랑도 언제까지나 아름답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정향!
바람은 그칠 생각 없이 나의 밖에서 울고만 있습니다. 나의 방 창문들을 와서 흔들곤 합니다.
어쩌면 어두운 저 나무가, 바람이, 나의 마음 같기도 하고 유리창을 와서 흔드는 이가 정향, 당신인가도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이리다. 주께 애통히 간구하는 당신의 마음이 저렇게 정작 내게까지 와서는 들리는 것일 것입니다.
나의 귀한 정향, 안타까운 정향!
당신이 어찌하여 이 세상에 있습니까? 나와 같은 세상에 있게 됩니까? 울지 않는 하느님의 마련이십니까?
정향!
고독하게도 입을 여민 정향! 종시 들리지 않습니까? 마음으로 마음으로 우시면서 귀로 들으시지 않으려고 눈 감고
계십니까? 내가 미련합니까? 미련하다 우십니까?
지척 같으면서도 만리길 입니까? 끝내 만리길의 세상입니까? 정향! 차라리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 죄값으로
사망에의 길로 불러 주셨으면 합니다. 아예 당신과는 생각마저도 잡을 길 없는 세상으로.
-유치환으로부터 이영도 여사에게-
“정향! 당신이 어찌하여 이 세상에 있습니까? 나와 같은 세상에 있게 됩니까?”
이토록 애타게 울부짖는 청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죄 값으로 사망에의 길로 불러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
하던 청마, 사랑하면서도 언제나 같이 있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손에 잡히는 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 썼지요.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 <행복> 중에서-
청마는 이영도를 한두 시간 만나기 위하여 하루 종일 버스를 타고 먼 길을 달려서, 그의 휴일을 온통 다 써 버렸던 정열의
시인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길들은 잘 포장되어 있지 않았고, 버스는 느리기만 했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지방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던 청마와 이영도는 휴일에 주어진 시간을 오직 서로 만나는 일로 가득 채우기 위하여
먼 길을 하루 종일 버스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을 조금도 괴롭게 생각하지 않았고, 도덕적이라는 한국적 모럴 때문에 어찌할
수 없었던 그들의 사랑을 마음 깊은 곳에 성상처럼 모셔놓고 살았을 것입니다.
청마는 파도라는 시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슴 절절함을 표현 합니다.
파도(波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님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어떠한 파도에도 까딱 않던 뭍(육지)같던 이영도도 1967년 2월 청마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탑이라는 시조를 통해
그의 심경을 고백합니다.
탑(塔)
너는 저만치 가고
나는 여기 섰는데
손 한번 흔들지 못하고
돌아선 하늘과 땅
애모는 사리로 맺혀
푸른 돌로 굳어라
이미 두 사람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그들이 사랑하지만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픔이
어떠했을까와 미완성인 듯 완성된 사랑의 그 깊고 아득한 의미에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다시 청마의 시를 빌어서 나의 그리움을 당신께 보냅니다.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유치환 <그리움> 중에서-
※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의 수익은 이영도의 뜻에 따라 후진 양성을 위한 `시조 시인상` 기금으로 희사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기행하는 것도 꽤나 운치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아까 회장 대행께서 한 얘기! 열심히 즐겁게 보고 가자는 말이 새삼스럽다. 아쉽다!
☆. 10:30 명사 해수욕장 망산 들머리 지나다!
☆. 10:40 홍포 종점 (망산 들머리)! 잠시 쉬고 가다. 일석이 돈을 딴 곳이란다? 억수로 마이 딴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 11:00 대.소병대도 조망! 유일하게 비포장도로가 조금 남아 있는 곳이란다. 비록 인위적인 전망대는 없지만 섬과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찰칵!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올라온다. 서로 서로 양보하면서 구경하다! 하기야 아무 것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차가 있고 사람이 있으니 궁금한 것은 당연하지요?
다시 차를 몰아 올라가니 겨우 차가 서로 비키는 비포장길이다. 큰 차가 오면 난감한 길!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서 단체 사진 찍고 다시 구경 한 번 하고는!
겨우 넓은 길로 빠져 나와 큰 길에 접어드니 기사도 한도의 한숨을 쉬었으리라! 수학여행 같은 스케줄이라 기사님도 조금은 답답하겠다. 비가 오니 할말뚝!!
☆. 11:25 옛날 얘기 조금 하면서 여차 지나가고,,,
☆. 11:53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잠시 의논하다. 여기서 점심 먹고 가자고! 다시 서이말 등대에서 식사하자고 변경하다! 자갈구경! 대신 막걸리 한잔!
☆. 12:28 구조라해수욕장을 지나치다.
☆. 12:34 서이말 등대 입구에서 잠시 확인하고 통과/들어가다. 오솔길 같이 아담한 길이 무척 아름답다.
☆. 12:40 서이말 등대 도착하다. 헬리포트에 잠시 모여 조교장의 설명을 듣고 안으로 들어가 점심 먹을 자리를 구하다가 공용방이 있다는 사실에 가보니
이미 어제 1박2일로 온 낚시꾼들이 점령하여 차지하고 있다! 이곳저곳 다니다가 한 곳을 찾아서 그냥 먹고 있는데 직원이 나와서 안내를 한다. 비는 오고
물에 밥 말아먹을 수는 없으니까! 처마밑에 도시락을 풀고 먹다! 다아 처마밑을 안내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절대로 없다는 것을 잘 아니까요!
다른 곳에서 거의 다 먹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무리는 처마밑에서 하다. 주변 정리/정돈 깨끗이 하고 한번 더 둘러보고 등대의 집인 처마밑을 나오다.
☆. 13:30 나오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미니버스에 타고 경우 돌려서 출발하다. 그런데 이미 많은 차들이 들어와 주차해 있다.
이제는 조금 가다가 내려 공곶이를 경유하여 예구마을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마산에서 출발할 때 이미 공지하였다. 적은 비하서 걸어도 충분하다고 판단!
☆. 13:35 내려서 여기서 공곶이까지 6.8km 코스는 트레킹한다고 조교방이 안내하다. 조교장이 앞서서 걸어가고 우리는 따라가다. 우중 트레킹 좋네!!!
길은 걷기에는 엄청 좋은 길이다. 도중에서 조교장은 돌아가고 우리끼리 넓은 길만 따라서 걷는다. 비맞은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를 실감하다!
연두빛 이파리들, 활짝핀 꽃들, 봉우리 맺은 식물들 등 자연 공부하면서 걸어가는데 앞에 가는 사람들도 보기나 하면서 가는지? 산복숭아꽃, 천남성 등!!
☆. 14:15 공곶이 200m 라고 표시한 팻말이 나온다. 내려가는 길은 온통 황톳길이다. 오늘 바지는 끝났네!싶다. 미끄러지지않고 가면 아주 잘 가는 것!
역시나 공곶이 내려가는 Main길도 황토투성이다. 동백꽃 터널의 꽃도 거의 다 떨어졌고 다른 꽃들도 마무리를 하고 있는 싯점이다. 그래도 오가는 사람은
많다. 하얀 수선화만 조금 보이고 이곳의 상징인 노란 수선화는 이미 다 져버렸다. 땅이 너무 질어 걷기가 힘들 정도다. 이미 바지가랑이는 엉망이 되었고,,,
바닷가에 잠시 나가 구경하고 되돌아오는 길에 대구 박충원부부가 방아를 산다고 하여 주인 할머님를 모시고 나왔다. 몇 년전에 만난 인연으로 인사드리고,
안부도 전하고, 그때 주신 돌복숭아 엑기스 음료수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드리다. 직접 골라주신 방아 묘종을 받아들고 작별 인사드리고 나옴!
내려올 때는 몰랐던 사실! 올라가니 계단이 장난이 아니다. 길 상태가 좋지 않으니 힘도 들고,,, 암튼 몸이 천근만근 상태이다. 근데 먼저 간 사람들은 어디로?
4, 5명이 뒤쳐져서 놀면서 자알 간다. 이게 진정한 기행이 아닐까? 수선화공원을 벗어나는 마지막 위치가 천주교인 무덤군! 잠시 쉬면서 몰골을 보아하니
기가 찬다. 어디 못심고 나온듯한 신발에 바지가랭이에 말이 아니다. 특히 내 꼬라지가 유독 심하다. 남들이 힐긋힐긋 쳐다본다. 옛날 같으면 간첩 신고 감?
여기부터는 내리막길에 시멘트 포장길이라서 천국의 길이다? 혹시 저 아래 포장마차에 먼저 내려간 사람들이 축지고 있으려니 하고 기대를 했는데 헛빵이다.
내려가면서 노란 수선화 사진 몇 컷하여 아까 그 꽃밭에서 갖지 못한 기분을 여기서 대신 했다. 노란 수선화꽃을 담아와서 천만다행이다. 울고갈뻔 했는데,,,
☆. 14:55 드디어 예구마을에 도착했다. 사람과 차들로 복작거리고 있다. 그 사이에 사람과 차들이 엄청 늘었다. 비가 와도 놀꺼는 다 노는 모양이다. 지는?
일단 신발과 바지를 조금 씻고 닦아야겠는데 물사정이 엉망이라서 알아서 처리하잔다. 그라고 있는데 머전 간 사람들이 보인다. 바닷가로 왔단다. 투덜투덜!!!
그쪽에도 흙길이라서 사정은 매한가지라고,,, 대충 고인물로 신발 씻고 바지는 흙이 마르고 나면 비비기로 하다. 은근과 끈기로 기다리자는 의견! 동작 빠른
몇 사람이 그 사이에 슈퍼마켓으로 빠져 들어가네? 일단 캔맥주로 목부터 축이자는 주당파들의 노선이 이럴 때는 개안네? 따라가서 한 캔 들고 나오니 헐!?
몇 명이 다시 들어가는구먼. 마지막 남는 사람의 Count? 아니면 Who? 아무튼 잘 마셨습니다. 역시 캔맥주는 땀 조금 흘리고 나서 마시는 게제맛이었어요!
☆. 15:15 비좁은 주차장을 빠져 나와서 예구마을 출발. 다음 방문지는 맹종족테마파크,,, 시원한 거제도 바다를 구경하고, 잠시 눈도 붙이면서 즐기고,,
☆. 16:00 조교장이 근무하는 하청중학교에 잠시 방문하다. 찬바람도 쐬이고 학교도 구경하고,,, 내사 작년에 와본 곳이지만,,, 처음 오는 사람들을 위해!
바로 짬짬이 만들어 놓은 대나무 공예품과 반으로 쪼개서 소금물에 담근 대나무를 들고 나온다. 필요한 사람들은 하나씩 가져 가란다. 이렇게 고마울줄이야!
☆. 16:15 금새 맹종죽테마파크에 도착하다.! 잘 꾸면 놓은 대나무 공원이다. 개인적으로는 담양 죽녹원보다도 낫다고 보여진다. 군데군데 팔뚝만한 죽순
들이 올라오고 있어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대나무와 죽순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전체를 모두 한 바퀴 돌려면 2, 3시간은 걸릴 것 같다. 일단 우리는 1시간을 목표로 하고 둘러보자고 하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이 찾아왔다. 애들이,,,
☆. 17:12 우리는 짜놓은 시간이 있어서 여기서 출발한다. 밥먹고 가야 하니까. 얼마나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상황에 장소를 물어보니 외포항 멸치란다.
내가 아는 범위의 멸치라고 하면 남해와 기장인디이,,, 거제에도 유명한 멸치 요리집이 잇는가 보다 하고만,,, 2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외포항! 멸치터네?
☆. 17:36 외포항에 도착하다. 뭔 차가 이리도 많은겨? 저녁 먹을 시간이라서 그런지 제법 붐빈다. 멸치터는 멸칫배도 정박해 있고, 열심히 털고 있다.
구경도 하고 들어간 집은 조교장이 이미 선약해놓은 "외포9번횟집?"이다. 들어가니 멸치찌게와 가스불판을 갖다주는데 아직 끓여먹자지 말라고? 옆에는,,,
잠시 후에 멸치무침회가 나온다. 분답하게 나누어 먹고 있으니 멸치튀김도 나오고,,, 어느 정도 먹고 인사를 아니할 수가 없지 않겠오!? 건배도 해야 하니까!
[조교장샘] 와 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건배했는데 내용은 생각이 안납니다. 이 기행문 보거등 저 아래에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벽은 대행] 불러 주어서 고맙고 맛있는 음식 챙겨주어서 고맙다고 답례하다. 건배 내용은 '상동'입니다.
무침회, 튀김 등 먹고 불판에서는 멸치찌게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밥 한 공기에 찌게를 걸쳐 먹으니 이보다 더 좋고 행복할 수는 없으리라. 가가 테이블에서
알아서 자동으로 잔 박치기가 이루어지고,,, 총무님이 쭈욱훑어보더니 앞으로 10분 후에 마치고 출발하겠단다. 미니자판기 커피 한잔씩 하고 마칠 준비하다!
☆. 18:30 이것으로 오늘 월례회 및 뒤풀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서서히 정리하여 일어나기 바랍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멸치터는 구경 한번 더 하고,,,
바지흙도 좀 비비고, 거가대교가 보이나? 출발할 준비를 한다.
☆. 18:45 외포항 출발하다. 금새 거가대교에 오른다. 침매터널이라는 표시는 없지만 37m라는 글이 나오니 금방 알겠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도 모를껄?
터널와 다리를 번갈아 몇 번 지나가더니 선창의 부산 신항만이 나오면 거가대교와 함께 가덕도를 빠져 나논 것이다.
☆. 19:15 가덕도를 빠져 나와 웅동인가? 옛날 가덕도 도선이 왔던 곳! 녹산과 함께 너무 많이 발전하여 알아볼 수가 없다. 변해도 너무 심하게 변했다.
☆. 19:30 잠시 쉬고 볼일도 보고,,, 어딘지는 도무지 모르겠고,,, 단지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마도 진해가 가까운 곳이 아닐지?
☆. 19:45 진해하고도 이타트네! 벌써? 여기서 백여사가 내리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달에 보이시더,,,
☆. 20:01 창원시청 도착! 창원/장유/김해? 사람들 하차하다. 수고했이유~!!! 다시 마산으로 달리고 달리고,,,,,,,
☆. 20:20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 지나고,,,,,,,
☆. 20:25 무학여고 근처에서 김여사 내리시고,,,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 20:32 종착역 마산세무서 원점 회귀 도착하다. 모두들 수고하였습니다. 특히 대구 친구들 조심해서 올라가시유! 멀리서 와서 어땠는지 모르겠슈?
5월에는 무학산 눌천샘 정화 산행에서 보이시다. 많이 참석해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