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교 통 : 성당차량 이용
※ 금
오산(金鰲山)875m은 경남 하동군 진교면, 금남면 우리나라에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의 금오산이 여섯 군데나 있다. 경북 구미, 칠곡, 김천에 걸쳐있는 금오산(977m)과 밀양 삼랑진과 양산 원동에 걸쳐 앉은 금오산(730m), 하동의 금오산(875m), 향일암으로 유명한 전남 여수 돌산도의 금오산(323m) 그리고 경주 남산의 금오산(468m), 예산의 금오산이 그것이다.
여섯개의 산 가운데 구미, 밀양, 예산은 금까마귀산이란 뜻의 금오산(金烏山)이요, 나머지 셋은 금자라산이란 뜻의 금오산(金鰲山)이라 한다.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동쪽 남해 연안에 외연(外緣)히 자리잡은 높이 875m, 둘레80리의 우뚝솟은 웅장한 산이다.
북편 진교면 안심동에는 정일두 선생의 태지(胎址)가 있었던 곳을 태봉(胎峰)이라 전하여 온다. 동쪽 산기슭의 둘러앉은 듯한 금남면 중평리(중태촌)당사동은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태지이기도 하다. 산꼭대기엔 군사시설이 있을 때 사용되었던 군용도로가 완성되어 있고 통신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금오산에 남아있는 금오산 성지는 고려때 왜구를 막기위해 축성했다고 하며, 지금도 성을 쌓은 돌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성체는 무너졌고 그 흔적만 이끼속에 흩어져 있다. 또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있었던 연태봉 산성은 옛날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작은 성이다.
눈아래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왜구를 방어하던 요새로 수비군을 두었다고 한다. 말굽 모양의 산릉이 빙 두르고 정상 직하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인 이 산은 그동안 군사시설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지만, 현재는 군사시설이 거의 철거되어 산행에 불편한 점은 없다.
☞ 1월달에는 따뜻한 남쪽지방의 가까운 산행지를 선정하여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달에 마산 무학산 산행후 신년산행은 가까운 하동 금오산을 산행하게 되었다. 가까운 금오산이지만 처음으로 산행하는 산으로 기대가 되었다. 겨울철이라 날씨는 무척 차가운 날씨였다. 성당에서 오전 아홉시에 정상적으로 출발을 하여 약 1시간 이내에 도착하여 산행을 할수가 있었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출발한 일행은 남쪽바다가 보이는 능선을 타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차가운 날씨지만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땀이나기 시작하였다. 남해안의 주요 산들은 남쪽바다가 보이는 산행으로 경치가 아주 좋았다. 남해와 하동의 발전소를 바라보며 좋은 경치를 곳곳에서 볼수가 있었고 정상까지 오르고 식사하기 위해 열심히 올라갔다.
금오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근무하고 있었으며, 공군의 방공포 부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정상에서 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가족이 서울병원에 있어 김밥을 싸가지고 와서 식사를 하였고, 대구에서 산행을 온 교우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내려오는 길에 해돋이를 보는 전망대에서 해돋이를 가정하여 내려다 보았다. 산의 정상에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돋이 광경은 경남의 100경중에 해당되는 곳이다.
내려오는 하산길은 오르는 길과 달리 설굴암쪽으로 조금은 가파르지만 시간은 약 30분정도 단축되는 길이었다. 하산하여 임진왜란시의 장수를 모신 역사적인 사당과 조성해놓은 유적지를 둘러보고 진교성당으로 갔다. 진교성당은 잘 가꾸어 놓은 시골의 조용한 성당이었으며, 평일의 월요일이라 외출계획이신 신부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성당에 들려 둘러보았다. 조용하고 넓지막한 성당으로 망경동성당과는 비교가 되었다.
산행후 진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는 망경동에 소재하고 있는 금산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마리아 자매/총무가 식사비용을 부담하였으며, 1월달 산행을 마치고 2월달 산행은 회장께서 돌아온후에 산행지를 정하여 산행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