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동안 혼수상태로 투병해 왔던 태국의 팟차라끼띠야파 공주 일명 ‘파’공주가 지난 12일 향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2022년 심장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장기간 투병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26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뉴스 진행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화면도 추모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축제와 술집 영업을 중단시키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파 공주는 검사와 외교관으로, 여성 인권과 다양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아온 유력한 차기 왕위 계승 후보였습니다. 이때문에 태국에서는 왕실의 가장 큰 자산을 잃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태국 시민들은 공주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들고 공주가 입원했던 병원을 찾아 애도하는 등 조문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