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 ^*
저는 서울여자 상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정선화라고 합니다.
우연히 교수님의 이야기가 담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사게되었어요.
그래서 읽기시작한 책인데, 읽을수록 점점 상황이 좋지않아 지는것만 같아 안타까웠어요.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아요.
처음, 교수님께서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을때, 저는 모든게 끝날것만 같았어요.
자신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갈 것인가,..
제가 솔직히 모리교수님의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냥 무기력하게 지냈을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는 생각보다 행복하게 지내시려고 하셨죠.
특히 살아있는 장례식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가족과 친척들에게 그런 좋은 말들을 들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미치라는 제자와 함께한 화요일 만남은 제게도 참 많은것들을 배우고 느낄수 있게
했던것 같아요.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살아감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들을 가르치셨죠,
책이 필요없는 그런 주제들로요.,,
인생의 의미와 선생님의 경험에서 얻은 바를 저도 배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항상 하루하루를 불평과 불만 그리고 짜증을 달고 살았던것 같아요.
방금 전에 지나간 시간들도 너무 소중한 시간 들인데..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살아야하는데,,.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 ^
끝으로, 교수님 비록 지금 이 세상엔 계시지 않지만 항상 언제나 제 마음속에 함께할것을
믿어요. 그럼 그곳에서도 건강하세요.
운명은 많은 생물을 굴복시키지만, 사람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
- W.H.오든 (모리가 좋아하는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