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포인트
★ 우럭대기 : 대형 촛대바위가 수심 30미터에서 시작해 7미터까지 솟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인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형 우럭과 감성돔떼를 볼 수 있는 리조트 최고의 포인트이다.
★ 자연짬 : 광활한 암반지역으로 산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특히, 협곡이 잘 발달돼 있다.
★ 자연짬 인공어초 : 수심 15미터에서 25미터. 각종 해양생물이 잘 붙어있는데 특히, 각양각색의 해면과 어우러진 빨간산호가 일품이다.
★ 기타 포인트 : 여러 곳의 인공어초가 있는데 동해안의 다른 어초와 비슷하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세 곳의 포인트는 아주 특징적이고 꼭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다.
우럭짬(자연짬)은 추암리조트에서 보트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다이빙포인트로 직경 100m에 크고 작은 자연짬들이 마치 산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다이빙 포인트이다. 초보자뿐만 아니라 등급에 관계없이 멋진 다이빙을 선사하는 떠오르는 추암의 다이빙 명소, 우럭짬에는 하강줄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으며 직벽 곳곳에 현란한 부채산호와 뿔산호가 가득 피어있어 다이버들을 유혹한다. 전체적인 우럭짬의 형태는 바닥 25m에 작은 자갈이 깔려 있는 평지 주위로 마치 화산분화구와 같은 형상으로 크고 작은 암반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주위의 암반은 수심 25m에서부터 20m, 18m, 6m 등 봉우리가 다양한 수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하강줄이 설치되어 있는 24m에서 다이빙이 진행된다. 하강을 시작해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주위로 암반이 둘러싸고 있는 평원이 아래로 내려다보이며 앞서 언급했던 25m 바닥은 둥근 원 형태로 좌우 길이가 약 15m 정도이며 마치 백두산의 천지나 한라산의 백록담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주위의 수중 암반이 우두커니 다이버의 시야를 압도한다.
특히 우럭짬의 여러 암반 중에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우럭대게'는 수심 25m에서 수심 6m까지 두 개의 봉우리가 협곡을 형성하며 솟아 있어 다이버들이 협곡사이로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며 주위로 한아름 피어있는 산호를 만날 수 있으며 수많은 어류와 유영할 수 있는 매력과 스릴을 만끽하게 된다.
초보자들이 한번에 이곳 우럭짬을 돌아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중급자 이상의 다이버라도 자세하게 이곳저곳을 살펴보려면 몇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여야 할 정도로 우럭짬의 규모와 매력은 충분하다 하겠다.
포인트 곳곳에는 산호를 비롯한 다양한 고착생물과 포인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협곡과 암반 사이에는 우락부락한 우럭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기에 따라서는 감성돔의 군무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럭짬 우럭대게 포인트 인근에는 마치 인공으로 깍아놓은듯한 웅장한 계단식 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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