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바라본 곰배령
어제 토목과 동기 여러명과 함께 곰배령에 다녀왔습니다.
10여년전에 한번 가 본적이 있으나 무언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마침 산을 매우 잘 아는 친구가 제안하기에 흔쾌히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점봉산 아래 곰이 배를 내밀고 누워있는 모양이라하여 이름이 붙여진 1,164m의 높은 고개로
완만하기는 해도 왕복 10km가 넘는 탐방길입니다.
예전 기억이 살아나면서 봄빛 가득한 길옆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즐기면서 곰배령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야생화를 많이 가르쳐줬는데, 그새 다 까먹고 말았네요.
예전에 다녀온 것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하산코스가 새로 생겨서 그곳으로 내려왔는데,
전망대와 철쭉군락지 등을 거쳐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데, 매우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아직 철쭉이 피지는 않았습니다만...
(지도가 흐려서 잘 안보입니다만, 아랫쪽 빨간 노선이 하산전용 코스입니다)
7~8월에 야생화가 만발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눈쌓인 곰배령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암튼, 평일에 몇몇이 함께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면 좋을 듯 싶습니다.
첫댓글 멋진 곳에 다녀왔네. 조침령은 잘있는가? 곰배령 초입까지만 가보고 들어가보지는 못했네. 갈 기회 만들어 봅시다.
나도 못가본 곳입니다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두 번 다녀온 곳인데 하 산길이 따로 만들어 졌다 하니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