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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무렵의 아이들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거의 완벽하게 말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도 잘 이해한다. 또한 자기 스스로 관찰을 하거나 분석을 하기 위해 꽤 어려운 논리를 전개하기도 한다. 이제는 질문의 수준도 한층 높아져 엄마가 대답을 해 주려면 백과 사전을 동원해야 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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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는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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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의 범위가 넓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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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소나기처럼 질문을 퍼붓기보다는 한 번쯤 더 생각해 보고 질문을 한다. 호기심의 범위도 넓어져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세계에 관해서만 질문을 하던 초보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TV에서 본 다른 나라에 관해서나 책에서 본 자연 현상 등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엄마, 지금은 봄인데 왜 저기는 눈이 와?", "엄마, 북극이 어디야?"와 같이 금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많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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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개념이 확장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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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무렵이 되면 아이들은 '과거'라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되어 지나간 일을 기억하고 이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된다.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공간 즉, 집-유치원-우리 동네에서 우리 나라, 세계와 같이 자신이 가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시간과 공간 개념이 확대되면서 과학과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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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는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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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용어로 대답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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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무렵의 아이들은 언어 능력이 발달하여 어른들이 하는 말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엄마가 대답을 해 줄 때에도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과학적인 용어를 쓰거나 백과 사전에 소개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자. 만약 아이가 같은 질문을 다시 하더라도 귀찮아하거나 짜증내지 말고 성실하게 대답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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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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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성실하게 대답해 줄수록 아이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져만 간다. "한솔이가 그런 생각을 다 했니? 엄마도 못 본 것을 잘 관찰했구나." 하고 칭찬을 해 주어 호기심을 북돋워 주면 아이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워서 더욱 튼튼하고 실한 열매를 거두게 된다. 아이의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대답해 주고, 질문하는 태도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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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는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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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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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이 되면서 아이들은 추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과학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 먼저 알고자 하는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여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밟게 된다. "엄마, 개미는 왜 다리가 많아? 왜 몸이 작아?"와 같은 형태의 질문에서 "개미도 우리처럼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아?"와 같이 아이들은 자신이 관찰한 것을 분석하여 나름대로 추리하고, 추리한 것을 기초로 하여 질문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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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관계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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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무렵이면 아이들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시간 개념을 거의 알게 된다. 시간적인 개념이 좀더 발달하면서 인과 관계, 즉 '어떤 일을 하면 다른 일이 일어난다.', 더 나아가 '하나의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가끔씩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엄마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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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는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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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는 '방법'을 가르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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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무렵의 아이들이 하는 질문은 수준이 높아져서 엄마가 선뜻 대답해 주기가 어려운 것들이 많다. 이 단계가 되면 대답해 주는 수준에서 나아가 대답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쎄, 개미도 엄마, 아빠가 있을까? 엄마도 정확하게 모르겠구나. 우리 책에서 찾아볼까?" 하고 모르는 것은 관련되는 책을 찾아서 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또한 정답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정답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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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과학적인 요소를 찾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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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주변에는 시소나 그네, 물을 넣어 두면 딱딱한 얼음이 되어 나오는 냉동실 등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는 무척이나 신기해한다. 아이가 느끼는 이런 신기함을 과학적인 탐구로 이어 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다. "한솔아, 시소가 왜 안 움직이지? 엄마가 한솔이보다 무거우니까 그렇구나.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놀 때에도 과학적인 요소를 찾아 내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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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탐구 자세를 일러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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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물건을 분해하여 못쓰게 만드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과학적인 탐구를 위하여 그냥 두어야 하는가, 야단을 쳐야 하는가?'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은 엄마는 없을 것이다. 아이가 시계를 분해하여 고장냈을 경우 무작정 혼내지 말고 "시계를 고장나게 하면 한솔이가 유치원 가는 시간은 누가 가르쳐 주지? 다음부터는 엄마에게 허락을 받고 하자."와 같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일러 주고, 아이가 마음대로 분해하고 조립해 볼 수 있게 고장난 시계 같은 것을 준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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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아갑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