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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모/사교댄스] 리듬짝(90), 멋있게 즐춤하기...
-일시 : 2008-02-05
-작성자 : 바람짝(글춤요리사)
★해피 라이프... 콜라텍에서 일자춤과 잔발춤, 짝춤을 즐기는 <춤방 마니아>입니다.
춤사랑... 인생은 연습이 없지만 사교춤은 연습만이 지름길입니다.
멋의 기준은 무엇일까?
리듬짝을 멋있게 즐춤하기에 대해 토론 해보겠습니다.
1. 춤시장의 변화
사교춤에서 지루박과 짝춤 리듬짝이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춤인구의 비율은 유사이래 얼마전까지 지루박이 절대 우위 안정세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 2월, 현시점에서 시장점유율은 커다란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지마는 2007년 12월말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에서 지루박대 기타춤은 70:3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루박 70%, 짝춤30%(기타 2% 포함) 정도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요인은 짝춤의 일종인 리듬짝의 등장한 것입니다.
최근 1년 사이에 10%라는 땅을 짝춤이 가져갔습니다.
지루박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말
경에는 60:40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후부터 시장점유율이 보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8년 한해에도 10% 정도의 땅을 짝춤이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짝춤은 2년동안 무려 20%라는 땅을 차지하는 엄청난 힘을 가졌습니다.
리듬짝의 열풍은 40~50대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60대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60대에서도 춤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단조롭고 밋밋한 춤보다
다소 경쾌하면서도 즐겁고 재미있는 춤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지루박 입장에서는 커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을 회복할
뽀쪽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교춤 매니아들이 짝춤에 맛이 들면 약이 없어 일자춤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큰 고민꺼리 입니다. 지루박의 변화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무도장 업주측에서도 리듬짝이라는 괴물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촉각
을 곤두세우고 그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리듬짝을 즐기는 매니아가 많아질수록 무도장 환경도 변화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일자춤과 리듬짝 손님을 다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고민꺼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자춤 매니아들은 1주일에 1~2번 무도장을 찾지만 리듬짝 매니아는 1주일
에 적어도 3~4번 이상은 무도장을 찾기때문에 무도장 입장에서는 리듬짝
매니아가 큰 손인 셈이죠.
리듬짝 매니아들은 음악의 조그만 변화에도 아주 민감합니다.
전자올갠 연주자가 바뀌면 손님들의 유동인구가 뚜렸한 증감을 나타나고
있음를 볼 수 있습니다.
리듬짝 매니아들은 음악이 약간만 귀에 거슬리면 무도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립니다. 리듬짝 매니아들은 짝춤의 섬세한 만큼 냉정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래서 춤세계에서 리듬짝은 무도장의 음악과 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이 틀림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적어도 춤세계에서 유력인사 또는 춤선생이라면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볼 수 있는 판단력과 춤세계의 흐름을 분별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무림계 지도층 인사들이 짝춤을 오랫동안 해보지도 않고
어떤 춤을 폄하고 비하한다면 진정한 무도인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예술인은 결코 나와 다른 예술행위에 대해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켜보면서 장점만 본 받아 내것으로 만들 뿐입니다...
2. 춤에서 멋의 기준은?
춤은 내가 즐거워야 하고, 상대방도 즐거워야 하며, 보는이로 하여금
멋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행복함을 느끼죠...
각자 행복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춤의 느낌은 다르고 너무나 주관적
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획일적으로 어떤 하나의 잣대로 춤이 아름답다. 멋있다고 정하기
가 어려운 것입니다.
미추(美醜)...
어떤 춤이 누구는 멋있다고 하고 누구는 저게 춤인냐 하고...
서양춤은 밖으로 표현되는 동적인 면을 보고 아름다움의 기준을 잡고
있지만 동양의 춤 특히, 우리나라의 짝춤은 밖으로 표현되는 면보다는
안으로 파고들어 가는 정적인 면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그 느낌,
그 감정을 밖에서 그 강도의 크기를 알수 없어 서양춤의 잣대로 짝춤을
비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짝춤을 오랜기간 해보지도 않고 짝춤을 비교하고 진단한다는
것은 청진기 없는 돌팔이 의사의 진단입니다.
짝춤 고수의 춤은 깔끔하면서 잔잔합니다.
동양인의 사고방식에서 예술적인 가치의 기준은 서양의 사고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술성이 뛰어나고 미적이 아름다움 춤의 현주소는 어디쯤
일까? 애석하게도 시장점유율은 1~2%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각 나라별로 고유의 문화와 식생활이 있습니다.
고유문화와 식생활은 춤의 형태에서도 뚜렸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루박이 서양의 춤인 지터벅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춤으로 토착화 한 것
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서양춤 원형 그대로는 서민 대중들의 기호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서민들의 춤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고 즐겁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속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그래서 지루박이 이때까지 사교춤에서
영화를 누려왔는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서양춤의 잣대로 우리 춤을 비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춤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동지도 없습니다.
영원한 것이 있다면 춤이 좋아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 춤을 추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3. 리듬짝을 멋있게 즐춤하기
리듬짝을 멋있게 즐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춤은 '보기 좋아야 한다.' 는데에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서양 사람의 외국춤의 기준이 아닌 우리나라 춤의 기준에서, 우리나라 정서
에 맞는 대중가요의 음악속에서, 리듬짝의 특성에 맞는 춤을 추는 것이 가장
멋있다라고 생각합니다.
1) 리듬짝은 음악이 좋은 곳에서 춤을 출 때 멋있다.
2) 리듬짝은 대칭으로 춤을 출 때 멋있다.
3) 리듬짝은 파트너와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출 때 멋있다.
1) 리듬짝은 음악이 좋은 곳에서 춤을 출 때 멋있다.
리듬짝은 보통 지루박에서 즐춤하기에는 음악이 조금 빠릅니다.
그래서 무도장 업주측에서는 일자와 리듬짝이 함께 놀수 있도록 지루박의
음악 템포를 153bpm에서 148bpm 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전자올갠 연주자가 있는 곳은 대부분 148bpm 또는 그 이하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테이프를 사용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리듬짝을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음악이 좋아야 합니다.
음악템포도 중요하고, 짝과 쿵의 조화, 무도장의 음향시설 등의 조건을 고려
하여 무도장을 선택하여야 내면의 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음악템포는 대부분 알수 있지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무도장
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춤의 실력과 듣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달라
지기도 하고요...
리듬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대부분 '짝'을 기준점으로 많이 듣게
되는데 어떤 무도장은 '짝'을 죽이고 '쿵'을 강조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올갠 리듬박스의 음악 리믹스의 처리과정에 따라 춤추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짝과쿵 음악의 조화는 그 무도장의 음악의 질로 나타납니다. 무도장
업주측에서는 영업비밀로서 외부에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짝과 쿵
사이 리믹스처리가 관건이죠...
입소문을 듣기보다는 실제 현장을 방문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무도장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2) 리듬짝은 대칭으로 춤을 출 때 멋있다.
리듬짝의 특징은 '대칭으로 춤을 춘다'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춤에서 대칭을 강조하는 춤은 리듬짝 밖에 없습니다.
한번 전진하면 한번은 후진하고, 한번 좌로 꺽으면 한번은 우로 꺽고, 한번
좌로회전하면 한번은 우로 회전하고, 한번 손잡으면 한번은 손을 놓고 식
으로 즐춤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칭으로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일자 지루박
의 리드와 스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발만 '쿵'에서 '짝'으로 바꾸어 즐춤
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어깨너머로 춤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대칭으로 춤을 추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투자를 해서 선생님들에게 배워야
가능합니다. 현재의 지루박스타일의 춤을 대칭으로 추는 리듬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동대문'에는 여러 명의 춤선생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동대문 ㅁㅈ' 선생의 춤교습 과정을 한번 구경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개인의 춤실력에 대해 평가는 할 수 없지만, 학생들에게 춤은 분명히 대칭
으로 가르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후 1시정도에 동대문을 찾아 그
현장을 한번 확인해 보십시요...
3) 리듬짝은 파트너와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출 때 멋있다.
리듬짝은 사실 커플댄스입니다. 파트너와 똑같은 동작을 하였을 때 춤이
멋있어 보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있을 때나 등을 돌리고 있을 때 혹은 옆에 있을 때도 같은
동작을 취했을 때 춤이 완성도가 높고 가장 멋있어 보입니다. 이러기 위
해서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합니다.
춤은 호환성(대중성)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짝춤에서 스타트방식이 다르면 춤을 출수 없습니다. 춤의 스텝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녀 스텝이 똑 같아야 합니다.
여님이 못하는 스텝을 남자 혼자서 고수인척 폼잡고 요상한 스텝을 사용
한다면 그 모양세가 우습지요... 스텝은 반드시 남녀 똑 같아야 합니다.
요즘 시중 무도장에서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본베이직도 완성이 안된 초보자들이 33박을 한다고 난리들 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현상입니다.
33박을 구사하면 리듬과 박자가 깨어집니다. 초보자들은 모양세도 안
나오고 박자를 놓칠 확률이 무척 많습니다. 초보자들은 33박 사용을 자재
해야만 합니다. 기본 베이직에 충실해야만 합니다.
선생님 뿐만 아니라 이제 하수를 면한 님들이 새로운 방법의 스텝을 도입
하면서 원형에도 없는 변형된 스텝을 만들고 있습니다.
리듬짝 스텝은 인간의 신체조건을 고려하고 바운스를 가미한 남녀 똑 같은
스텝을 만들어야 바람직한 스텝입니다.
일방적으로 남자스텝만 만들어 보급한다면 지루박으로 되돌아 가는 것
입니다. 리듬짝의 특성에 맞게 대칭으로 즐춤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초보자들은 초보답게 기본베이직으로 즐춤할 때가 멋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 대칭으로 즐춤할 때 가장 멋있어 보입니다. 기본베이직 무시
하면 리듬짝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음을 조금 더 지나면 알수 있습니다.
기본베이직의 중요성은 춤을 배운지 3달 정도 지나면 그 실감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땐 다시 기본베이직과 삼각, 제자리를 밟고 하수 탈출을 하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어떤 계기로 리듬짝에 미치면 약도 없습니다.
짝춤은 중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리듬짝을 매일 밟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입니다.
그 짧은 박자의 섬세함 차이와 내면의 깊은 곳에서 발산되는 기에 사람의
혼이 다 빠져 나갑니다. 리듬짝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리듬짝을 알면
'리듬짝전도사'가 되며 빈대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리듬짝을 폄하는 님은 리듬짝을 배우지 말고 하던 일이나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짝전도사'가 되어 미쳤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리듬짝은 외부에서 보면 그 모양세가 비슷비슷합니다.
고수나 하수의 차이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냥 손만 잡아보아도
나보다 고수구나, 하수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고수를 만나면 저절로
기가 팍 죽습니다.
그래서 리듬짝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기교가 아니라 두 다리에서 나오는 기본베이직의 완성도로 나타
납니다. 기본베이직만 완성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여님들이 리드를
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기본베이직이 완성되면 대칭으로 춤을 추는 방법을 연구하고, 파트너와
같은 동작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기교나 어려운 스텝보다도 우선 남녀
똑같이 대칭으로 춤을 추어야 멋있어 보입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오늘도 열심히 연습하시 님께 파이팅!
♥사랑모 사교댄스(콜라텍, 지루박, 잔발춤, 난춤 짝춤, 리듬짝)... 감사하고 행복합니다!