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8
호남정맥 31구간
오른 산 : 형제봉
위치 : 전남 순천, 광양
산행거리 : 17km(누계 492km) 산행시간 : 6:00 날씨 : 맑음
산행 길 : 승주연수원-갈매봉-마당재-갓꼬리봉-미산재-깃대봉-월출봉-형제봉-등주리봉-
성불사
산행후기 :
어제는 서울둘레길 관악산 자락에서 재경동문간의 친목을 다지는 산악회의 안전산행을 비는
금년 시산제를 지냈다.
이어 오늘은 막바지구간에 다다른 호남정맥의 순천 형제봉 구간에 출산한다.
06:30 잠실을 떠난 버스는 여산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순천완주고속국도 황전 나들목을 나와
매화꽃이 핀 들녘을 달려
10:50 순천 승주연수원에 도착한다.
2주전 이곳에서 대원이 시계를 두고 왔었는데, 오늘 그 자리에서 시계를 찾았다.
날씨는 매우 쾌청하다. 동백의 빨간 꽃송이가 탐스럽다.
죽청치까지는 가파른 길로 20여분을 초반에 힘겨워 하며 올랐다.
11:15 죽청치
임도를 횡단 오르니 바람이 불어온다. 봄바람이 시원함을 안겨준다. 산수유나무가 노랑꽃을
피우고 있다.
11:29 갈미봉의 청정한 소나무
머지않아서 나목이 초록으로 단장 할 것이다.
철쭉의 군락지 만개 하였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며 키를 넘는 나목 사이를 빠져나간다.
11:55 마당재
마당재 우측면은 벌목지대이다.
앞봉이 갓거리봉이다.
나무계단과 울퉁불퉁한 바위를 올라
12:32 감시초소에 오르고 정상석이 있다.
12:32 감시초소에 오르고 정상석이 있다.
조망이 좋다. 동남방향으로는 멀리 광양읍이 있으며 순천완주고속도로의 터널이 보인다.
지나온 갓거리봉이 여인의 가슴봉우리 같다.
13:00 바라이 없는 경사면에서 떡으로 점심을 한다.
13:16 쉰질바위 뜻을 모르곘다.
경사면을 타고 내려간다.
11:25 미사치에 도착한다.
헬기장과 철탑을 지나
14:16 3개면 경계점이며 여수지맥분기점에 올랐다. 좌로 직각 회전깃대봉으로 향한다.
14:22 깃대봉에 올랐다.
멀리 다음 구간의 도솔봉(1,123)이 보인다.
14:48 월출재 임도를 횡단하여 오른다.
14:54 월출봉이다.
북서방향으로 산 아래는 섬진강이 흐르고 2013.10 섬진강 자전거 여행 시 구례구역 인근에서
숙박하였었다. 유명한 사성암이 월출봉에서 직선거리 9km에 있다.
북쪽방향으로 섬진강 건너편에는 노고단과 반야봉이 자리하고 있다.
동남으로 우틀 형제봉으로 향한다. 해발 788의 산길은 오르내림이 심하다.
바람은 계속 윙윙 소리를 내며 모자를 잡게 한다.
형제봉 전위봉은 바위산이다.
산죽지대를 지난다.
15:47 형제봉의 형봉에 올랐다.
소나무를 지나 첫봉이 등주리봉이며 맨 뒷봉이 도솔봉이다.
뒤돌아본 형봉
15:56 이곳 갈림길에서 성불사로 내려가다 되돌아와
16:18 등주리봉에 올랐으며 정맥 길을 탈출하여 성불사로 하산한다.
나무계단 가파르며 계곡의 너덜지대를 걷고 하여 성불사에 내려선다.
천년고찰의 절집으로 규모가 작지않다. 성불사로 부르는 사찰이 전국에 많이 있다.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노래도 있다.
일주문에 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려 댕그렁 소리를 울린다.
일주문을 나서니 버스가 있다. 다음 구간 1000m 이상의 산행이며 백운계곡의 장관도 즐긴다.
성불사계곡을 벗어나 서울로 달려
21:50 잠실에 도착하였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