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5월 정신 기린다
19일 홈경기서 5분간 응원자제 고인 넋 기려
서울 서포터즈 협의…선수단 경기 앞서 묵념
광주FC가 5·18 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
광주는 19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1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 시작 직후 5분간 관중들과 응원 대신 80년 5월 희생된 고인의 넋을 기린다.
또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도열해 5초간 묵념을 한 뒤 경기에 임하고, 서포터즈 들은 ‘오월의 눈빛, 오월의 신념, 모두의 가슴마다 꽃으로…’라고 씌인 검은색 대형 걸개를 걸 예정이다.
광주FC 공식 서포터즈 ‘빛고을’은 FC서울 서포터즈와도 경기 시작 5분간 응원을 하지 않기로 협의했으며, 광주의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광주는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네이밍데이를 통해 교감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 직원 3천여명이 참여한다.
또 지역적, 경제적으로 스포츠 문화체험이 어려운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화순만연초, 화순제일초, 화순중에서 선발된 400여명을 초대한다.
경품으로는 청연한방병원 경옥고, 밝은안과21병원 검진권, 지리산산삼(6년근), VIPS 빕스셀러드바 식사권, 금호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라마다호텔 숙박 및 식사권, M스킨 두피 클리닉 이용권 등 푸짐하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