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강랜 다니면서 3년 정지한 경험이 있다.
그놈의 슬롯에 미쳐서 밥도 못먹고 집에는 온갖 거짓말.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거기다 건강까지.. 아마 10킬로 정도가 빠졌던거 같다..
남아있는건 콤프 밖에 없었다는...ㅠㅠ
어느날 내가 미친놈 같아 3년 정지를 하고 3년이 더 지나고 나서 교육 받고 정지 풀고
한달에 한번만 출입하게 정해놓았다.
그리고 가고 싶을때는 꼭 번호가 30다이 블랙잭 앉을수 있을때만 간다.
그리고 철칙이 있다. 시간컷 11시, 로스컷 300... 이 칠칙을 정해놓고... 실행 했더니
블랙짹에서는 플러스가 되고 소소하게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그런데 슬롯은...ㅠㅠ
블짹.... 슬롯에 미쳐 헤맬때 랜드에서 같이 카풀하던 아는 형님의권유로 시작.....
까페 자료실 탐독하고 베이직을 연마한 후 강랜에서 얼마나 싸웠던가....
2바닥 12힛....아 쉬펄 로바닥을 왜 건드려!!!!!!!
장바닥 16힛..... 아 쉬펄 오전부터 힛이야... 오전에는 걍 좀 넘어갑시다..
로바닥에 99스플릿......... 이 쉬팔 장을 찢어라...얼마나 쳐 먹겠다고 그걸 찢어....
5바닥 66스필릿......... 12시까지 째는거 아닙니다... 그만 좀 합시다...
9,10바닥에 소프트 18 힛.... 저 미친놈.....메이드에서 뭐하는 짓이야?
기타 등등.....베이직을 하면 접하는 우리의 일상이다.....^^
사실 지금 나는 30다이 앉으면 베이직커 아니다. 나도 된장이다.
왜 싸워서 말리기 싫으니까...그냥 웃으며 게임하고 싶으니까...
하지만 철칙은 있다. 베이직을 변형하여 내가 만든 룰을 꼭 지킨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다.
가령 저중에 내가 하나 안하는건 2바닥 12힛이다. 이상하게 난 저 상황에서 100번중 99번을 죽었다.
하지만~~~ 싸울필요 없는 해외에서는 칼 베이직이다~~푸핫
왜.......난 간사하니까........... 게임은 즐겨야 ~~~ 그래야 재미있으니까~~~~~^^
아래 사진은 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리월마에서 발췌 했습니다~~^^
초구(필리피노 여자..) 이구(필리피노 꼬신 노랭머리 외국인 꼰대..)
삼구(쪽발이 혹은 소심한 짱깨 같은 국적불명자), 4구 나.... 5구 미니....
그런데....미니는 완전 칼이다. 이 언니.... 장난아니다... 고민도 안한다...
판 시작하고...처음에 흐름이 좋은건 아니다.
나는 먹죽먹죽.....미키는 죽먹먹......
그러다가 내가 흐름이 올라오는것 같다... 3연승째....
내 규칙 중 하나가 3연승 혹은 2연승이라도 딜러보다 한끗차이로 이기면 베팅 올린다.
물론 반대면 무조건 미니멈이다.
베팅 올린다.... 오홋 나 장바닥이다....미니는 보니... 8
그런데 딜러카드 썩을 에이스.....짱난다...베팅 올렸는데.....
인슈어런스 어쩌고 한다...콧방귀도 안뀐다....
뜨악....나 에이스 떨어진다 블랙짹~~~~ 크하하핫 역시 나의 예감!!!!!!!
그런데~~~ 우리 불쌍한 미니~~~~~~ 8이다.....88
울면서 째야되는 88아닌가....ㅠㅠ
나 고민한다..... 이븐머니 원래 안받는데...흐름을 놓치기 싫다. 그냥 받자...4연승으로 가자...받는다...
"야!!!!! 그걸 왜 받아!!!!!! 뚜학..... 미니가 한마디 한다.
난 한번도 받은적 없다.... 이븐머니......
아 졸라 쪽팔린다..... 나도 받은적 없는데..... 그냥 난 단지 4연승에 눈이 멀어서.....ㅠㅠ
나도 복수해야지....소심하게....
오 미니!!! 내가 좋아하는 왔어요~~~ 88 스플릿~~~ 화이팅~~~!!!!
마닐라는 딜러 나중에 카드 받는다. 딜러 잭나오면 두배로 죽는거다~~
미리 안보여준다. 푸하하하핫!!!! 그렇다고 죽기를 바란건 아니다!!!
그냥 복수다..이븐머니에 대한 화이팅 복수!!!!!!!! 그래도 먹었으면 좋겠다..미니는 좀 잃었다..ㅠㅠ
딜러 미니에게 카드준다.... 3....오홋 이게 뭐야
미니야~~~ 왔다 상황이다~~~ 화이팅~~~~
둘이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다... 옆에 핸디들 누구는 즐거워하고 누구는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본다.
미니 칩을 테이블에 올리고 더블 액션 취한다~~ 우아하게~~~ 픽쳐를 외치면서~~~
딜러 카드 내려놓는다~~~~ 와~~~~역시~~~~ 이곳은 웰컴투 마닐라~~~~
리월마 신공~~~~ 딜러 3또준다.....ㅡㅡ; 14불량....
다음카드 이제 무섭다.... 이건 아닌데.... 또 8이다~~~
미니야 이거 좋은거냐 안 좋은거냐? 말 좀 해봐라~~~~ 어어.......
아~~ 우리의 미니 호주에서 갈고 닦은 영어로 뭐라고 씨부립니다. 딜러에게....
딜러 좋아합니다. 역시 사람은 배우고 봐야해~~~
다음카드 장 그 다음도 장 한국의 자랑스런 욕 쉬팔 2개~~~~~~ 따블 불량 14
이제 딜러다... 딜러 장나오면 끝이다~~~
오홋 그런데....딜러 5받는다.... 속이 타들어간다..
그 긴박한 상황에 미니하는말 ~~~ 거봐 이븐하지 말랬지!!!!! ㅡㅡ;
아 쪽팔려.... 나 나름 베이지커였는데....ㅡㅡ;
그 다음카드 10.... 이제 딜러 15다....픽쳐면 끝이다......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외친다. 도박에는 국적이 없다, 모두가 외친다~~~ 픽쳐스~~~~~~
딜러카드 떨어진다~~~~~
오 숫자가 아니다~~~~~ 픽쳐같다~~~~~ 우리가 먹은건가???????
확실히 숫자는 아니었다..... A가 숫자는 아니잖아..... 딜러 17소프트는 멈추라고영어로 써있네요..
그것도 must로 써있다. ㅋㅋㅋ
다행이다....난 먹고 미니는 더블죽고 두구멍 먹었으니 본전.....
그런데 이때부터 구멍이 좋아진다. 저 앞에는 안되는데 우리 둘이는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다.
완전 재미있다. 이런 기분 얼마만인가?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 즐겁다. 테이블에서 담배피고 차 시켜먹고~~~
우리의 미니 호주 원어민 아닌 원주민 발음으로 딜러들 정신 못차리게 하고~~^^
핸디들끼리 재미있다. 그 사이 나는 2만 올라오고 뭐 미니는 본전 15000에서
왔다갔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
그런데...우리 플레이를 보던 핸디들이 미쳤다. 베이직을 따라한다. 16에서도 힛을 한다.
그리고 20만들고 좋아한다. 오 이제 알겟는가? 베이직의 위대함을!!!!!!!! 크하하하핫~~~
그런데.....저 인간들.... 잘못 알았나보다......로바닥에서도 계속 힛질한다....ㅡㅡ;
4바닥에 13도,14도, 심지어 16도 힛을 하고 잇다....ㅠㅠ
우리는 터졌다. 미니야~ 원래 베이직하고 된장하고 섞여 있어서 불슈나는거야~~
맞아!!! 재들 죽어서 우리 먹고 있어!!!!! ㅋㅋㅋ 복기는 하지 않지만 웬지 고맙다...ㅋㅋ
우리만 쳐먹으면 된다...왜 여기는 웰컴투 마닐라 리월마니까~~~~^^
그렇게 3시간정도를 잼나게 게임했다. 그렇게 웃어본게 얼마만이던가.....
욕안하고 남의 눈치 안보고.... 안 싸우고.... 모두가 하나되어 놀아본게 얼마만인가?
예전에 베가스 출장가서 로컬에서 1000불정도 불슈나서 딴적이 있다. 미니멈 5달러짜리에서..
그때 정말 2시간을 놀았던 기억이 있다. 딜러와 핸디들과 함께.....
그 이후 4년만에 처음인거 같다... 암튼 갑자기 누군가 다이에 출현하고 슈가 안좋다.
시간을 보니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간다. 막2번 죽으면 가자하고
미니와 게임을 접는다. 미니 본전...나 3만 승....마음속에는 30만 승이다.
왜 즐거우니까...~~~`^^
그렇게 미니는 택시를 타고 씨오디로 가고 나는 3층을 올라간다. 내일은 씨오디에서 만나기로 햇다.
난 마닐라 몇번 왔어도 이상하게 시오디를 안가봤다... 솔레어만 가보고...
그 씨오디를 내일 가기로 하고......난 VIP실로 올라간다~~~^^
continue~~~~~~
PS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블랙잭을 해주게 한 미니아줌마에게
이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겁나잼쏘요ㅋㅋ
감사합니다~^^
^^
재미있습니다~~ㅎ
계속 잼나게 읽어주세요~~^^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트와 정성스런후기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
위트는 모르겟고~~ 나름 정성스럽게 쓰고 잇습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재미난 후기는 쭉~~continue~~
방금 컨티뉴 햇습니다~~^^
블랙젝이.. 마음 맞는 분들끼리.. 달리면.. 너무 좋쵸..
짹은 그맛에 하는거 같아요~~ㅋㅋ 그라췌~~~~하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