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화신협이 올들어 IMF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던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들어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돌아선데는 올해 취임한 송호남(53·사진) 이사장의 남다른 금융 노하우가 힘을 발휘했기 때문. 11월 현재 당기순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연말까지 2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태화신협은 전망하고 있다. 송호남 이사장은 태화신협에서 10년 동안 감사를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 마인드를 쌓아왔다. 그는 IMF때 부동산 등의 부실 대출로 인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과 임금 동결 등을 감내해야 했던 직원들은 물론 조합원들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단합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데 노력했다. 송 이사장은 “전자 금융시대에 큰 사옥은 필요없다”는 신념으로 고난도 수익구조개선사업도 검토 중이다. 현재 본점 사옥 운영에 연간 2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데 사옥 매각을 통한 손실을 줄여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울산에서 최고가 되는 신협을 만들겠다”면서 “사옥을 팔아 사무실을 임대하는 소규모 운영으로 고정자산 관리비용을 줄이는 등 무수익자산을 수익자산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기곤 기자
첫댓글 저희 배구연합회도 흑자로 전환시켜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