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국제레크리에이션에서 진행하는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가 11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근린공원에서 열립니다.
개인 경기는 9종목이구요.
단체경기는 2종목이랍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오징어 게임도 할 겁니다.
상도 있어요.
교육감상...
시장상을 준비중입니다요...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를 카운트 다운을 하자면 21일 남았지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오늘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바우처 방과후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 예비 출전 선수이자 우리의 꿈나무들이 수업의 주인공이죠.
한주간 쌀쌀한 날씨로 인해 우리아이들의 현장학습을 방과후 교실에서 실시했습니다.
그 대신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
우리친구들은 9시 30분부터 속속 진로직업현장 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소독하고, 한주동안 못 만난 친구들과 서로 안부도 나누고 기다리니
동물나라 샘께서 직접 그의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에 도
그리고 공손하게 서로 인사를 나누십니다.
사진을 보니 서로 공손이 아니라구요?
ㅋㅋ 실은요.
이유가 있죠^^
동물들이 온다는 소식은 미리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아이들이 올걸로 생각했는데....
샘뒤에 현수막 보이시죠?
어마무시하게 생긴아이들을 보니 허걱한거죠...
동물들이 현장수업에 온다고는 했지만,
그래서 다들 귀엽고 예쁜아이들을 상상했는데
그림을 보니 자기들보다 더 큰 아이들이 온것과 같은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샘의 인사와 샘이 데리고 오신 아이들 소개를 편안하게 들을 수가 없었답니당.
아마도 우리 아이들 맘 속으로
아이고~
했을거에요^^
그런데 샘의 말씀을 듣다 보니,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구.
점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거죠.ㅎㅎ
먼저
내 손안에 쏙~
내 주머니안에 쏙~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앙증맞은 아이를 보시겠습니다.
굳이 이름은 소개 하지 않겠습니다^^
쫑긋한 귀에 커다란 눈, 넘 귀엽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아이를
처음 만나서 만져보고, 말도 걸어보고 사진도 찍어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꺅!
돌아보니 샘이 데리고 나타난 이 아이...
사막 도마뱀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
겁도 없이 책상위를 두리번 거리며 걸어 다닙니다.
그저 바라볼수밖에 없는 그대...
그래도 그대 홀로 둘수 없어.
용기를 내봅니다.
등을 쓰다듬어 보는데...
다행히 가만히 있네요.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들이 줄어들어서
손길이 그리웠나?
이 아이는 혀로 냄새를 맡는다고 하네요.
깜놀!
한 눈 판사이에 그 무거운 배를 밀면서 탈출을 감행하는
아이를 현장에서 급하게 영장없이 검거했습니다.
꼼짝마~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습니다^^
에구.. 범인놀이 하는데,
이 아이도 협조를 하네요.
티비보면 범인이 순순히 잡히는게 아니라 반항을 하던데
탈주범이 강하게 반항합니다.
안돼! 떨어진단 말야!
온 몸을 던져 탈출을 막습니다.ㅋㅋ
얼르고 달래고, 쓰다듬고 하면서 협박도 했습니다.
순순히 불어라... 왜 도망치려한건지..ㅋㅋㅋ.
그래! 장래희망 범인 검거하는 경찰도 괜찮겠어....
현장경험이 많이 필요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구..
ㅋㅋ
한참 도마뱀의 탈주를 막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요.
오~ 이 아이들은 행동이 너무 빨라서 한번 탈출하면
우리가 붙잡을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깊은 통속에 넣어오셨네요.
여기가 어디지?
어떨떨한 건 그 아이들인거죠?
우리 아이들이 한마리씩 손으로 꺼내도 반항도 하지 않아요.
그래도 혹시 놓칠세라 살포지 잡고 쓰다듬어 봅니다.
어쩌면 도망가는 법도 모르고 태어나서 사람들의 손길에 길들여진 아이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쥐를 닮아서 많이 징그러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징그럽지는 않고 귀엽네요.
꼭 말하고 있는것 같죠?
언니야를 마주 쳐다보는데
애도 언니야가 이쁜건 아는 듯요^^
우리 아이들이 작은 동물하나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는게 보입니다.
혹시 이 작은 아이들이 아플까봐 행여라도 다칠까봐 조심
조심 다루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네요.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이 마음 평생 가졌으면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야 하는 세상,
그리고 이 모든 자연을 우리, 사람이 다스려야 합니다.
다스린다는 것은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닌 아끼고 보살피는 겁니다.
이 작은 동물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우리 어른들이 잘 보존하고,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뒤를 이어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하죠.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샘께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뱀의 주둥이에 고무를 끼워넣으시네요.
으악~ 솔찍히 말해 저는 이아이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고쳐먹어도 좋아 할 수 가 없어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지 않아요.
근데 눈앞에서 어쩔수 없이 보게 되네요.
으악~
비명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상처가 될까봐, 놀랄까봐
소리도 못지르고 뒷걸음질 칩니다.
물론 표정관리 잘하구요.
괜찮니?
차가워요..
그래...
대답하지만, 맘속으로는 난 안 친하고 싶어...
차라리 이 아이하구 놀래...
애가 더 낫겠어....
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난 안되겠어..
친할수가 없겠어...
나도 몰랐던 사실...
이아이들을 내가 좋아 하지 않는다는거...
어떻해..그냥 보는것도 힘들어...
조기 교육이 이래서 필요하구나..
애들아~
너희들의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 평생 변치않고 살기를...
나는 이대로 이렇게 살래요....흑.흑..
용서해줘요...
그냥 운남동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 준비하고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서 경기하는거
지켜보면서 그렇게 살래요....
영상 보여드릴게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죠.
이렇게 귀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힘든 시간이 될 수 도 있네요.
저희 국제레크리에이션에서 11월 13일 운남동 근린공원에서
제2회 세계전래놀이 경기대회가 열려요.
사전접수 아시죠?
11월 1일 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에요.
현장접수도 가능합니다.
궁금하시면, 0.6.2.9.5.2.0.9.7.8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세요.
그러면 등록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애들아.
다음주에 또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