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북한산 산행기
백년만의 폭설이 내린 후의 등산이라 집에서는 눈에 미끄러 진다고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걱정이다
10시 20분이 되었는데 구파발에 모임친구들은 호일 준부 권보 동광 영태 성렬 박신 그리고 서해랑길
의 기택 수명 총 9명이 다 모였다
올사람은 다왔다고 30분이 되기 전에 출발하기로 하고 오늘의 코스는 북한산성 입구에서 계곡길을 걸어 상운사까지 갔다가
차도로 하산하기로 하고 오랜 만에 8722버스를 기다렸다
8722버스를 10여분쯤 기다려도 오지 않고 게시판에는 8722버스가 종료라고 나타나 이상하게 생각하고 토,일요일만
운행하는 운행하는 버스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기다리니 15분 쯤 후에야 5분후 도착이라는 안내가 나타났다
정말 20여분을 기다려 8722을 타고 산성입구에서 내려 등산하기 시작하였다
산성 계곡입구에서 출석확인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계곡길은 나를 포함하여 영태 기택 수명 박신 호일 6명이 가고
성렬 권보 동광 3명은 도로길을 택하여 산행하였다
계곡 길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았고 살얼음이 얼어 있어 걷는데 상당히 주의가 필요하여 조심 조심 산행을 해야 할 것
같았다
흰색으로 덮힌 순백의 세상은 아름답기만 할 뿐 그 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세상을 맛보는 여러색의 감성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슆기만 할 뿐이다
조심스럽게 계곡 길을 올라 온 우리들은 삼거리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커피와 수명표 호박과자로 입맛을 다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여기서 정상주를 마시자고 제안하니 그럼 여기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다 닭명가 시간에 맞추어 하산
하자고 한다
다들 이젠 나이가 먹어서 인지 눈길에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바로 하산하는데 전체가 동의하고 권보표 막걸리와
꼬칼콘으로 정상주를 마시고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하산하는 길은 도로를 따라 하산하기에 눈이 녹아 안전한 하산이 될 것이기에 다소 안심한 마음으로 하산하였다
나는 하산하면서 항상 음악을 들으며 하산 하는데 오늘은 차이코브스키의 안탄테 칸타빌라를 들어면서
하산 하였다
[미샤 마이스키 & 비엔나 체임버 Mischa Maisky&VCO] (Encore) 차이콥스키: 안단테 칸타빌레
https://youtu.be/U3J45_tcN1A
이곡은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 1번의 2악장이 너무나 유명하여 안단테 칸타빌라(노래하듯 천천히)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으며 1876년 톨스토이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하여 이곡이 연주되었다고 한다
톨스토이는 이때 차이코브스키에게 내가 모스코바에 있는 동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며 당신의
재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으며 심지어 톨스토이가 사망할때 마지막 남긴 말은 내가 차이코브스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없는 것이 제일 안타깝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눈길인데도 오늘은 아무도 다친사람이 없이 안전하게 닭명가에 도착하여 보웅. 동백 순목 오찬 팀과 함께
12명이 오찬을 즐겼다
오늘은 김치찌게 333 소주 5 막걸리 2병과 비빔밥 4개로 오찬을 즐겼다
1시간의 즐거운 오찬을 즐기며 영태 마담의 커피배달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즐거움도 헤어져야 할시간이 된 것 같았다
항상 당구팀과 귀가팀으로 나누어져 내주를 기악하며 오늘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즐겁게 (Carpe Diem)
첫댓글 누가 우리를 팔순할배라고 말할수있겠나요.
젋은 할배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