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르카가 고문실에서 부하들을 풀어주면서 1년하고 212일간 고통 받았다는 언급을 합니다. 그렇다면 미러 우주에서 로르카의 반란은 연방-클링온 전쟁보다 1년전에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숫자가 꽤 되던데, 황제는 무슨 생각으로 반역자들을 2년 가까이 고문하고 있었을까요? 로르카가 살아 있을 가능성을 대비했던 것인지.. 12화에서 마지막을 보면서 로르카 혼자 뭘 해서 뒤통수를 쳐줄까? 하고 기대했었는데 부하들 수십명이 황제 기함에 있었다면 12화 고문실 장면에서 슬쩍 복선이라도 깔아줬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로르카가 차원이동을 한건 단순한 사고였군요. 미러 스타메츠가 중요한 역활을 했을 줄 알았는데..
2.
스포어 드라이브는 이제 퇴장하는 것일까요? 틸리 어깨에 떨어지는 포자 장면은 추가 촬영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2시즌 복선이 되는 것이 아닐지..
그나저나 디스커버리 대원들은 테란 제국의 제복이 정말 싫었나 봅니다. 중간에 더이상 ISS 디스커버리로 위장할 필요가 없어지니 냉큼 웃을 갈아 입은 것을 보면.. 심지어 머리 스타일도 복귀.. (혹은 추가촬영이라..?)
3.
선장대리 사루도 멋있었습니다. 사루 캐릭터가 흥미로운 것에 비해 비중이 약한게 아닌가 했는데요. 특히 '노윈 시나리오는 없다고 할때, 아마도 커크 대사의 오마쥬였겠지만, 지금까지 희미했던 캐릭터가 밝게 빛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르카가 테란 이었고, 버넘이 선장이 못된다고 해도 사루는 좀 힘들지 않을까, 2시즌에서 새 선장 캐릭터가 등장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13화에서 사루가 충분히 스타플릿 중령 계급장을 달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4.
디스커버리는 전쟁의 흐름을 돌릴 세가지 무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1) 복과 르렐 : 13화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이들이 연방-클링온 전쟁을 멈추고 휴전을 맺게 할 시발점이 될지, 아니면 클링온으로 돌아간 뒤에 가문간의 반목이 다시 확대되어 싸우느라 연방과의 전쟁을 끝내고 연방 영역에서 물러가게 될지..
2) 클로킹 탐지 기술 : 그런데, '완벽한' 클로킹 탐지기술이라고 하면 이전 시리즈들에서 클로킹 우주선들이 디클로킹 할때마다 깜놀 하는게 설명이 안될텐데 말입니다.
3) 조지우 황제 : 황제로서 반군과의 전쟁을 이끈 조지우가 '전술 전문가Tactical Specialist'로서 디스커버리나 스타플릿 지휘부에 합류하게 되는게 아닐지..
5.
14화 제목은 The War without, The War within 입니다.
9화에서 클링온은 비록 자기 가문의 영달을 위해서라지만 클링온 대가문들일 모으고 있던 콜이 사라졌습니다. 연방은 비밀병기로 활약하던 디스커버리를 잃었고요. The War without 은 그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The War within 은 당연히 디스커버리가 클로킹 탐지기술을 가지고 돌아온 연방, 스타플릿을 의미할 것 같은데, 클링온측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복과 르렐이 콜을 대신하여 클링온 대가문들을 하나로 묶을 것인가..?
6.
15화 제목은 Will you take my hand? 입니다.
아마도 클링온-연방간에 화해 무드 또는 정전협정이 이뤄지는 것을 암시하는 제목이겠지만..
버넘과 조지우간의 관계를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로르카가 말했듯, 스타플릿 버넘 중령은 조지우 선장을 배신했습니다. 미러 버넘 선장은 조지우 황제를 배신했지요. 조지우 선장이 살아 있었다면 버넘 중령을 용서했을지도 모르고, 버넘이 반란죄로 유죄를 받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만, 미러 조지우 황제는 아직 자신을 배신한 버넘 선장에 대해 애증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버넘과 조지우가 비록 우주는 다르지만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하면서 손을 잡는 다는 뜻이 아닐지.. 조지우 선장이 버넘을 7년간 이끌어줬던 것 처럼, 복권된 버넘 중령이 조지우 황제에게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닐지..
7.
2시즌 제작은 1시즌 6화 방영 이후 공표되었습니다. 즉, 15화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촬영할때까지는 2시즌 제작이 불투명했었다는 이야기지요. 그럼 1시즌 파이널에서 2시즌 관련 떡밥이나 복선을 풀면서 끝날까요? 추가촬영을 해서 2시즌에 대한 복선을 넣었을지, 깔끔하게 끝날지 궁금해집니다. 틸리 어깨에 포자가 떨어지는건 복선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냥 끝내도 되는 수준이거든요.
첫댓글 저두 사루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넘모 멋졌습니다. 마치 TNG나 DS9의 함장같은 리더쉽을 느꼈습니다.
카리스마로 크루들을 이끈다기 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도록 고무시키며 그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리더쉽 말이죠...
TOS등 디스커버리 이후를 다루는 어떤 시리즈에서도 스포어드라이브는 아예 언급조차 없었으니, 어떤 식으로건 정리를 하겠죠. 클로킹 탐지기술은, 뭐 디스커버리 이후에 클링온이 탐지가 어렵게 기술을 더 발전시켰다고 정리하면 간단하겠고요. 조지우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으니 두고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1번은 '너희가 내게 반란을 일으키면 쉬운 죽음을 주지 않고 영원히 고통속에 가두겠다'고 주변 사람들 협박 본보기용이 될수 있을 거 같아요. 스타트렉이 만약 왕좌의게임급으로 묘사가 가능하다면 그 고문이 그냥 유리통 들어가서 지지직 아아아 하는 정도의 '저 정도면 살만 하겠는데?'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고문이 아니겠죠. 사실 1년 넘게 고문당하다 풀어주니까 바로 총들고 뛰어다니는것도 이상했지만 뭐 오래 살아서 고통받게 하기 위해 건강을 유지해줬다고 하면 설명이야 가능하겠죠. 저는 사실 조지우와 버넘이 가짜로 잡혔을 때, 꽁꽁 묶거나 팔다리 하나 부러뜨리지 않은 게 이상했어요 하지만 스타트렉이니까 수용가능해요.
네, 사루 멋있었어요. 말씀대로 캐릭터가 희미했는데 비로소 스타플릿 캡틴다운 간지가 주르르~ 그리고 조지우가 살아 돌아와서(?) 좋았습니다. 로르카와의 격투는 스타트렉에선 보기 드문 액션씬인데 아무래도 양자경이니까 그런 거겠죠? 어우, 발차기가.. 로르카의 차원이동은 단순 사고라기엔 좀 허술해요. 그 허술함을 커버치려고 로르카가 계속 운명 드립을 쳤나 싶네요. 또 버넘에 대한 로르카의 집착같은 경우 그 전에 감정선을 슬쩍 깔아두었으면 좋았을텐데요. "너만은 죽이고 싶지 않아.." 그 냉혹한 로르카가 말이죠. 얼레리꼴레리, 사... 사랑입니까? 뭐, 그런가보다 이해하려면 못할 건 없지만 저건 뭐지 싶더군요.
어쨌건 로르카의 운명은 제국 접수가 아니라 버넘의 스타플릿 복권을 돕는 운명이었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