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지사 후보 고희범씨 소식...

[오대장]

▲ 강창일 공동선대위원장.

고희범 민주당 후보 캠프는 전국 최초의 야권연대 단일 후보라는 상징성을 살려 야3당과 시민사회가 무지개연합을 형성하고 있다.

또 유명인사와 조직 중심의 ‘외형’보다는 자발적 지지자를 중심으로 현장감각이 있는 ‘실속형’으로 짜여졌다.

6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우선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강창일 국회의원과 김재윤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민주당을 결집시켜 유일한 정당후보의 당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또 현애자 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규배 제주희망정치준비위원회 대표가 합세, 야권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

▲ 현기영 공동선대위원장.

이와함께 소설 ‘순이삼촌’ 작가로 제주4.3의 상징인물이 된 현기영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도 함께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무를 총지휘할 공동선거본부장은 신상순 제주도 4H본부장과 고 후보의 은사인 고재환 전 제주교대 교수 등 ‘투톱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고문단에는 민주당 상임고문인 김재호 전 도의회의장, 김도명 언론인, 김홍림 전 오현고 교사, 양금석 전 도의원 등이 참여, 고 후보의 고른 득표력에 힘을 실어줄 태세다.

고 후보의 은사인 현영보 전 제주북초등학교 교장도 고문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고 후보 후원회장은 양후림 전 오현고 교장이 맡고 있다.

자문위원에는 강문호 전 제주경찰서장, 김상철 전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오석훈 제주민예총 지회장 등이 합류하고 있다.

▲ 방문추 대변인.

여기에 고 후보의 정책자문위원으로 고광명 경제학 박사, 김석준 제주대 교수,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트 공동대표, 이은주 제주대교수, 허상수 성공회대 겸임교수 등 다양한 학계 인사 17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책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활발한 정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선거기획위원장에는 민주당과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채관배 민주당제주도당 부위원장, 선거캠프 조직을 진두진휘하는 조직총괄위원장에는 고창보 전 한국청년지도부연합회 운영위원, 선거실무를 총지휘하는 상황실장에는 고성환 제주희망정치(준) 운영위원이 주야로 뛰고 있다.

공동대변인은 방문추 민주당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한경례 민주노동당 공동선대본부장, 강한섭 국민참여당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고유기 제주희망정치(준) 운영위원, 정은영 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 5명이 각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고희범 캠프는 “실속을 중시하는 공동선대위 진용은 야권연대에 따른 야3당의 공조, 시민사회의 지지기반 등을 디딤돌로 하고 있다”며 “순발력과 단기간 파괴력을 갖는 체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승리하는 선거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

발이 부르트며 "기호2번"…, ‘내조의 여왕’
고희범 후보 부인 현명화 씨, 연일 유세지원 하루 ‘빠듯’

데스크승인 2010.05.25  16:24:47

김봉현 기자 | mallju30@naver.com

'6·2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아내의 내조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권단일화를 이룬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후보 부인 현명화(58) 씨도 하루 24시간이 빠듯할 만큼 고희범 후보의 이름 석 자와 정책을 알리느라 발이 부르트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탑동공원, 구세군 다일사 나눔의 집(대표 제현우 사관)이 매일 이곳에서 실시하는 소외이웃 무료급식 현장에서 만난 고 후보의 부인 현명화 씨는 점심식사를 위해 이곳에 나온 어느 할머니의 손을 꼭 쥐며 눈을 마주쳤다.

▲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후보(기호2번)의 부인 현명화 씨도 연일 발이 부르트도록 선거유세 지원활동을 다니고 있다. 25일 제주시 탑동공원에서 소외이웃 무료점심 봉사활동에서 만난 어느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고희범 후보와 부인 현명화 씨.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저 깨끗한 도지사 후보, 민주당 고희범 후보 안사람 마씸! 할머니 잘 부탁드리쿠다 예!”라며 ‘기호 2번 고희범’을 연신 부탁했다.

부인 현명화 씨는 이후에도 할머니의 연세며, 누가 봉양하는지 등을 관심 있게 물었다. 할머니로부터 올해 93세지만 자식들 없이 홀로 지낸다는 대답에 “저희 시어머님도 99세이신데, 할머님도 더욱 건강하십써! 저희 남편이 도지사 되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걱정 없이 모실 수 있도록 꼭 만들거우다”며 인사했다.

이어 현명화 씨는 고희범 후보와 함께 앞치마를 입고 다일사 나눔의 집이 마련한 음식들을 소외이웃들에게 배식하는 봉사를 도왔다.

이날 고 후보는 반찬 배식을, 부인 현명화 씨는 국 배식을 맡아 세심한 관심과 덕담을 나누며 소외이웃들과 함께 했다.

▶ 아내가 본 남편 고희범 후보는?

= 부인 현명화 씨는 후보를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제가 살아봐서 압니다”였다. 단순하지만 함축적인 호소력 있는 증언(?)인 셈이다.

현 씨는 “남편이 평소 가지고 있던 제주도에 대한 이상과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실천하는데 큰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매일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남편의 꿈과 정치적 이상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씨는 끝으로 “깨끗한 도지사 후보, 고희범 후보의 꿈이 제주도에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 도민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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