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한냉지이기 때문에 당분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도를 따는 방법과 수확시기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포도주를 등급에 따라 격을 매기는 것이다.
독일포도주는 따는 방법, 수화기기, 포도의 숙성도, 과즙의 당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마시는 Tafelwein(막포도주.식사중에 마시는 약한 포도주)과 Qualitaetswein(중급양질포도주)이 있고, 이보다 더 고급인 Qualitaetswein mit Praedikat은 다시 다음의 6등급으로 나누어진다.
1. Kabinett(잘익은 포도주) 제철(보통 10월)에 수확된 충분히 익은 포도로 만든 포도주.
2. Spaetlese(늦포도주) 제철보다 늦게 따는 포도로 만든 포도주. 부드럽고 숙성도가 높아 색다른 풍미가 있다. 가격과 맛을 생각하면 이 등급의 포도주가 가장 마시기 적당하다. 이 등급이후는 선물용으로 보면 된다.
3. Auslese(정선포도주) 늦게 수확하며 또 포도송이를 하나씩 골라내어 만든 포도주. 향기가 풍부하며 당도도 높다. 독일인이 손님을 초대했을 때 내놓는 고급포도주.
4. Beerenauslese(Beere는 포도,딸기 따위의 식물.장과(漿果)) 잘 익은 포도알을 골라내어 그 알맹이만으로 만든 포도주. 매우 풍미가 있으며 향기도 좋고, 호박색으로 보인다.
5. Trockenbeeren Auslese(건포도주) 포도수확이 늦어지면 포도가 저절로 건포도식으로 건조되어 버리는데, 그 건포도식으로 된 포도알을 하니씩 골라내어 만든 포도주. 가장 좋은 품질의 포도주라고 말하는데 원숙미, 과실맛, 향기도 높지만 상당히 단맛이 난다.
6. Eiswein(서리맞은 포도주) 12월경 서리가 내리는 시기까지 수확을 기다렸다가 적당하게 서리가 내린 날에 골라 딴 알맹이만으로 만든 포도주. 그래서 매우 단맛이 나고 향기도 아주 강하다.
출처:"세계를 가다" 독일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