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모닝리서치
경제분석
올해가 좋을수록 불안한 내년 우리나라 소비
최근 국내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대외 관련 지표는 부진한 반면 내수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정부의 내수 부양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문제는 연말 소비 지표가 긍정적일수록 내년 초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내년 초 대외 부문의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선(先)소비로 인해 내수까지 부진하면서 대내외 상황이 모두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투자전략
실적 컨센서스 데이터의 업종간 차별화는 더욱 심화
1. 거래소 기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4% 낮아지며 2주 연속 하향조정 되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상향조정 추세로 전환되었던 시장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다시 하향 전환되며 10월말 수준으로 돌아왔다.
2. 시장전체 컨센서스 데이터가 단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한 11월 5일 전후의 업종별 컨센서스 데이터 변화를 살펴보았다. 고점 이후 하향조정을 주도한 업종은 상사/자본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11월 5일 전에도 하향조정이 나타나던 업종이었다. 반면, 11월 5일 이후 상향조정 상위 5개 업종의 경우 IT가전을 제외하면 상향조정 추세가 이어지던 업종이었다. 시장전체 컨센서스가 10월말 수준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업종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3. 미국 S&P500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5% 하향조정되었다. 에너지와 소재, 건강관리 섹터가 하향조정을 주도하였다. 소재섹터는 최근 1개월간 10.2% 하향조정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산업분석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
- 비중 확대 근거 1) 손해율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3분기에 이어 10월에도 확인되고 있으며 2) 2016년 1월 예정이율 인하, 실손담보의 위험률 조정이 예상되어 지금의 손해율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또한 12월 미국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Risk 요인은 1) 동절기 진입에 따른 손해율의 절대 수준 상승, 2) 신계약 판매 증가로 인한 신계약비 추가상각의 부담으로 4분기 이익 감소 가능성임
- 하지만 1) 계절성을 감안한 손해율의 전년동월대비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 신계약비 추가상각은 비용의 선인식 개념으로 부정적 평가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함
- 손해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KB손보, 동부화재, 현대해상 유지
10월 실적 평가: 손해율 개선을 통하여 수익성 개선
- 상위 5개사의 10월 합산 순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월대비 215.6%,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
- 이익 증가의 원인은 손해율 개선 때문임. 상위 5개사 합산기준으로 자동차보험 2.7%p, 장기보험 1.5%p, 일반보험 4.1%p 손해율 개선이 나타났으며 장기 위험 손해율은 5개사 평균 기준으로 4.4%p 개선되었음
- 사업비율은 KB손보를 제외한 모든 보험사에서 신계약비 추가상각이 발생하며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하였음. 합산비율은 1.4%p 개선되었음
- 투자영업이익은 3.0% 감소하였음. 처분 및 평가이익 감소로 인한 투자수익률 하락의 영향 때문임
- 인담보 신계약은 340억원으로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판매하였음
- 10월 실적은 KB손보와 동부화재가 가장 우수하였고 현대해상이 가장 부진하였다고 평가
- KB손보는 미국지점의 부담이 제거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장기 위험손해율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익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함. 전체 손해율이 전년동월대비 5.5%p 개선되었음
- 동부화재의 경우 2위권 손보사 중 가장 양호한 인담보 신계약 판매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 보종에서 양호한 손해율을 시현하였다고 평갸함. 전체 손해율이 전년동월대비 2.7%p 개선되었음
- 삼성화재의 경우 손해율에서의 경쟁력이 유지되며 103.0%의 낮은 합산비율을 시현하였지만 재보험관련 환손실 인식으로 이익 측면에서는 기대치를 하회하였다고 평가함
시황분석
U.S.
美 증시 하락 마감. '블랙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했을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11월 시카고 PMI지수는 신규 수주 급락 영향으로 전월 56.2에서 48.7로 하락.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에도 OPEC 산유량 동결 우려에 1월물 WTI 가격 0.1% 하락
셰브론(+1.05%), 엑손모빌(+0.53%) 등 에너지주 강세인 반면 헬스케어업종 1%대 하락. 이 외 나이키(-1.53%), 언더아머(-3.86%), 아마존(-1.26%) 약세
Asia
日 증시 하락 마감. 아시아 증시 약세 및 닛케이지수 2만선고지 근접에 따른 경계감으로 투자심리 악화. 소니 2.67% 하락한 반면 도시바 2.94% 상승. 다케다제약(-3.09%), 쥬가이제약(-2.82%) 등 제약주 약세
中 증시 하락 마감. 장중 3%대까지 하락했으나 IMF의 위안화 SDR 바스켓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함 마감. 중신증권(-1.51%), 해통증권(-8.92%) 등 증권주 중국당국 조사 영향으로 약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