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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1기로 법원 공무원에 최종합격한(만세ㅠㅠ/) 동행6기 수험생입니다.
2년 동안 공부하며 나눔수기 게시판에 저도 글을 쓸 수 있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릅니다.. 먼저 글을 올리신 분들이 다들 높은 점수로 합격하셔서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막판에 턱걸이로 합격하셨던 분들의 수기를 찾아 읽으며 희망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분들을 위해 용기내어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ㅎㅎ! 많은 말을 할 예정이라 글이 길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0. 1년차에 불합한 이유 파악
초시에 불합격했을 때, 저는 다시 시작하기 전에 그 이유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 과정은 이미 재시를 결정하신 분들 또한 필수로 거쳐야하는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준비하게 되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어 아까운 청춘을 허송세월로 날려보내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은 1,2년이 훅훅 사라지더라구요..
저는 1년차에 1,2순환을 너무 열심히 해서 체력 분배를 잘 하지 못한 게 제일 큰 불합격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법원직은 1년에 한 번 시험이 있기 때문에, 그 11개월을 보내는 동안 적절한 체력의 분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의 경우에도 처음에 무작정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너무 자신을 혹사시켜 가장 중요한 4,5순환 과정에서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해 탈주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다들 시작할 때 나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만, 체력이 안 돼서 울면서 집중 못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ㅠ.ㅠ)
2년차에 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3순환까지 일요일에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고, 평일에도 잠은 충분히 자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 산책을 가거나 코인노래방 30분 가기 등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또한 마련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을 일요일마다 친구를 만나서 놀라는 의미로 해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히려 수험기간 동안 원래 알던 친구를 포함해 학원에서의 친목 또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특히 수험생 간에는 서로 간에 의미없이 주고받은 말이 상처가 되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기도 하고 대화라는 것이 생각보다 감정과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그냥 1년 간은 묵언수행을 각오하고 준비하시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답답하면 차라리 직원분을 찾아가 대화를 하세요ㅎㅎ.. 직원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그렇게 답답함을 해소했습니다.)
1. 1~2순환
<법 과목>
초시에 저는 1,2순환을 아무 요령없이 열심히만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비법대생이고 법학 과목을 난생 처음 공부해보는 저로서는 무작정 암기하고 잊고를 반복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지금도 법학 과목을 공부하는데 더 쉽고 빠르게 공부하는 요령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는 법학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그 나름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대단한 방법은 아니지만, 2년차 때 저는 1,2순환에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에 미리 저만의 두문자를 따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유치하고 말이 안되는 것처럼 느껴져도 이 두문자를 5순환에 거쳐 반복하게 되면 절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게 되고, 다른 분들이 4,5순환이 되어 암기를 시작하는 부분도 본인은 이미 머리에 각인되어 그 시간에 다른 부족한 걸 공부할 시간이 생깁니다. 거기에 순환이 거듭될수록 교수님들이 따주시는 두문자를 추가하면, 나중에 모의고사 등의 시험을 칠 때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들은 5초만에 선지를 넘길 수 있어 저는 이 방법을 아주 용이하게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해를 한 후에 암기하는게 이상적이지만, 어떤 부분은 암기를 해놓으면 나중에 이해가 되는 순으로 공부하는 게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전 특히 민법이 그랬습니다.
또한 저는 민법이 제일 방대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귀가 길이나 저녁 시간에 동진 쌤이 카페에 올려주신 자투리 영상을 다운받아 듣는 걸 자주 했어요!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져도 계속 들으며 공부하다 보면, 아 이게 이거였구나 하며 갈피가 잡히는 순간이 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민법 점수가 와장창이라 부끄럽지만 이걸 했기 때문에 그나마 턱걸이로라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양과목>
저는 영문학과를 전공했고,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해서 국어와 영어에 특별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3일 아침은 국어 문제 풀기, 3일은 영어단어 암기를 꾸준히 하려고 했습니다. 이 시간에 매일 30분 정도는 꼭 할애했어요! 그리고 아마 초롱쌤께서도 강조하시겠지만, 영어의 기본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꼭 단어암기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단기간에 국어, 영어 과목의 점수를 올리기가 아무래도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간을 투자해 꾸준하게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8과목의 압박 때문에 시험이 다가올수록 교양과목에 소홀하게 되기 때문에, 초반에 꾸준한 습관을 잡아놓는 게 필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에는 국사 과목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아침 자습시간에 3~40분씩 투자해서 흐름을 익히고 두문자를 암기했던 것이 빠른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아는 부분이 있더라도 처음 듣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진석쌤의 수업을 빠지지않고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국사도 법학과목과 마찬가지로 1순환부터 저만의 두문자를 따서 기본서에 다 적어놨어요! 모든 과목을 통틀어 국사 과목이 두문자 효과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올해 시험의 난이도가 약간 높았지만, 국사 25문제를 비교적 빠른 시간에 풀고 다시 검토할 시간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2. 3순환
재시생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법학과목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저는 2순환 복습을 시간내에 다 하지 못했고, 그래서 3순환 과정을 다 따라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3순환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시간에 저는 3순환 수업은 선별적으로 듣되 그 시간에 못 다한 복습을 따라갔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이 부분이 좀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5순환 과정에서 3순환 때 나눠주셨던 요약정리 책을 참고했는데, 핵심 부분이 다 정리가 되어 있어서 수업을 듣고 표시를 잘 해놓은 책을 활용했으면 더 공부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공부하실 때에 이 점을 참고해주세요:) 교양 과목은 1,2순환과 동일하게 계속 아침마다 국어(월수금 30분), 영어(화목토 30분), 국사(매일 30분) 이렇게 총 1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습니다.
3순환 즈음이면 공부를 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더 효율적인지, 어떤 과목은 수업을 듣고 어떤 과목은 혼자 자습하는게 더 필요할 것 같다' 등 많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100명의 합격생에게는 100가지 공부방법이 있다는 말처럼, 어떻게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고 합격을 보장해준다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되, 사실은 그런 걸 찾을 시간에 그냥 앉아서 한 글자라도 더 보고 외우려고 하는 자세가 빠른 합격에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3순환 수업을 다 듣지 않으면서, 이렇게 공부해도 되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그냥 앉아서 계속 책을 읽었고 이렇게 합격을 했습니다. 면접반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과 공부 방법을 얘기해봤을 때에도, 다들 제각기의 공부방법이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에 버티고 앉아있었다는 점이 동일했습니다. 제 말의 요점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겠다고 정하셨으면, 중간에 이랬다저랬다 바꾸지 말고 본인을 믿고 끝까지 고수하시며 앉아서 공부하시라는 겁니다요.
3. 4순환
재시생 이상인 분들은 4순환이 되어서 W(기출 문제집)를 볼 것인지, 그전에 미리 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지 못해서 백지훈 대리님께 상담을 받았고, 대리님 조언대로 수업을 빠지지 않고 기본서로 공부한 후에 4순환이 되어 처음으로 W를 펼쳤습니다. 모든 게 끝난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저는 백대리님이 이 방법을 추천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서에 대한 내용 숙지가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 남는 시간에 W를 보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의 기초가 되는 기본서를 소홀히 하고 W만 보는 것은 합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합격자 분들 중에 W를 미리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 주변에서는 1,2순환에 수업을 듣지 않고 W만 본 분들은 아쉽게도 다들 면접반에서 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5순환의 커리큘럼이 그냥 짜여진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을 거쳐가며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시생 분들은 물론 재시생 분들도 웬만하면 자리를 지키며 커리큘럼대로의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된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4순환을 들으며 1~3순환을 거치며 따놓은 두문자들을 모두 W와 시크릿노트(국사)에 옮겨적는 과정을 거쳤어요! 4,5순환 때에 이 책들을 질리도록 반복해서 읽으며, 두문자를 따놓은 문제들은 5초만에 읽고 X표로 지워버리고 남는 시간에 잘 모르는 문제들을 더 꼼꼼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작업을 거치며 1순환부터 5순환까지의 과정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결국은 1순환부터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해놓으면 뒤로 갈수록 공부가 수월해졌어요! 그러니 중간에 지치고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을 때에는 이 순간을 생각하며 힘을 내시길 바라요.
그리고 아는 문제를 X표 치고 넘어가는 행위에 대해 겁을 내지마시고 대담해지시기 바랍니다. 법과목 5개에 교양 과목 3개까지.. 지우지 않으면 그 많은 양을 다 보고 지나갈 수가 없어요.. 저는 완전히 알지 못해도 내가 이거 시험장에서 맞추겠구나 싶은 건 다 X 쳐버렸읍니다,,, 호호,, X 친다고 해서 그 문제가 문제집에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다 남아있으니까요. 4,5순환 과정에서는 특히 알 수 없는 우주 어딘가에서 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가오는 시험일자에 매일이 괴로우실 거에요. 저는 저보다 열심히 하시는 많은 분들을 봤음에도 독서대에 '내가 아니면 대체 누가 합격한단 말이냐~' 등의 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다녔어요ㅋㅋㅋㅋ... 그렇게 본인을 세뇌시켜 놓으면 쓸데없는 고민으로 4,5순환이라는 피같이 아까운 기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정 불안하시면 저처럼 작은 빨강, 노랑, 파랑 표시용 포스트잇을 사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표시한 문제에는 빨강색, 헷갈리는 문제에는 파랑색, 시험 전까지 봐야하는 단순암기 문제에는 노랑색 포스트잇을 붙이시고, 아는 문제는 하나씩 떼어가시는 공부를 하시면, 불안함을 좀 덜 수 있을 거에요!
5. 5순환
대망의 5순환이네요. 이 시점이 되면, 본인이 합격할 거라는 확신을 가진 수험생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4회차의 5순환 전범위 모의고사와 동행 모의고사들을 치르며 다들 불안해 하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좌절하는 시간을 갖고 '이 상태로 내가 곧 시험장을 들어간다고?' 하는 의문을 가득 품은채 앉아서 하염없이 책을 봅니다. 모두가 한 번쯤은 거치는 과정이니 나만 이런가 걱정하지 마시고, 5순환이 되어서도 처음 보는 것 같은 문제가 있어도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생각하시는 낙천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잘 오르지 않는 민법 점수를 보며 시험 바로 전날 밤까지도 '나는 빠가사리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나는 노력해 온 빠가사리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될 것이다'라는 마음을 가졌고 결국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구요ㅎㅎ. 아래에 제 성적을 올려놓을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동행모의고사'에서 법과목의 성적 향상을 보시면, 시험 전에 점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끝의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4순환과는 다른 진한 색깔의 형광펜이나 펜으로 W나 시크릿노트에 마지막까지 헷갈리는 부분이나 키워드에 표시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시험 직전까지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어딘지를 파악하고 그 부분만 빠르게 보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제 W는 7층 상담실에 기증을(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ㅋㅋㅋㅋ) 하고 왔으니 궁금하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앗, 그리고 교수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시험 과목 푸는 순서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가 강점이어서 초롱 쌤과의 상담을 통해 순서를 바꿨고, 그 방법이 더 맞아서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전 모의고사에서 이런 저런 시도를 통해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걸 추천드려요.
6. 시험 하루 전과 시험당일
원래는 6/11에 예정되어 있던 마지막 동행모의고사였으나, 저는 이 날에 모의고사를 보지 않고 시험지를 챙겨 시험 바로 전날인 6/23에 시험시간과 똑같이 1교시, 점심시간, 2교시를 정해 혼자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 전 날에 많은 걸 볼 수 있는데 시간이 아깝다는 말도 들었지만, 바로 전날에 똑같이 연습을 하면 긴장이 좀 풀릴 것 같아 고민 끝에 이대로 강행했습니다. 점심식사도 시험일과 똑같이 먹었고, 옷도 거의 똑같이 입으며 마지막까지 불편한 점이 없을지 조금 예민하게 확인해봤는데, 이렇게 하니 시험일에 긴장이 많이 안 되어서 챙겨간 청심환도 먹지 않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일에는 1교시 이전에 헌법은 최신판례와 W 통치구조론 부분만 잘라서 가져가며 읽었고, 국사는 모든 두문자와 마지막에도 헷갈리는 포인트를 정리한 시크릿노트를 가져가 그 부분만 빠르게 속독했습니다. 국어, 영어는 일어나서 침대에서 문제 3개씩만 풀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민법은 동진 쌤이 5순환에 아침특강 때 나눠주신 프린트와 최신판례를 챙겨가서 모르는 부분만 읽었고, 민소법은 나눠주신 두문자 프린트, 형법은 3순환 시험장노트의 재산죄, 형소법은 최신판례 자료를 속독했더니 2교시 시험칠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치면서 1교시에는 약간 어려웠던 국사, 2교시에는 평소 자신없던 민법과 민소법을 풀면서 약간 멘붕이 오기도 했지만, 내가 모르는 건 남들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며 문제가 도저히 안 읽힐 땐 잠깐 눈을 감고 쉼호흡을 하고 다시 문제를 풀기를 반복하니 어떻게든 정답을 찍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7.면접
필기시험을 치고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 선배님들로부터 면접이 필기 준비보다 더 힘들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과정이라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습니다만, 학원에서 책임지고 강의와 책자를 다 준비해놓으시고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께서 정말 잠도 아끼시고 본인들을 갈아가며ㅠㅠㅠㅠ 많은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현직자 분들도 오셔서 도움을 주셔서 다양한 분들께 면접을 보며 많은 피드백을 받고 고쳐가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그런 노력을 해주시고, 같은 조원 분들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같이 붙기 위해 서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제가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B조.. 사랑합니다♥
8. 감사의 말
2년의 수험 기간을 거쳐오며 정말 정말 감사를 전해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이걸 쓰는 중에도 제가 진짜 최종 합격을 한 게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하네요... 조곰 오바 같아서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 말 해보겠나 싶으니 써보겠습니당!
우선, 단아함의 극치인 재현 쌤, 항상 질문 갈 때 반겨주시며 힘내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주신 머리끈을 하고 시험을 보러갔었는데, 그게 합격에 몇 할을 한 게 분명해요!! 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요 현블리♡
윌비스여신 초롱 쌤♡ 영문과라서 영어 수업은 잘 듣지 못했지만 선생님을 뵐 때마다 개안을 하고 심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꼈읍니다,, 진짜에요.. 알아봐주시고 웃으며 응원해주셔서 지칠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느꼈어요, 감사합니당ㅎㅎ
2m 추정 진석 쌤ㅎㅎ, 다들 그랬겠지만 이번 시험을 치면서 선생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농부간호사군학!! 마음속으로 선생님을 향한 무한한 박수를 치며 5초만에 그 문제를 풀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떠오르는 샛별 꾹령 쌤, 난생 처음 보는 법 과목을 공부하며 혼란스러웠던 저에게 헌법이라는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헌정사 두문자(두환..)와 주방용오물분쇄기 판례는 살면서 종종 떠오를 것 같아요ㅋㅋㅋㅋ사랑합니다♡
카리스마 동진 쌤*_*, 4순환 말에 3층에서 뵀을 때, 그 시점에 어떤 부분을 더 필요로 하는지 저한테 물어보셨던 게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항상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사하고 존경스러웠어요. 저의 롤모델 갓동진.. 감사합니다♥
나의사랑 너의사랑 모두의 사랑 우리 B조 간판 덕훈쌤♡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힘든 면접 기간이 많이많이 덜 힘들었습니다ㅎㅎㅎ 선생님이 톡방에 올려주신 기사 중에 면접 질문이 나와서 살았어요.. 그냥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ㅠㅠ
부산사나이 형석 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경주똥남 얘기는 오래도록 제 기억속에 남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수업중에 눈물과 웃음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ㅠ 소탈하시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선생님의 수업이 좋았습니다 후후.. 건강하세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석 쌤ㅎㅎ, 2년 동안 저의 까불거림과 징징거림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얼토당토 않는 질문도 개인과외 수준으로 답변해주셔서ㅠㅠ 정말 죄송하고.. 선생님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작년에 자처해서 저의 PT선생님이 되어주신 진윤환 과장님, 덕분에 살면서 18키로를 뺴는 어마무시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 물론 합격하고 다시 살이 포동포동 올랐지만, 이젠 건강하게 살 빼는 일이 껌 먹기가 되었읍니더,, 감사합니다 ♡
올해 저에게 많고많은, 아주많은 도움을 주신 백지훈 대리님, 올해 저의 합격에 반 넘게 기여하셨다고 해도 모자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호호호.. 살면서 이 은혜 갚아나가겠습니다요. 감사합니다♡
저의 원활한 학원 생활에 많은 도움 주신 유주임님, 이래저래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항상 허허 웃으시면서 잘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임님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조교 활동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또한 소소하게 보이나 많은 조언해주시고 큰 도움 주셨던 지금은 없으신 손대리님, 권주임님, 지금도 있으신 대중총무님, 해나 총무님, 지혜 총무님, 그리고 다른 조 조장,부조장님과 B조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이상 저의 감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뿌이뿌이뿌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카카오톡 아이디 thinkb96으로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영어 질문 특히 환영합니다♥
첫댓글 사랑이 넘치는 수기🩷 영문과 만만세..!!!
만만세!! 초롱쌤 만만세🩷
딱! 합격할 관상일세..^^ㅎ 맞자네~
정말 고생했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ㅋㅋㅋㅋㅋㅋ시정하겠습니다. 선생님은 관상의 대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쌤ㅎㅎ
합격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같은 조원 중 한 명이😊😊-
감사하구 님도 축하드립니다👏👏👏 B조 언제 만나냐면 단톡방 투표 보세요 얼렁..❤️
누군지 너무나 알겠네요. 합격자 명단에서 찾았던 한명이라 수기를 읽는 내내 제가 다 벅찹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도움을 주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그대! 계속 응원합니다💪
현블리🥹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나중에 인사하러 찾아뵐게요❣️
합격축하드립니다~^^
공부엔 왕도가 없고, 급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죠~~~ 잘 견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고급진 질문을 하였죠...ㅋㅋ
근데... 18키로 다이어트가 가능한가요?
진과장님은 PT트레이너로도 성공하실듯...ㅋㅋㅋ
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안석쌤은 사랑입니다🩷
이제 제가 맛있는거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진과장님은 아마 무슨 일을 하셔도 성공하실 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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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7 18:17
실은 본인이 하기에 따른 것이라는 점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아 제가 크게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아요. 초시 때 게으르게 공부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시고 올해는 그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본인이 왜 이 시험을 준비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악과 깡만으로 1년을 버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8 13:11
@안냐세여 움.. 그건 본인 마음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새 책으로 필기 새로 해서 공부했어요. 솔직히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열심히 하신게 글에서 보여요..♥ 앞으로도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용 ♥♥♥
ㅋㅋㅋㅋ자몽님 저랑 같은 과일이시군요!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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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0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