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시절 생물시간에 임신에 관한 수업을 할 때였다...
물론 가정시간에도 배우지만 생물시간에 더 많이 들었던 기억으로 난다..
그당시 선생님은 임신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을 "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하나의 세포를 만든다" 이런식의 수업을 하셨다..
내가 누군가? 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집요적으로 물고 가는 성격이라" 선생님!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만나는데요?"
라고 물으면 선생님께서는 얼굴이 붉어지시며 "나중에 크면 알게 된다" 늘 이런식의 답변이셨다..
사실 우리가 자랄때는 성교육이라 함은 달랑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는 없었다..
그래서 아마 그때는 사고도 많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90년 여름에 해성처럼 나타난 성의 전도사 " 구성애" 씨라는 강사를기억할 것이다..
일명 "아우성"이란 제목으로 방송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딸 둘을 키우다 보니 당연 관심이 많다..
아니 난 어릴적 부터 성에 일찍 눈을 떴다...
난 성격상 알아야 할 부분이면 구지 숨기지 않는 성격이다..
어느날 울 막내딸이 아빠의 쉬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 왜 나는 앉아서 해야하는데?~~" 라고 물었다..
"남자는 곧츄가 밖에 나와서 서서해야하고 여자는 안쪽에 있어 앉아서 하는게 편한거야"~~
유치원 시절부터 난 큰딸 작은딸 에게 성에 관한 만화로 만들어진 책이 나와서 읽게 해 주었다...
사람중요 몸부분에 털이 나는 이유와 남녀의 생식구조가 틀려 생각도 틀리다는걸...
책을 통해 간접으로나마 체험을 해주었다..
영화"무릎과 무릎사이"란 영화를 보면서 이보희가 정사 장면에서 수없는 신음소리를 내는걸 보고
단지 아픔을 호소하는걸로 알았다...
근데 그것이 아니였다 .. 물론 아픔도 있었겠지만 좋아서 내는 소리도 있었을 것이다..
야시한 정사신이 나와도 난 딸들과 태연하게 보기도 한다...
그러면 자신들이 더 어떻게 해야하나 안절부절할때면 난 걍 웃어버린다..
어느날 큰딸이 "엄마는 아빠랑 첨 했을때 어땠어? 안아팠어?"
난 울 딸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주는게 고마웠다...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주었다.
지금시대는 이런것들을 숨기거나 아주 모르는게 잘하는것은 아니다..
개방적으로 키우지만 자율이란 단어를 늘 강조를 하는편이다..(자유와 자율은 아주 틀리다)
울머슴은 무조건 자기틀에서 키우려고 하지만 난 다르다..
맘대로 하되 벗어나면 안되는 부분을 얘기해주곤 한다..
친구들을 만나면 자식얘기에서 빠지지 않는게 성이다..
딸만 있는 엄마만 걱정하는게 아니다...
지금은 아들가진 친구들이 더 걱정을 많이한다...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면 안되고 그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게 우리만의 성교육이 필요하다..
미국이 미혼모가 없는게 성교육을 어릴적 부터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잘못된 성교육을 통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우리시대...
성 도 하나의 배려임을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켜줘야 한다..
성이란~~~
본능이다..
활력소이다..
우리와 죽을때 까지 같이 간다..
젊음도 중뇬도 있는 것이다..
몸으로 반응이 온다..
요즘 먹구름님의 글과 간간히 큰나무님의 글을 읽고 있어요...
성을 통해 상처받지 않았음 해서요..
그냥 끄적여 봤네요...
잘못된 성교육으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네에
쎄시봉님~ 하이파이브 할까요~
캬
브
성은 에너지를 활성화 시켜준다. 섹스를 많이 합시다. 그런데 상대가 없나? ㅎㅎㅎ~~~
글 좋고 멋있어요 ㅎ
그 시절 선생님께 질문할때 그 선생님은 울 쎄시봉님이 즐겨쓰는 붕가붕가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왜 못했을까 ㅋㅋ
자위로 임신이 가능한감유?? ㅋ
쎄시봉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쎄시봉님의 솔직담백하고 자유로운 마음이 엿보이네요.
예전글에도 많이 느꼈지만 용감한 솔직함에 감사 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들만 둘 가진 엄마....걱정 됩니다ㅜ.ㅜ
걱정하지마시고 잘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해요~
크면 안다든가 입에 올리지도 못 하게 하던 우리들 시절 이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많이 깨였겠지요?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너무 어둠의 저쪽(포르노) 들을 보게 되니 밝고 고은 성 보담은 어둡고 폭력적인 성향의 성을 배우지 않을까? 하여 염려도 되더군요!~
젤루 문제가 되는게 포르노 지요...
바로 알고 행하면 참 성스러운 것인데요~ 쩝..
까놓고 갈쳐야 합니다.. 정확히 과학적으로 가르쳐야지 매번 숨기고 약간 덜 가르치니까 애들이 호기심이 생겨서
더 난리법석 떠는거고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더 교잡하게 행위가 개발되어 가는것입니다. 이것저것 필요 없고 전쟁이나 안나면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