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505 회화과 이영우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벤담[파놉티콘], 푸코 [감시와 처벌] 그리고 세월호...]' 감상문

[1413505이영우]

  '파놉티콘'을 주제로 토론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토론할 때에는 파놉티콘의 감옥구조와 비인간성, 주로 CCTV에 관해 이야기 했지만, 라디오에서는 파놉티콘을 주로 사회에 적용시켜 이야기했다. 이번에 터진 비극적인 세월호 사건, 그 전의 태안 반도 사건 등 한국의 현실적인 문제에서 일어나는 중앙정부의 감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언론의 감시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었다. 언론의 자유화가 시급하다는 것과 파놉티콘의 개념에서 파생되는 다른 개념, 시놉티콘, 역감시 등에 관해서도 역시 알 수 있었다. 특히, 시놉티콘은 '동시에 감시하다'의 개념으로, 쌍방향 감시가 가능함으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세월호 추모식에 간 대통령을 주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찍었던 예시를 들어 이해가 잘 되었다. 파놉티콘이 적용된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