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호남정맥6회차 (돗재~곰치) 산행일시 : 2008년 12월20일(토요일) 산행도상거리 : 43km정도 산행시간 :21시간 20정도 산행날씨:날씨는 비가 오고 안개낀 날씨다. 산행코스: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말머리재-촛대봉-두봉산-개기재-계당산-예재-봉화산/시리산-추동재-고비산-군치산-숫개봉-봉미산-곰치 산행자:대방 홀로 산행
23:36 호남정맥 6회차를 진행하려고 돗재로 출발을 한다. 저녁 모임도 가지 못하고 저녁을 집에서 먹고 짐을 꾸려서 호남고속도로로 올라 선다. 호남고속도로를 따라서 동광주로 내려서서 돗재애 도착을 하니 10시가 다 되어 간다. 오는 길에 졸린 것을 참고 왔더니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피로감이 갑자기 몰려와 차에서 잠시 잠을 잔다. 한참을 잔 것 같아서 깨어 보니 11시가 넘어 가고 있다. 11시30분에 출발을 한다. 일기 예보로는 십중팔구 비가 온다고 했는데 걱정이다. 하여간 밤하늘은 별이 반짝이는 것이 언제 비가 올지는 몰르것다. 날씨는 쌀쌀한 것이 겨울 옷을 입고 출발을 해서 얼마 안가서 옷을 벗어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는다.
24:25 한천 자연 휴양림의 불빛만이 보이고 칡흙 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몇개의 능선을 오르내리니 태악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01:34 노인봉의 깨어진 삼각점이다.
01:35 노인봉에 정상 표지판이다.
01:54
01:59 시멘트 표지석을 지난다.
02:00 잠시후 산죽 군락의 오름길을 올라서니 성재봉에 올라 선다.
03:00 용암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고 좌측으로 길을 들어서 진행을 한다. 근처에 채석장이 있는지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잠시후 말머리재에 도착을 하여 처음으로 쉬어 간다. 2주간을 주말마다 일반 산악회 산행을 하고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뻐근하다. 편하게 드러 누워서 쉬면서 인절미하고 뜨거운 물은 먹으니 배 속이 따듯해 진다.
04:09 편한 휴식을 접고 다시 출발을 한다. 산죽이 있는 곳을 두 곳을 통과하고 나니 숫개봉에 도착을 한다.
04:59 몇개의 능선을 오르내리는 길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온다. 아마도 비가 올려는 느낌이 있는 바람 같다. 그러나 밤 하늘에 별은 여전히 총총이 빛이 나고 있다. 잠시후 한바탕 오름길을 오르니 두봉산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또 다시 쉬어 간다. 졸음이 밀여 오기도 하고 누워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은 오질 않도 머리만 아프다. 기운을 내려고 다시 과일을 먹고 출발을 한다.
05:00 두봉산의 삼각점이다.
07:20 잠시후 헬기장을 지나고 장재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오르내림을 하면서 여러개의 봉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언제 지나 갔는지 확인도 못하고 간다. 잠시후 개기재에 도착을 하면서 날이 서서히 밝아 오는 것 같다. 어느 곳에서 공사을 하는지 계속해서 덤프 트럭이 많이 오가고 있다. 도로의 철망에 개기재라고 써 놓은 순천 함백 산악회의 표시기가 걸려 있다. 도로을 건너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니 들머리에 묘지 비석이 있다. 이곳을 지나서 오름길을 조금 오르면은 넓은 공간이 있는 묘지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서 능선으로 올라 선다.
09:14 계당산 오르기 전에 헬기장을 지나 철죽 군락지을 지나 간다. 나무가 커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진행을 한다. 잠시후 계당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 단단히 비 무장을 한다.
09:15 바로 옆에 있는 계당산 표시판이다.
09:15 정상의 삼각점이다.
12:02 비가 오면서 바로 앞만 보일 정도로 안개가 깔려 있어 좌우로 볼 것을 하나도 못보고 간다. 대형 철탑을 지나고 헬기장에 도착을 하면서 왼쪽 무릎 뒤에 힘줄이 뻐근 한것이 통증이 간간히 오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 비를 맞으며 왔는데 이곳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비가 멈추어 비 옷을 벗고 나니 안에 옷이 다 젖여 무자기 춥다. 쉬는둥 마는둥 옷만 갈아 입고 다시금 출발을 한다. 10여분을 내려가니 예재에 도착을 한다.
12:42 예재에서 무릎이 신경쓰여 이곳에서 산행을 접을까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12시라서 그냥 가기로 한다. 오름길을 올라서 편한 능선길을 진행을 한다. 잠시후 삼각점이 있는 봉화산에 도착을 한다.
12:42 정상에는 봉화산의 표지판은 없고 시리산 표지판만 걸려 있다.
15:19 시리산을 지나면서 내림길에 왼쪽 무릎의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을 한다. 오름길은 그런대로 갈만 한데 내릴길이 문제이다. 아주 천천이 진행을 한다. 가위재을 지나 고비산에 도착을 한다.
17:28 고비산은 가위재에서 얼마 안가서 높은 봉우리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마도 표지판을 누가 옮기여 놓은 것 같다. 고비산을 지나면서 방화선이 시작이 된다. 방화선을 길게 진행을 한다. 이제서야 서서히 지쳐 가는 것이 힘이 들어 온다. 더군다나 아침 나절에 비를 흠뻑 맞고 걸어서 그런지 더 힘에 부쳐 온다. 오는 길에 나무가지에 얼굴이 상처가 나 훈장을 하나 달고 쓰라린 상처를 확인도 못하고 진행을 하고 있다. 힘이 들면은 이제는 무조건 쉬어서 간다. 가기 싫을 정도로 힘이 들어 오고 이제는 날이 서서히 어둠이 밀려 오고 있다. 큰 덕골재를 지나면서 군치산이 왜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바로 앞 산만 지나면은 나 올것 같은데 올라서 보면은 아니고 힘겹에 진행을 해 보니 군치산에 도착을 한다.
18:54 군치산을 지나 조금 진행을 하니 비 포장 도로가 나오고 갈대밭이 좌우로 있다. 조금 진행을 하고 좌측으로 표시기를 따라서 갈대밭을 통과를 한다. 아주 미로 같은 길을 지나고 있다. 하기사 오늘 조망은 한번도 산 아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한밤에 진행을 하느냐고 못보고 낮에는 안개에 가려 못보고 어느새 어둠이 밀려와 또 다시 야간 산행을 진행을 하고 있다. 힘겹게 오름길을 올라서니 숫개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또다시 쉬어 간다.
20:20 숫개봉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내림길이 이어 진다. 이곳부터 또 다시 고통이 이어 진다. 내림길이 너무 다리가 아픈것이 아무래도 힘줄이 놀라서 다리를 접을때마다 통증이 밀려 온다. 다리를 질질 끌면서 내려가다 보면은 어느새 마비가 되는지 아무일도 없듯이 진행을 한다. 하여간 내려오는 길이 한참을 이어지는 것이 끝나나 싶더니만이 본격적인 오름길이 이어 진다. 힘은 들어도 다리가 안 아프니 갈만하다. 힘겹게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후 봉미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20:21 정상에 삼각점이다.
20:21 헬기장의 시멘트 표시석이 있다.
20:56 내려 오는 길은 올라 간 만큼 내려 온다. 한 여름에는 이곳을 올라서서 내려 갈려면은 아마도 힘이 많이 부쳐 올것 같다. 차 소리도 들리는 것이 이제는 모든것이 내려 가기만 하면은 끝나나 싶었는데 또다시 작은 오름길이 이어 진다. 다시금 올라서서 한개의 봉우리을 넘으니 드디어 도로가 보인다. 이양 개인택시(011-605-5152)을 호출을 하고 10분이면은 도착을 한다고 한다. 밑에는 민가가 있는지 개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온다. 도로에 내려서서 다음 산행 들머리를 확인을 하고 표시기 하나을 단다.
20:57 잠시후 택시가 온다. 무려 21시간 20분은 힘겹게 진행을 했다. 오늘 산행은 아마도 요사이 최근에 한 산행중에 제일 힘들게 진행을 한것 같다. 40km을 넘게 산행 계획을 세운것이 아무래도 무리한것 같다. 그래도 하루 종일 비가 안 건만해도 다행이고 얼굴에 작은 상처 훈장도 달았는데도 그만한 것이 다행이고 아픈 다리도 신경이 쓰었지만은 무탈하게 끝까지 진행한 것이 다행이고 여러가지로 목표한 산행을 다 마치니 다행이다. 택시에 앉자서 돗재을 가는 사이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안도에 한숨을 쉬면서 느긋하게 돗재로 가면서 잠시 눈도 부친다. 돗재에 도착을 해서 동광주로 진입을 해서 호남고속도로를 달린다. 가다가 졸음이 얼마나 밀려 오는지 휴계소에 들려서 한참을 자다가 간다. 집에 도착을 하니 새벽2시가 넘었다. 이것으로 43km의 긴 산행을 마치고 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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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ngsjk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경
첫댓글 정말 어지간 하시요~ 나두 시간이 되면 호남 정맥 구간을 해 보구 싶은디..당췌 아는게 없어서요,,,수고 먾으셨습니다.
마음먹고 가다보면은 갑니다....요즘이 호남 가기에는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대방님. 이번에는 장거리 산행을 하셨군요. 척척 진행해 가시는 님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는 요즘 무릎이 시원치가 않아서, 산행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5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그때부터 왼쪽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담 산행기를 기다려 봅니다..^^
한동안 푸욱 쉬는게 좋을 겁니다.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는것이 좋습니다.
12시간이 넘어가니까 이번에는 무릎 뒤쪽에 힘줄이 아프더라구요....그리고도 이번주에 또 갈생각이니....
대단하십니다. 전혀 모르는길을 혼자서 어떡게 그렇게 갈수 있는지~. 저한테는 수수께기입니다.
지금은 나무잎이 다 떨어져 크게 알바 없이 갈것 같습니다....
가본길도 아니고 선답자의 자료만 가지고 장거리산행을 혼자서 하는 대방님의 모습을 보니 대단합니다...산행기를 읽어보니 이번 구간은 무척이나 힘들었던것 같습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획한 산행 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화이팅..
산행기 하나만 가지고 산 길을 가는 묘미가 재미 있습니다....항상 긴장을 하고 가야만이 알바을 안합니다...
대방님...추운 날씨에21시간 장거리산행 ....외롭고 힘들엇을것 같은데...역시 대빵(굿)입니다...수고하셧습니다.
겨울산행이 쉽지는 않습니다....더군다니 비를 맞고 가다보니 추위가 더 하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이젠 편히 쉬십시오 ^^...
응원의 글에 감사 드립니다....
야간으로 산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정맥하시는 분들은 사전답사 같은 것은 없을 것 같고 실전에 바로 투입되는 첨병 같습니다. 호남정맥6회차 수고하신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다음 구간도 안산 기원합니다.
바로 실전입니다.....특히 선답자의 글을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저는 백곰님의 산행기를 가지고 진행을 합니다.....
43km 홀로 장거리 산행을 하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남은 구간도 무사히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두구간을 야간산행까지 진행을 하니 곰치 근처에 와서는 힘이 부치더라구요..그래도 완주한 성취감도 있습니다.....
혼자서 가도가도 끝없는 봉우리와 잡목길..외로운 종주...화이팅입니다...저는 이번주 백토재에서 시목치(감나무재)까지 진행합니다...
이번주25일과26일 곰치에서 봇재까지 진행하고 왔습니다...2틀에 나누어 걸어서 그런지 할만 했습니다...그러나 날씨가 추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