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송, 4집 <낙엽>으로 가요계 역사를 쓰다
‘차트코리아 기준’ 10월 작곡가▪가수부문 1위 차지
2013년 11월 01일 (금) 13:55:54 류철현 기자
[조은뉴스=류철현기자] 히트작곡가이자 가수인 정의송이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워 화제다. 국내 최정상의 음악 사이트인 차트코리아 기준, 2013년 10월 월간 방송차트 순위에서 정의송이 4집 타이틀곡 ‘낙엽’으로 작곡가 1위, 성인가요 가수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건 가요계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히트제조기 작곡가는 물론 가수로서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연의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시작으로 지난 수년간 작품자로써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정의송은 가수로 데뷔한지 6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의송은 ‘못잊을 사랑’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보고싶다 사랑아’ ‘미련’ 등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9월 4집 ‘낙엽’을 발표,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성인가요부문 월간방송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가수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작곡가 부문에서도 정상에 등극, 음악인 정의송의 노력과 실력에 큰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가수로 활짝 꽃을 피운 ‘제 3의 인생’
정의송은 19세 되던 해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노래가 좋아 시작한 서울 생활은 10년간 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은 가난한 무명 가수로 밤업소를 전전하게 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29세 되던 1994년 노래를 다른 가수들에게 주게 됐고 그해 김혜연의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0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 수도 놀랍지만 그가 만든 노래는 성인가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인기곡으로 이제는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성인가요계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작곡가로서 명성을 쌓았지만 마음에는 항상 노래에 대한 미련 가수로서 인정받고 싶은 꿈이 있었다. 주변에서는 극구 말렸지만 2009년 ‘못잊을 사랑’을 발표하면서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정의송은 자신의 음악인생을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19세에서 29세까지 무명가수로 보낸 ‘제1의 인생’, 29세에서 44세까지 작곡가 활동한 ‘제2의 인생’, 그리고 45세 다시 가수 도전에 나선 ‘제 3의 인생’으로 나눴다.
6년 만에 ‘낙엽’으로 활짝 꽃을 피운 가수 정의송은 앞으로 남은 인생을 노래하며 살 계획이다. 많은 관계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정의송이 ‘미다스 손’으로 불린 작곡가로써 이룬 명성을 가수로써도 이루어 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 지닌 뮤지션
정의송은 작곡가로서 장르와 메이저 마이너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곡을 썼다. 무명시절 포크 팝 샹송 칸소네 트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했던 음악적 경험들이 다양한 장르의 곡을 탄생시킨 밑거름이 됐다.
김혜연의 톡톡 튀는 ‘뱀이다~’로 시작하는 ‘참아주세요’부터 장윤정의 애잔한 ‘첫사랑’, 소명의 끼 넘치는 ‘빠이빠이야’, 류계영의 깊이 있는 ‘인생’까지 작품의 성격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정의송처럼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음악인은 우리 가요사에 많지 않다. 다양하고 넓고 깊은 음악 세계를 지닌 정의송은 우리 가요계에 있어서 소중한 존재이다.
■ ‘시류 따르기 보다는 내 음악 하겠다’ 신념
정의송은 가수로 나선 후 시류에 편승하는 상업적인 노래보다는 음악성을 강조한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들을 부르면서 노래에 대한 신념을 지켜가고 있다.
작곡가로서는 제작자의 취향, 노래를 부를 가수의 특성에 맞게 유행을 선도하는 음악을 들려줬지만 가수 정의송은 진정성에 호소하는 노래로 팬들의 마음에 머물고 더 나아가 가요사에 길이 남을 가치 있는 노래를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데뷔곡 ‘못잊을 사랑’에 이어 ‘미련’ ‘보고싶다 사랑아’ 등이 보여주는 것처럼 천천히 다가와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노래로 마니아 팬을 확보했다.
■ 가수로서도 정상 예고
꾸준한 활동과 신념 있는 음악을 들려준 정의송은 가수로서도 탄탄한 뿌리를 내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는 팬들의 사랑이 최근 잠재력이 터졌다.
지난 9월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 ‘낙엽’이 대중성보다는 음악성을 강조하면서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을바람과 함께 뜨거운 인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낙엽’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멜로디는 물론 노래 가사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작품 ‘낙엽’의 구절인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를 차용했다.
중학교 시절 시인을 꿈꿨던 정의송은 작곡가, 작사가로 살아갈 수 있는 감성의 모태가 된 구르몽의 시 ‘낙엽’을 노래로 만들겠다는 소망을 이뤘다. 정의송은 시 ‘낙엽’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오다가 언젠가는 시에 멜로디를 붙여서 노래로 만들어 보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그 소망을 이루었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시를 바탕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발라드한, 그 안에 트로트의 감성까지 담겨 있는 노래를 완성해 ‘노래의 품격이란 이런 것이다’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되는 아코디온 연주와 웅장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물기어린 정의송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이 배가되고 전매특허인 절묘한 바이브레이션이 어우러져 노래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많은 관계자들은 “즐길 노래는 많지만 들을 노래는 많지 않은 요즘 가요계에 감성의 목마름을 채워줄 단비 같은 노래”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 다양한 음악만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
정의송은 우리 가요가 좀 더 풍성해지려면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성격의 노래들이 발표돼야하고 불려져야 한다는 것.
“빠른 비트의 노래가 있으면 느린 비트의 노래도 있어야하고 재미난 노래가 있으면 감동을 주는 노래도 있어야 한다. 행사에 얽매여 빠른 비트의 노래만 발표하려고 하는 가수들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노래를 시도하는 건 막 출발하는 신인가수들이 풀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인기가수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풀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정의송은 “부를 쌓고 명예를 누리고 있는, 성공해 있는 가수들이 풀어줘야할 일이다”라며 “노래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만 한다. 이런 행동과 용기가 훗날 존경받는 가인으로 남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로서 누구보다도 유행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을 정의송이 선택한 ‘낙엽’. 목적과 의미가 퇴색된 가요계에 진정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면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이 될 노래임이 분명하다.
앞다투어 행사용 음악에 빠져들고 있는 요즘 ‘들을 만한, 마음속에 깊이 새길’ 음악을 들려주는 정의송은 들을 노래가 없다는 성인가요계를 풍성하고 기름지게 만들 음악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작곡가 정의송 대표작
정의송: ‘못잊을 사랑’ ‘미련’ ‘보고싶다 사랑아’ ‘낙엽’
김혜연: ‘서울대전대구부산’ ‘참아주세요’ ‘간큰남자’ ‘서울평양반나절’
송대관: ‘사랑해서미안해’ ‘내여자’
장윤정: ‘첫사랑’ ‘어부바’
소명: ‘빠이빠이야’ ‘유쾌상쾌통쾌’
김용임: ‘내사랑그대여’ ‘사랑아’
유지나: ‘무슨사랑’ ‘속깊은여자’
왕소연: ‘그여자’ ‘로망’
박현빈: ‘빠라빠빠’
김정수: ‘그까이꺼’
신유: ‘꽃물’
정수라: ‘우리둘이’
류계영: ‘인생’
이혜리: ‘아이좋아라’
한혜진: ‘정말진짜로’
하나로: ‘옥이’
신유성: ‘사랑의네비게이션’
이수진: ‘그대의빈자리’
동 후: ‘화려한인생’ ‘오로지’
배소연: ‘연인’
김중배: ‘헤이헤이헤이’ ‘쿵짝’
고영준: ‘눈물젖은빵’
서정아: ‘비비각시’
가야랑: ‘수리수리마수리’
이세원: ‘그게나야’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전체치아가 부실해서 임플란트 하려면(치)[부산진]머리가 빠져서 고민?남자사각턱! 교근축소술로 갸름한 V라인 만들기[제130731-중-46903]신혼가구 팩토리 아울렛 미사리가구주름성형은 김성기성형외과의원[의22916호]심부볼지방제거는 차이정성형외과[제130109-중-38369호]돌 . 출 . 입 해결법은 없을까? (치)전체치아가 부실해서 임플란트 하려면(치)
ⓒ e조은뉴스(http://www.eg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