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에서 만난 곰탕입니다..나
주의 하얀집 곰탕은 옛 장터거리에
서 만나는 한그릇 국밥같은 민중적
향취의 탕반이라고 본다면, 이 집
곰탕은 한 클래스위로 볼 수 있는 맛.
조그만 집인데도 주방에 가마솥 두
개를 걸고 있는데, 들어가는 순간에
딱 느낌이 오더군요..그러기에 탕반
문화에 나름 수준이 있는 광주사람
들이 덥고 좁은 식당 홀에서 기다리
면서 먹고 있겠지요...곰탕이란 이름
그대로, 고기를 푹 고면서 끓이는 내
내, 기름기란 기름기는 싹 다 걷어
냈더군요..맑고 깊은 맛을 내는 국물
도 일품..주인장이 한우만 쓴다고 거
듭 적어 놓기도 했지만, 그런 얘기없
어도 충분히 씹는 맛을 자극하는 양
지살 고명.. 일단 파 하나에도 주인
장의 정성이 바로 보이고...오로지
곰탕 하나만으로 장사하겠다는 채씨
성의 주인장이 남달라 보이더군요...
정말 한 뚝배기 잘 먹었습니다..ㅎ
오죽하면 한그릇씩 다 먹고 나서, 제
가 하나 더 시켜서 셋이 나눠먹자고
했겠습니까? 나가서 후식을 먹어야
한다는 동반자들이 잠시 원망스러웠
네요..사진에는 없는 묵은지 배추 김
치도 곰탕과의 궁합이 제대로였답니
다.ㅎ.ㅎ.어제같이 더운 날에도 그리
맛났는데,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바로 죽음이 아닐까 싶어서, 다음에
는 비오는 날을 골라 광주에 가봐야
하겠습니다 . ㅎ
첫댓글 곰탕 생각나시면 또 오세요.ㅎ
백화님 덕분에 좋은
곰탕집을 하나 알게
되었네요..이제 광주
가면 굳이 나주 하얀
집까지 안가도 되겠
더군요. ㅎ.ㅎ 사람
마다 입맛이 다 다르
겠지만 내겐 너무
괜찮은 곰탕이었어요.ㅎ
친구들과 일박이일로
한번 내려가서 맛 좀
보여 주고 싶네요.ㅎ
광주가셨네요.
저도 하얀집 줄서서 먹었는데 맛은 있었습니다.
여기도 맛집인가 봅니다.
목원님 동에번쩍 서에번쩍 이십니다..ㅎㅎ
ㅋ.ㅋ..월요일날 밀양가
서 미소님 만난다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스케쥴
이 엉키는 통에, 너무 억
울해서 광주 당일치기로.
미소님께는 다음을 기약
해야 하겠습니다 .ㅠㅠ
맛은 기본이요..!
여주인 마님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손님 접대하는 모습에 더욱 감탄을 받았어요.
채가 곰탕은 또 다른 마륵동의 추억입니다.
아쉬운것은 마음속에 산넘어 남촌님이 계셨어요!
맞습니다. 지나친 칭찬
일색이 될까봐 안썼는데
부부가 종업원 없이 성심
을 다하며 열심히 하시는
것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木原(목원) 촉촉히 내리는 비를 보며 깔끔한 곰탕에 김치 올려 후루룩~~~!
침이 맴돕니다.
@일정 오후부터 비 많이
온답니다..특히 남
쪽은 400mm 나
온다는데 미소원,
별찌원 모두 비 피해
없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